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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면접 질문올립니다.
그 이후 것은 왼쪽 <실기시험 후기를 남겨주세요> 게시판에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서울예대 문예창작 입시생의 모임(http://cafe.daum.net/creativewt/)
게시판 : 우 리 들 의 이 야 기
번호 : 1805
제목 : Re:오늘 면접보신분들 다들 잘 보셨나여?(등급신청도 함께...)
글쓴이 : 청목
조회 : 40
날짜 : 2003/01/27
번호 : 1800
제목 : 오늘 면접보신분들 다들 잘 보셨나여?(등급신청도 함께...)
글쓴이 : ♣♧강철 새잎♣♧
조회 : 89
날짜 : 2003/01/26
전 들어가자마자 사시나무처럼 떨다가
횡설수설하고 나왔습니다.
나름대로 이런 질문은 이렇게 해야지 하고
준비두 해봤지만, 역시나 제가 준비한 대답은
하나도 안나오더군여.
특히 여교수님께서 지금의 기분을 한 단어로
표현하라고 할땐 정말 %$@*%#$%%@...
기껏 생각난다는 단어가 뜬 구름이었습니다.ㅡ__ㅡ;;
아마 절 바보라고 생각 하실껍니다.
그렇게 떨어본게 얼마만인지.
다른님들두 마찬가지겠지만 끝나고 나니 아쉬움이
많이 남네여.
내일 면접 보시는 분들 막상 가면 정말 많이 떨리니까여
긴장 푸시구 자신의 생각을 아쉬움없이 얘기하셨음 좋겠네여.
번호 : 1799
제목 : 혹시나 면접 망친 분들을 위한~제 좌충우돌 면접시험기~~ ^^;
글쓴이 : -혼자걷는길-
조회 : 103
날짜 : 2003/01/26
저 오늘 면접을 보고 왔는데요...
혹시나 면접을 잘 못본것 같아 속상해 하시는 분들을위해
제 좌충우돌~ 허둥지둥~ 면접기를 들려드릴께요
보시고 '이런애도 있구나...'하고
기분이 풀리시면 좋겠네요...
(다들 무사히 잘보셨음 다행이구요...^^;)
오늘 분명히 시간 계산해서 잘 맞춰서 나갔는데
일요일 여러 행락 인파에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다보니
중앙역에 도착했을때 겨우 면접시간 2분정도 남았더라구요
학교버스가 서있길래 가서 물어보니까 한참뒤에 떠난다고 해서
영화과 시험보는 어떤님이랑 남자분 한분이랑
택시를 타고 갔는죠...
도착하니 이미 시간을 넘기고...
전 다동 건물이 어딘지 몰라서
얼떨결에 영화과 시험보는 그분 뒤를 따라 갔다가
3층에 올라가니까 복도에 의자만 수북하게 쌓여있더라구요(황당~)
얼른 내려와 다동 건물이 어딘지 물어보니..
저~멀리에 우뚝 서있는 건물이래요....
그때 저를 불쌍하게 쳐다보던 대기실의 학부모님들 표정...헤헤 ^^;
마구마구 숨이 꼴까닥 넘어가게 뛰어가서
3층까지 올라가니 이미 제 순서는 지나갔더라구요...
지각생이라고 칠판에 적히고 마지막 순서에 들어갔는데
3층까지 뛰어올라와서 얼굴에 땀이 주륵주륵...^^
대답은 그럭저럭 했는데
문제는 나갈때 였어요...
늦게와서 면접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못들어
입구와출구가 따로있는지 몰랐던 거에요
모르면 앞에분을 따라서라도 하면 될것을
전 당당히 들어왔던 문으로 나오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나와서 '왜 옆에님이 안 따라나오지?' 하고
고개를 쭉빼고 안을 들여다 봤죠..^^
그때 앞에 서있던 입시도우미 분들이
"아니 뭐하시는 거에요?! 이쪽으로 나오시면 어떻해요?!"
하시면서 막 뭐라고 그러시고 (특히 덩치큰 어떤분 무서웠어여~)
모여서 키득키득....
저는 인사도 안 받고 도망치듯 빠져 나왔죠...히히히
이상이 제 좌충우돌 면접시험기 입니당~
그래도 면접 보고나니 마음 편하고 시원해요...
