구글 북에서는 인류에 매우 중요한 책을 pdf 로 만들어 퍼블릭에게 공개토록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그 유명한 토마스 페인의 age of reason 책을 공개해 놓았군요.
참 대단한 일이에요. 아래를 클릭하시면 책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글 북에서 직접 pdf 파일로도 내려 받으실 수 있습니다.
사이즈는 6 MB 정도 됩니다. 전자책에 넣어 갖고 다니며 읽을 수 있죠.
토마스 페인은 미국 독립운동의 철학적 백그라운드를 제공한 사람입니다.
'상식'이라는 책을 써서 미국 독립이 상식이라는 것을 미국 식민지 사람들에게 알렸고
베스트 셀러가 되었죠.
그 후 미국은 독립을 하게 되었고, 독립선언서의 기본이 이 토마스 페인의 철학이 들어간 것입니다.
그런데 토마스 페인은 죽기 얼마전 60대 후반에 이 age of reason 이라는 책을 써서 기독교 목사들을
비판을 합니다. 토마스 페인은 deism 즉 이신론, 합리적인 신을 가정한 사람들이었는데,
목사들은 토마스 페인을 무신론자로 몰아 곤경에 빠뜨리죠.
미국 독립선언서의 기본 철학을 마련한 유명한 사람이지만 죽을 때에는 목사의 방해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정치인들은 종교인의 표가 필요하기에 독립의 철학을 제공한 페인을 나 몰라라 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왜 목사들이 토마스 페인을 그렇게 싫어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대형 감리교회 김목사는 이 토마스 페인을 무신론자로 몰며 위험시 하더군요.
무신론이 아니라 합리적 신학을 세우려고 하는 deism 인데 말입니다.
토마스 페인이 죽은지 무려 200 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목사들은 이 책의 진실에 대해 무서워합니다.
그만큼 토마스 페인은 그 그림자가 큽니다. 미국 독립선언문에도 길게 드리워져 있지요.
구글... 참 대단한 회사입니다.
이런 책을 이렇게 인터넷에 공개해주다니 말입니다.
200 년전 목사들이 그렇게 싫어했던 책을 구글 북에 올리니, 구글도 참. 대단한 회사입니다.
물론 지금도 한국의 대형교회 목사는 이 책을 아주 싫어합니다.
페인의 '상식'이라는 책은 민주 정치에 관한 책이지만 이 '이성의 시대'는 종교권력 비판서이니까요.
책의 시작에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I do not believe in the creed professed by the Jewish church, by the Roman church, by the Greek church, by the Turkish church, by the Protestant church, nor by any church that I know of. My own mind is my own church.
( 나는 유대교회, 로만교회, 그리이스 교, 터키 교회, 개신교 교회등 이 세상의 모든 교회가 주장하는 creed 를 믿지 않는다.
내 마음이 나의 교회다.)
All national institutions of churches, whether Jewish, Christian or Turkish, appear to me no other than human inventions, set up to terrify and enslave mankind, and monopolize power and profit.
( 교회조직이란, 그게 유대것이건, 기독교 것이건, 터어키 것이건, 모두가 인간의 발명품이다.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노예화 하며 독재하여 권력과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발명품이다.)
책이 전달하는 내용은, 정치인은 종교와 결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교인은 어떻게해서든지 자신의 시민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하여 정치인을 휘어 잡고
그 것으로 그 국가 전체를 지배하려 든다는 것이지요.
이 책이 나오자 영국교회에서 발칵해서 ( 왜냐하면 페인이 영국의 교회가 정치에 깊이 개입하여 권력을
가지는 것을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 체포명령을 내렸지만, 페인은 미국으로 도망갔습니다.
종교 자체는 비판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만, 페인은 사실 무신론자도 아니고 , 이신론자로서 좀 더 합리적인 신학을
세우려고 했던 사람인데, 정치와 결탁한 종교인은 그걸 두고 볼 수 없었던 것이지요.
페인의 책이 팔리면서 정치인은 종교인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종교인과 멀리하기 시작하여 정치가 시민을 위한 정치로 조금 씩 바뀌게 되었다고 보입니다.
기독교 종교인은 어떻게 해서든지 권력과 결합하여 자신이 이끄는 힘으로 국가 전체를 휘두르려고 하는
경향을 페인은 잘 지적한 것이지요.
