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님 - 글. 영흥 스님

[부용]

예쁜 님

영겁의 세월 속에

오늘 다시

나는 당신을 만납니다.

당신은

여러분이 되어 내 가슴에 다시

님으로 담깁니다.

님은 다시

작은 풀벌레가 되어

자욱 자욱 예쁜 노래하며

나를 반깁니다.

님은 또한

다시 작은 풀꽃으로 예쁘게 피어

방긋방긋 춤추며

나를 반깁니다.

아름다운 영혼

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세상

여러분과 늘 함께합니다.

오늘도 불심 속에서

행복하옵소서.

늘 오늘 아침에

영흥 합장

<저서. 세상의 님에게 보내는 스님의 편지 中>

[혜안]

오늘 다시
당신을 만났습니다. ^^

[부용]

늘상~ 님의 포대 속에서 지혜와 자비가 넘쳐 나시길.... 요. ^^**

[숙면일여]

으음. 부용님도 영홍선사도 공격할 의도는 없습니다.
첫귀절만 보죠. 오늘 다시 당신을 만납니다..과거에 한번 또는 여러번 만난건가요?
영홍선사는 그런걸 기억하는건가요? 숙명통을 가진건가요? 그숙명통은 정확할까요?
님은 원래 신성하고 무한한 존재죠.
초라하고 인간에 불과한 영흥을 두고 이리저리 찬탄하며
그 굴레 안에 구태여 님을 구속할 필요가 있습니까?
제가 힘이 없어 님을 자유롭게 해줄 능력이 없으니 님 자신의 통찰력으로라도 올바르게 보길 바랍니다.

[부용]

숙면일여님!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시집을 어느 보살님으로 부터 선물받고서 고마운 마음에 책속에 있는 싯귀 중에서
마음에 드는 시를 골라서 사진으로 단장해서 올렸습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을 전했을 뿐인데요? ㅎ~.
너무 지나친 생각을 내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_()_

[숙면일여]

훔.저는 진리만 봅니다. 인간사의 진리는 진리가 아닙니다. 전도몽상이죠.
더이상은 인연있으면 얘기하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