어제는 꿈도 면접보는 꿈을 꿨는데 이제 편하게 잘수겠네요..^^
시험 치르느라 수고한 분들 오늘은 편안히 좋은꿈꾸고 주무세요
안뇽히~
번호 : 1798
제목 : 저두 어제 면접을 보았으니..
글쓴이 : ★瞥=언뜻볼 (별) ☆別= 다를 별
조회 : 120
날짜 : 2003/01/26
저두 어제 면접을 보았습니다...
제게 교수님께서 물어본 문젠...
1. 문창과 지원을 한 이유?
2. 좋아하는 작가는?
3. 자신을 사물에 비유한다면?
4. 시와 노래가사의 차이점은?
이었습니다.. 에구궁~~ 즈응말 합격하구 시픈디.. 모르겠숨다...
다들 울이 합격해서 만났음 시퍼여~~
번호 : 1797
제목 : Re: 면접고사를 보았어요!
글쓴이 : zzang-ga
조회 : 90
날짜 : 2003/01/26
어제 면접을보앗어요,,
근데 제가 지각을 하는바람에 늦어서 혼자들어갔거든요
혹시 깍이진않을가요 ㅠ,ㅠ
그래도혼자 들어가니깐 차라리 마음이 편했어요
저한테 물어본 질문은 의외로 쉬웟어요
1.소설과시의 차이점을 말하라
2.문창과에 오기위해 무엇을 준비했나
3.자신의모습을 비유적으로 말하라
4.감명깊게읽은 책제목만 3가지를 말하라
어쨌든 정말 붙었음 조케떠엽
---------------------------------------
2,4번 질문은 저랑 똑같네요.
3번 질문은 작년에 제친구가 받은 질문이랑 같구...^^
(제 친구는 붙었음...작년에)
음...그럼
휘리릭!~~~~
번호 : 1795
제목 : 면접고사를 보았어요!
글쓴이 : 깨진유리병
조회 : 154
날짜 : 2003/01/26
어제 면접을보앗어요,,
근데 제가 지각을 하는바람에 늦어서 혼자들어갔거든요
혹시 깍이진않을가요 ㅠ,ㅠ
그래도혼자 들어가니깐 차라리 마음이 편했어요
저한테 물어본 질문은 의외로 쉬웟어요
1.소설과시의 차이점을 말하라
2.문창과에 오기위해 무엇을 준비했나
3.자신의모습을 비유적으로 말하라
4.감명깊게읽은 책제목만 3가지를 말하라
어쨌든 정말 붙었음 조케떠엽
번호 : 1793
제목 : 작년 면접꺼랑 섞임..
글쓴이 : 타마린
조회 : 123
날짜 : 2003/01/26
1.플롯이란 무엇인가?
2.패러디란 무엇인가?
3.알레고리란 무엇인가?
4.문창과에 오기 위해 무엇을 했나?
5.여기 지원하게 된 동기는?
6.그리스 로마 신화 내용중 생각나는 장면은 무엇인가?
7.감명깊게 읽은 책 세개를 말해보라
8.(7번에 이어) 그중 000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말해 보라
9.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 면접에서 모르는 질문이 나왔을 경우, "죄송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하고 솔직하게...
번호 : 1791
제목 : 면접 질문 도움이 되시길..
글쓴이 : 하늘의선물
조회 : 140
날짜 : 2003/01/25
1.우리 생활에 문학이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반어란 무엇인가?
3.감명 깊게 읽은 소설책과 그 이유?
4.어떤 분야를 전공하고 싶은가?
또 다른 질문도 있었는데 대답을 못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그 질문은
아예 기억 조차 안나요 ㅡㅡㆀ 전 정말 긴장 했었는데 긴장하지 말고
시험 보세요. 긴장하면 아는것도 기억안나요. ^^ㆀ 화이팅!
번호 : 1787
제목 : 제가 들었던 면접질문을 올릴께요^^
글쓴이 : hurkgirl
조회 : 208
날짜 : 2003/01/24
정말, 다른분들 말처럼 떨던것에 비하면 3~4개의 질문이 너무 빨리 끝
나기는 해요. 예상과는 달리, 제가 봤던 실기시험지를 보고 있던 교수
님도 계셨어요.ㅠ_ㅠ 제가 받았던 질문은요,
1.문창과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인가?
2.소설과 자서전의 차이는 무엇인가?
3.감명깊게 읽은 문학작품은 어떤것이 있는가?