정치인은 그런 종교인과 절대로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는 걸 말입니다.
종교 자체는 문제들이 없어요. 현실과 사후세계를 위한 기도들이니까요.
다만 인간의 그런 약점을 이용하여 자신의 권력을 정치에 집어 넣어 실현하고자 하는 목사들, 추기경들,
이런 사람들에게 경고를 보낸 것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정치인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었고 당시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들은 읽고서 종교인을 그 후로
멀리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종교 자체를 멀리하지는 않았고 교회도 다녔다고 압니다.
정치인은 절대 공공에서 종교인을 가까이해서는 안됩니다.
지금까지 인류역사에서 정치인이 종교인을 이용하려 했다가 종교인의 지배하에 들어간 국가가
100 % 입니다.
인도의 크샤트리아 왕족 계급이 결국은 사제 계급인 브라만 계급의 아래로 들어가 버렸고
유럽에서도 유럽의 왕들이 결국 천년간 추기경의 아래 계급으로 들어가 암흑시대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티베트도 종교 사제가 아예 왕이 되어 귀족들을 지배하게 된 거지요.
중국 황제만은 사제들이 힘을 가지는 것을 아주 금기시 해서 가끔씩 전체 종교인을 파괴 시켜 버렸습니다.
세번인가 네번에 걸쳐 불교를 파괴 시킵니다.
종교인이 정치 권력을 가지는 것을 금기시 하였던게 중국 황제인데, 인도의 역사를 보면서
종교인을 가까이 하는게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잘 아는게 중국 황제들이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중국 황제들은 인도의 고대사가 중국에 들어오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따로 선종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중국 황제는 인도의 브라흐만 계급이 지배하던 인도의 역사를 중국인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함경을 중요한 경전으로 만들지 않았던 것이지요.
그 속에는 너무나 많은 왕과 브라만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런게 중국인의 머리속에 각인되는 걸
중국 황제는 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중국 황제는 종교는 가졌지만 종교인은 멀리 한 걸로 압니다.
측천 무후는 신수를 가까이 했지만요. 아마 신수가 기독교 지도자였다면 그런 파워로
아마 중국 왕과 귀족들 전체를 지배했을 겁니다.
중국이 법륜공이나 기타 종교, 기독교등을 탄압을 하는 것은, 공산당국가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종교가 너무
정치적인 큰 힘을 가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종교지도자는 자기 신도들을 휘두르는 막강한 힘을 가지기 때문이고 그걸 이용하여
정치에 끼어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역사가 그랬습니다.
중국 황제는 몇번의 종교지도자의 도전을 잘 막아 내었습니다.
종교지도자는 특히 독재자를 좋아합니다.
그게 권력을 잡기엔 아주 좋거든요.
독재자와 종교지도자와의 결탁.
그게 시민들에게는 암흑시대를 만들어 냅니다.
중국 황제는 왕이기는 하지만, 종교지도자에게 국민들을 내어 줄 수는 없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국민 중심의 무슨 하늘 사상을 갖고 있지 않았나 보입니다만 잘 모르겠습니다.
페인은 무신론자는 아니고, 그러한 정교 권력의 결탁을 지적한 것인데, 부수적으로 기독교 비판이 일어난 거지요.
아무튼 정치인은 절대로 종교 지도자를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두 그룹이 결탁하면 나라가 독재로 변하기 때문이지요.
인류 역사로 볼 때 정말 이러한 일이 수없이 일어났습니다.
종교지도자는 국민을 정신적으로 제압하고
정치인은 그걸 이용해서 독재를 하는 것 말입니다.
그러다 결국 종교지도자가 정치인을 제압하게 되더군요.
정치인은 공공장소에서 종교 대회에 참석하지 말아야 합니다.
종교는 종교고 정치는 정치입니다.
그래서 서울 시장이 기독교 집회에 참석하여 서울시를 헌납한다는 선언은 부적절한 것입니다.
결국 시장이란 정치인이 종교지도자의 하수인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우리 시민으로서는 불행한 일입니다.
그런 일이 종교지도자의 권력의 시발점이 됩니다.
정치인을 밟고 권력을 쟁취하는 것입니다.
정치인이 종교지도자의 시녀가 되는지 안되는지는 항상 감시해야 할 것입니다.
첫댓글 토마스 페인과 정교분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