였어요. 2번 질문을 받고 당황했는데요. 들어가서 긴장하지 않도록 노
력하는게 중요해요. 모른다면, 괜히 이것저것 꾸며내지 말고 "잘 모르
겠습니다"고 말하는게 낫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3번 질문에는
하성란 작가의 '루빈의 술잔'이라고 했는데, 시부분 김해순 교수님이
"그건 어떻게 읽게됐지?"라고 물어보셔서 깜짝 놀랐어요. 거의 자신의
대답에 대해 확대해서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는,
[베스트 셀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플롯이란 무엇인가? 소설
과 설화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등이었어요.]
아참, 시간이 지날수록 질문의 내용이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어요.
대기실에 가면 선배님들이 잘 설명해주시니까 잘 듣고 따라하시면 될
꺼예요. 시험을 마치고 나니까 서울예대를 가고싶은 마음이 간절해 졌
어요^^
번호 : 1753
제목 : 후회된다 ...면접예상문제...
글쓴이 : 꼬붕이~
조회 : 143
날짜 : 2003/01/22
낼이 실기네....
아 책이라도 많이 읽을걸 ... 그깟 돈 몇뿐에 .. 한참을 놀았네
낼부터라도 책 무지 많이 읽고 ..
낼부터라도 습작 많이 해봐야지 ...
둑겠네 둑겠어 ... 극작가 .. 시놉써도 되나여 ...
건방질려나 ...면접은 ..예상문제좀 뽑아주세여 ....
번호 : 1747
제목 : 면접일자가 나왔는데요...
글쓴이 : 쓰고싶은아이
조회 : 85
날짜 : 2003/01/22
면접일자가 나왔는데여..바꿀수 있는 방법은 없겠쪄..?
하나 번호 차이로 평일로 되어버렸는데..
제가 직장생활을 하다보니까 실기셤은 월차내서 다행인데..
면접은 또 어찌해야할지..고민입니다..
공식적인 셤 자리에..그런건 상상도 못하겠져..?
혹시나 좋은 아이디어 가지고 계신분..좀 빌려주시지여..
참 고민입니다..거짓말을 해야할지..솔직히 이야기를 해야할지..
도와주세영
번호 : 1727
제목 : Re:Re:혹시나 해서..면접 시험 날짜..
글쓴이 : 은빛
조회 : 65
날짜 : 2003/01/20
번호 : 1726
제목 : Re:혹시나 해서..면접 시험 날짜..
글쓴이 : 자유인
조회 : 90
날짜 : 2003/01/20
번호 : 1725
제목 : 혹시나 해서..면접 시험 날짜..
글쓴이 : 은빛
조회 : 79
날짜 : 2003/01/20
실기 시험 본 후 일주일 쯤 후에 보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맞죠?
대입 자료를 뒤져서 면접 날짜를 아무리 찾아 봐도 없더군요.
혹시나 해서 여쭤봅니다.
막상 시험일이 다가오니 걱정만 되고 공부가 안 됩니다.
모두들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번호 : 1679
제목 : Re:저기 면접은 보는지..
글쓴이 : 청목
조회 : 81
날짜 : 2003/01/11
실기시험을 본 후 면접이 있습니다.
당일 날은 아니고
하루나 혹은 이틀로 알고 있습니다.
시험 형식은 구두시험으로
3분내외이며 점수는 만점이 50점입니다.
내용은 수험생의 작문 시험지에 의거한 질의와
응답 및 문학적 지식에 관한 질의입니다.
-청목
번호 : 1665
제목 : 저기 면접은 보는지..
글쓴이 : 03학번된다
조회 : 39
날짜 : 2003/01/07
번호 : 1623
제목 : 실기 면접이여..
글쓴이 : 혼자 가는 먼 집
조회 : 75
날짜 : 2002/12/29서울예대 문예창작 입시생의 모임(http://cafe.daum.net/creativewt/)
게시판 : 우 리 들 의 이 야 기
번호 : 809
제목 : 소풍날의 면접기^^
글쓴이 : 소풍가는 날
조회 : 71
날짜 : 2002/02/06
소풍날의 면접기^^
1)
좋아하는 작가를 세사람 들어보게?
우선 미당 서정주님의 시를 좋아합니다.
하여 시 대부분을 거의 다 외우다시피 하지요.
그리고 두번째는 가와바타 야스나리 를 좋아하는데,
그의 대표 작품 설국은, 아직 제가 인생의 깊이가 없어서인지,
그렇게 감명 깊었달수는 없구요.
이즈의 무희를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몽테크리스토 백작 입니다.
나는 나 스스로의 자아를 에드몽 당테스라 생각합니다.
꿈을 위해 나아가는 ...
2)
시인과 시적자아의 차이는?
시인은 시를 지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시적자아는 시속의 말하는 주체,화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3)
고등 학교 졸업 하고 무엇하다 왔나?
전자 회사에서 납땜하며 3년,
일본 6개월 여행,
막노동도 하고요.
2년전에는 제주대 의대에 합격해서 거기 다니다가,
작년 9월에 문학이 꼭 하고 싶어 자퇴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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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재미있었던 시간 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른쪽 끝에 앉은 남자 교수분 께서,
질문을 하시더군요.
여자 교수분 께서는 그냥 저를 바라보시기만 하고 ...
--------------------------------------------------
아침에 면접 본다고 샤워 까지 하고,갔었는데
막상 삐죽 나온 수염을 깍지 않고 갔더군요.^^
마침 1시간 미리 갔었기에,
정문으로 걸어나와 면도기 사들고,
화장실에서 대충 밀었드랬습니다.^^
저도 모르게 긴장을 했었든지,
뚜껑을 열지도 않고 밀고있는,
나 자신을 발견 할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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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과만 기다리게 되었는데,
조금은 욕심이 나는게 사실 입니다.^^
번호 : 815
제목 : 뒤늦게 말하는 면접후기
글쓴이 : 목마름
조회 : 75
날짜 : 2002/02/03
정말 말그대로 그냥 말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다들 초조해하시면서 5일을 기다리실거 같아서
그냥 이렇게 한심하게 면접 본 사람도 있다 이런거 말하고 싶어서
말이죠
어떻게 하다보니까 면접후기가 쪼가리가 나긴 했지만 다시 정리해서
올립니다 헤헤 ^^;;
집이 삼천포라서 친구집에서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면접보는 날 집을 나오는데 친구 어머님께서 면접보는데 밥먹구
가야한다구 저를 잡아서 식탁앞으로 거의 끌고 가셨죠
저는 참고로 아침밥 안먹습니다 먹으면 속이 거북해서 ㅡ.ㅡ;;;
그래도 어쩌겠어요? 친엄마 같음 당연히
"안먹어!!!!"
라고 했겠지만 친구의 어머니에게 그런 만행을 저지를수는 없잖아요
식탁에 앉았더니 이건 진수성찬 이더군요
아침을 그렇게 잘차려먹는 집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 꾸역꾸역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반포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배가 아프더군요
아침에 무얼 먹으면 항시 그랬기 때문에 별거 아닐거라 여겼지만
식은땀까지 나는게 무슨일이 벌어질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내린곳이 안양역 ㅡ.ㅡ;;
부랴부랴 뛰어서 화장실을 다녀온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남더군요
화장실에서 이를 닦고 긴장이 되더군요 그래서
얍!!!! 하고 소리치는데 아무도 없는줄 알았던 화장실에서
여자두분이 놀라서 나옴 ㅡ.ㅡ;;
3층으로 올라갔더니 대기실이 있더군요
제가 511번이였는데 벌써 1번대가 면접을 보고 거의 파장분위기였습니다
막상 중요한 실기시험은 그렇게 망쳐놓고
면접때는 실기시험보다 몇배는 떨리는지 몰라요 지금 생각해보면
암튼 떨린 마음으로 받을건 다 받고 ㅡ.ㅡ;;
그 와중에도 두리번 거리면서 승원선배님을<아 진짜 선배님이 되면
얼마나 좋아~~~> 즐거운 마음으로 보고 여러 선배들이랑 얘기하구
사실 이야기 했다기 보담 내가 말을 많이 걸었음
어찌하다보니 내가 면접실에 와있었는데
나랑 같이 들어가신 분께서도 긴장하셨는지 둘다 인사같은거 안함
수험번호랑 이름같은것도 말안하고 자리에 앉음
그러고 그냥 앉아 있던가.... 둘다 동시에 생각이 났는지
다시 일어나서 수험번호 말하고 이름말하고 웃겼음 ㅋㅋㅋ
첫번째 받은 질문이 수능치고 뭐했냐는 건데
뭔가 근사하게 말하고 싶었지만 내 입은 제 멋대로 소상하게
만화책 읽구 놀러다녔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질문을 받고 옆에 분께서 말하는 동안 잊어버려서
죄송하지만 떨려서 질문을 잊어버렸습니다 한번만 더 말해주십시오
라고 말했다 뇌가 없는것에 분명했다 몇초가 지났다고...
두번째 질문은
추천하고 싶은 책 세가지 그리고 그 이유
옆에 님 정말 잘하셨음 순간 쫄았는지 어땠는지
신경숙의 외딴방, 박성원의 댈러웨이 창 한권이 생각이 안났다
김승옥의 소설을 좋아해서 꼭 말하려했는데
아득할뿐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서
한권은 생각이 안납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옆에 님께서 하성란의 소설에 대해서 추천하고 싶은
이유를 말하고 있었는데 나는 외딴방에 대해서 말하려 했다
나름대로 정리를 하고 있는데 대뜸
댈러웨이창을 말해보라고 하시는게 아닌가!!!!
그리고는 덧붙이시길 댈러웨이창은 책제목은 아니죠?
라고 하시길래 나는 네! 라고 대답했다
여기서 끝났어야 했다 그런데 이 주접스러운 입이
나를 훔쳐봐!입니다 라고 말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할때 틀린줄도 몰랐다
이어서 이유를 말하고 참 많이 버벅댔던것 같다
교수님들이 하나같이 내게 레이저 광선을 쏘면서
한심해 한심해 한심해 라고 말하는거 같아서 ㅡ.ㅡ;;;
세번째 질문은 소설과 현실의 차이점을 말하는 거였는데
내 옆에 님께서 내가 말하려는걸 말해버리는 거다
나도 대충 소설은 허구구로 시작해서 어쩌구 저쩌구를 말하려 했는데
속으로 제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새 교수님들 시선이 내쪽을 향하고 있었다
어쩔수 없었다 같은 대답을 할바에는 차라리 모르겠다고 하는게
낫겠다 싶었는데 내입은 의지와 달리 혼자 종알거렸다
"소설과 현실의 차이점은 없는거 같은데요?"
하핫!!!!! 교수님들이 다 웃었다 카리스마 김혜순 교수님은
계속 빨대로 뭘 먹고 계셨는데 내가 대답하는동안 한번도 놓지
않으셨던 빨대를 빨대를 놓고 웃으셨다
비웃음이란..... ㅡ.ㅡ;;;;;
나가도 좋다는 말을 듣고 나오는데 내 머리를 쥐어박았다
바보란 말과 함께
그리고 요즘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난 말이야~ 못가는게 아니고 안가는거야~
겉은 웃고 있지만 속은 울고 있겠지??
에고 심난해라
번호 : 808
제목 : 촌장, 면접스토리.
글쓴이 : 장마촌장
조회 : 61
날짜 : 2002/02/02
잠을 자지 못했다. 결코 긴장한 것은 아니였음.
열심히 디아블로 앵벌이를 했지만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음.
시간이 조금 남는 것 같아서 이번엔 포트리스, 진골의 허접신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나옴.
배가 고팠음.
마땅하게 국거리가 없어서 기분이다...미역국을 끊이기 시작.
소고기가 빠지면 안되지, 하면 소고기를 사가지고, 기름이 달달달....
볶아서 매우 훌륭한 미역국을 만들어...거~하게 한 솥..다 먹었음.
미역국을 먹으면 속이 참 편하다. 그런데 왜 시험보는 날 먹지 말라고
했을까...어쨌든 나는 시험장으로 갔음. 헤메지 않고 조금 늦게, 지각
이긴 하지만 내 번호 하기 전에 도착했음.
상위 패딩을 벗고, 초등학교 입학때 손수건을 가슴에 붙히듯 수험표를
달았음. 도우미의 말을 잘 들어야지 했지만 잘 들리지 않음..
조금은 긴장했을지도 모를 긴장.
면접장 문을 열고 인사를 하는 순간, 675번 개아무개입니다,라는 내 목
소리가 너무 컸는지 메아리친다. 헉~품위품위~
김혜순교수님의 하얀 삐친머리가 소녀같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첫번째 질문이 나온다.
졸업한 후 무얼하며 보냈었나요?
옆에 앉아계신 분은 열심히 말씀을 하고 계시는 동안 내 머리 속은..
백지화가 된다. 내가 대답할 차례!
일했습니다. 쭉 일했습니다.
옆에 앉아계시던 분과 비교하며 10분의 1도 안되는 짧은 대답.
하지만 놀았습니다,라고 할 수 없는 노릇.
두번째 질문이 이어진다.
최근 1년동안 읽어본 책 3권을 말해보세요?
또 옆에 앉아계시던 분은 열심히 대답하신다. 내 머리는 백지화 풀가동.
기억할만한 작품은 없었습니다. 그냥 읽고 있는 책은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고 머릿 속에는 "굶은 광대" 뿐입니다.
김혜순 교수, 카프카꺼....라고 말한다. 역시 모르는게 없어야 교수를
한다. 나는 "예"라고 대답하자마자 3번째 질문 나온다.
신화와 소설의 차이점에 대해서 말해보세요?
옆에 계신 분, 잘 모르겠습니다.
바로 메들리로 나의 대답, 정확하게 대답하기 어렵습니다.(목소리 크다)
4번째 질문.
모순과 카프카에 대해 각자 말해 보세요?
옆에 계신 분 열심히 양귀자 소설 모순의 줄거리를 이야기하신다. 교수,
문득 한마디~ "줄거리 말고" 당황해하시는 그분, 하지만 노련하게 자세
를 흐트리지 않고 이야기를 차분하게 이어간다.
나의 차례....
친구 집 자취방에 누워있었는데 그 집 책상을 게던 한쪽 모퉁이의 책이
바로 카프카의 굶은 광대였습니다.
헉, 왜 이렇게 대답을 했던 것일까? 질문의 요지를 무시한채 하고픈 말을
매우 짧게 말했다.
5번째 질문.
아이러니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옆에계신분 열심히 설명하시고, 드디어 내 차례.
압권이었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다. 안산에서 돌아가는 내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었던 그 대답.
제가 여기에 앉아있는게 바로 아이러니입니다.
흑흑, 결국 난 이렇게 밖에 못했던 것일까...
흑흑흑....
번호 : 806
제목 : 면접
글쓴이 : 카리스마신
조회 : 67
날짜 : 2002/02/02
아, 목이 자꾸만 잠겨서 혼났습니다. 질문도 그렇게 뚜렷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뭐 문학용어나 그런 어려운 건 물어보지 않았고,다행이고,자신을 지금 동식물에 비유한다면? 이란 말에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는 뱀이라 했습니다(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의 한 싯귀),왜? ....허물을 벗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싶습니다...
정말, 진땀 빼며 움츠려 들었습니다.
이제.... 일이나 열심히 해야지...
쓸쓸합니다..
번호 : 802
제목 : 이레의 면접스토리
글쓴이 : 이레
조회 : 78
날짜 : 2002/02/02
세번째 학교 가는 길,
버스에서부터 헤매더니 급기야 정류장서 학교가는 길두 헤매더니
그래도 안정되게 도착.
하지만, 잠깐 들린 화장실에 기형도시집을 놓고와서
도로 뛰어감, 그래도 대기실 들어가니 아직 내 차례 안지남. 휴- 다행
입시도우미와 한참 수다떨다
스프님 충고대로 문턱을 아주 자연스럽게 넘으며 고사장 입실!
역시나 소문대로 김혜순 교수님께서만 질문을 던지심
- 어떤거 선택했죠?
시요
- 그럼 좋아하는 시인에 대해 말해보세요?
음... 음... 저기요... 소설에 대해 말하면 안돼나요
- 안돼요(교수님 아주 단호한 표정과 목소리, 하지만 코믹적분위기 형성)
잎속의 검은 잎의 기형도님과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최영미 시인이요
- 음, 이쪽은 기형도구만... 그럼 기형도의 작품세계에 대해 설명해봐요?
잎 속의 검은 잎하고, 비가2 붉은 달하고 안개요
(난 정말 작품세개라는줄 알았음. 문제는 옆 사람도 따라서 3개말함--;;
- 네...네? 그러니깐... 그 세개가 아니라 작가의... 그 알죠?
(교수님들 표정 대박 웃겼음. 저쪽 소설 쪽 교수님을 막 키득됨)
기형도님의 시세계는 어쩌고 저쩌고
- 졸업하고 뭐했었어요?
아직 졸업안했는데요 --;;
- 네 ?
아, 고등학교요? 그건말이죠... 지금 상명대 국문과다녀요(버벅버벅)
- 근데 여기 왜 왔어요?
그게 이거 말해두되나몰라(혼잣말이였으나 크게들림--;;)
저희 학교가 어쩌고 저쩌고
- 현대문학사 중 가장 뛰어난 작가는요?
(한번도 생각 안해봄--;;) 김...소월님이요 그 분의 어쩌고저쩌고
- 알레고리가 뭐에요?
알레고리는 이러이러한 것입니다
(남들은 이런 대답은 잘 못한다던데 아주 장황히 설명--;;)
- 나가도 됩니다
네, 감사합니다
전체적분위기 조용했지만 은근히 코미디
수험생 표정 계속 실실거리고 웃음(긴장하면 원래 그럼--;;)
아우... 어리버리어리버리...
그래도 재밌었음
근데 늦게만난 오후님이 내 얘기를 도우미들한테 해버리자 도우미들
"그사람이 누구에요? 작품세개래... 푸하하"
나 그 때 바로 그 사람들 마주보고 있었음--;; "전대요"
도우미들 "김혜순 교수님이 좋아하시죠? 그 교수님 그런 거 즐겨요"'
즐긴답니다--;;
시험끝나자 시험보는걸 유일하게 아는 동생에게 문자보냄
답장 "누나, 축하해. 이제 제발 정상으로 돌아봐라"
으음...--;;
피에스. 저 목마름님 봤어요^^
호호호^^ 그 때 예장 교지 받으시면 "저 목마름이요" 할 때
제가 반대편 끝에서 님을 뚫어지게 쳐다봤지요^^ 호호호~
우리 작문시험두 같은데서 봤을 겁니다
번호 : 776
제목 : 시험,면접 후기
글쓴이 : 까만긴생머리
조회 : 55
날짜 : 2002/01/31
안냐세요..^^ 금방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그냥 기분이 좋아요.
잘 봐서 아니라.. 나름대로 할 도리는 다 했다. 그런기분 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왜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네용~
우선 저느 시험은 산문을 선택했습니다. 마침 제가 미리 써둔 것과 제목이 비슷한지라.. 별 무리없이 저 자신만 흡족스럽게 봤습니다. 오늘 면접은.. 사실 학교 내려오는 길에서 울었슴돠..ㅠ.ㅜ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아서요. 왜 자신감있게 얘기하지 못했나.. 교수님들 표정이 넌 허무해!이런 표정이셨거든요. 암튼 전 지하철역까지 걸어오면서 제 자신을 위로했습니다. 우선 아직 면접이 남아있는 분들을 위해서 저의 면접얘기를 들려드릴께요.
질문 지원 동기가 뭔가요?
나 문학에 대해 배우고 싶어 왔습니다.
(굉장히 허무하더군요)
질문 최근 말고 어릴 적에 문학에 대해 관심을 가진 계기는 뭔가요?
나 김소월에 '진달래 꽃'을 보고.. 어물어물
(웃으시더군요)
질문 어땠나요?(맞나? 모르겠습니다.)
나 민요와 정한시여서 애절했습니다.
(애절... 하시면서 고개를 숙이시더군요ㅠ.ㅜ 아마도 점수를 깍을려고 하지만 전 진짜 애절했슴돠.. 사실 저의 계기는 9살때 동시를 썼는데 엄마가 칭찬을 해주더군요. 그걸 말할려니 너무 제 기만에 빠진것 처럼 보일까봐 두번째로 문학에 관심을 가진 계기를 얘기했습니다.)
질문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뭔가요.
나 이문열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입니다.
질문 어땠나요?(사실 이렇게 물어보시진 않았는데 기억이 안나서..)
나 어린아이들의 감정을 잘 묘사하신것 같습니다.
(다른 대답도 많았을껀데..ㅠ.ㅜ)
질문 패러디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나 한 작품을 다른 작가의 새로운 시각으로 연출된것 같습니다.
(여기서 굉장히 중얼중얼 어물어물 거렸습니다.)
암튼 이렇게 해서 저의 면접은 끝이 났습니다. 처음엔 질문에 대답을 너무 짧게 하고 어물거려서 계단을 걸어 나갈때 눈물이 찔금 났지만 그냥 솔직하게 말한것 같아 후회는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시험에 떨어져도 내년을 기약하며 슬퍼하지 않을렵니다. 하지만 우리 까페 식구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암튼 어떠한 결과가 우리를 기다려도 우리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맙시다.
전 이만 울산에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