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제 블로그에 제가 올린 판매글입니다
저는 대부분 생협에 출하를 하고 직접 판매하는 양은 적습니다
이글은 판매를 위한 홍보는 아닙니다
이글을 보신분들중에 제게 판매를 요청하지는 말아주세요
단지 아로니아를 돈 보다는 약초라는 개념으로 재배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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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이 다른 아로니아
제가 감히 제가 기르는 아로니아를
가치관이 다른 아로니아 라고 부르려 합니다.

이제 그 이유를 말씀드려볼까요...
산에있는 산삼은 수백년을 자라도 새끼손가락보다 가늘지요
하지만 비료주고 퇴비주고 제초제치면서 보호받고 자란 인삼은 4년만 되면 총각무만큼 큽니다
그렇게 무게가 많이 나가고 무처럼 굵은 인삼하고 볼품없는 산삼하고
같은 인삼으로 봐야 할까요?
과연 산삼속에 들어있는 파이토케미칼이 인삼에도 들어있고
또 산삼과 인삼이 효능이 같다면 힘들게 산삼캐러 다닐 필요가 없겠지요..

여러분은 파이토케미칼을 아시나요
요즘 제 8 영양소 라고 부르기도 하는 파이토케미칼(또는 피토케미칼)
요즘 각종 방송에서 자주 언급하는 파이토케미칼( 피토케미칼)
혹독한 추위, 강렬한 태양, 폭염더위, 극심한가뭄과 건기, 고온 다습한 우기, 척박한 토양, 심한 일교차등의
자연환경과 병·해충저항, 기타 외부 스트레스같은 극한 자연 상황에서도
식물은 스스로 보호하려는 자연의 ‘철갑(鐵甲)’ 이라 불리는 꿈의 물질인
파이토케미칼(Phytochemicals) 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파이토케미칼은 인간에게 어떤 일을 하나?
01. 음식을 통해 인체 내에 들어오면 강력한 “천연항산화제"로 작용해 세포 DNA와
세포막의 산화(H2O2)를 억제하며 동시에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02. 말초신경의 확장, 관혈관 확장작용 등으로 혈관 내막장애를 억제함으로써 혈류장애 및
뇌동맥경화를 개선해주는 작용을 한다.
03. 혈관정화를 통해 어깨결림, 두통, 심장동계, 고혈압, 협심증, 건망증, 치매, 빈뇨, 분뇨 등과 같은
당뇨병성 혈관계질병을 개선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04. 신경전달 물질과 수용체에서 뇌의 대사를 촉진하여 뇌기능을 향상시켜 어지럼증이나 기억력을
개선시키고, 피로회복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05. 체내 특화되지 않은 세포들이 지방합성을 하는 것을 막아 지방세포가 생성되고 커지는 억제하며
나아가 지방을 분해함으로써 비만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중요한 작용을 한다.
06.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며 발암물질을 불활성화시키고 세포의 변이를 방해함으로써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07. 암을 예방할 뿐 아니라 암세포에 직접적으로 천연킬러(Natural Killer)로 작용해 암세포가
커지는 것을 막고 자연사를 유도하는 치료작용을 한다.
특히, 병원의 항암치료 후에도 살아남아 성장과 번식을 거듭하는 다재내성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세포자살(apoptosis)을 유도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수많은 실험결과에서 밝혀졌다
.

파이토케미칼의 약리 작용
항산화 작용, 항암작용, 항염작용, 항바이러스작용, 항발암물질작용, 항돌연변이 작용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위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말기암 환자들이 산속으로 들어가서 야생의 열매와 풀뿌리,약초들을 캐먹고
인위적인 먹거리들을 멀리하면서 암이란 단어조차 생소하게 만들어버린
파이토케미컬의 위대함에 대한 이야기들은 우리는 쉽게 들을수 있을겁니다
그렇게 우리들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는 파이토케미칼을
아로니아는 어떤환경에서 재배했을때 다량 함유가 가능하게 될까요?

야생의 환경에서 자라는 작물들만이 가질수 있다는 꿈의 물질이라는 파이토케미칼
혹독한 추위,
강렬한 태양,
폭염더위,
극심한 가뭄
건기, 고온 다습한 우기,
척박한 토양,
심한 일교차
병·해충저항,
기타 외부 스트레스
그와같은 극한 자연 상황에서
식물은 스스로 보호하려는 꿈의 물질인 파이토케미칼을 생성한다고 합니다

풀뽑은 제 손입니다
우리들이 맛으로 먹는 열매가 아닌 각종 약초작물을 재배할때
땅위에 비닐등을 덮고
비료를 주고
물을 주고
살충제를 치고
그렇게 식물이 원하는것을 모두 주면서 재배를 한다면
산삼이 될수 있을까요?

그럼 이제 가치관이 다른 아로니아를 만나러 갑니다

저희 가족의 먹거리인 배 입니다
10년된 나무지만 자연재배를 한다고 양분을 주지않아 제 팔뚝보다 가늘지요

상추는 보호받지 못하고 풀과 함께 공존합니다
상추를 퇴비주고 액비도 주고 물도 주고 기르면 꺽을때 하얀액체가 흐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자연속에 심어두고 조금 적은듯 수확을 하면 하얀액도 흐르고 씹는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삼채.산마늘등도 풀속에서 살아남은것들만

아로니아 성목이 있는 밭에는 크로바가 주인입니다

올해 처음 열매를 달아준 후긴밭은 그야말로 풀천지 입니다
후긴 아로니아 : 후긴은 아로니아 품종의 하나로 열매는 작고 수확량은 조금 떨어지지만
당도와 항산화물질의 함유량이 좀더 많은 품종입니다.
그래서 아로니아를 전업으로 재배하시려는 분들은 수확량이 많은 다른 품종을 심으시고
가정에서 가족들 먹거리로 아로니아를 심으시려면 후긴을 권해드립니다


풀속에서 당당하게 서있는 후긴 아로니아

먼저 헛골부터 풀베기를 합니다

풀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라고 있는 아로니아 나무들

이렇게 일년에 단한번 풀을 베어놓으면 내가 일년에 한번주는 아로니아 양분이 됩니다
(참고로 후긴은 올해 내 인생에 처음으로 유박이란걸 보조를 받아 투입했습니다
어린 나무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아직 저밭은 땅이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올해 후긴 열매는 떠먹는 요거트를 만들겁니다
학교 급식으로 들어갈 채비를 하는거지요

이상으로 후긴농장 (2농장)에 양분공급하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다음은 해발 600미터에 있는 바이킹아로니아 농장 (1농장) 으로 가시죠~~~~


해발 600미터에 위치한 농장입니다
이농장에 심겨진 아로니아는 바이킹 품종입니다


매년 수확철이 되면 일년에 단한번 풀을 깍아서 나무밑에 놓아주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는 양분이 많은지? 쑥이 온통 나무주변을 점령해버립니다

지금보는 사진은 꽃필 무렵이라 아로니아 옆에 풀이 적은듯 하지만
이대로 6월말까지 그대로 두면 2미터에 달하는 아로니아가 풀속에 파묻혀 안보일겁니다

이처럼 가치관이 다른 아로니아는 :
(1) 땅이 숨을 쉬도록 비닐로 덮지 않고 자연그대로 둡니다
(2) 비료 또는 퇴비를 주지 않으면 스스로 양분을 찾아 뿌리를 멀리 뻗으며 야생처럼 살아갑니다.
(3) 아무리 가물어도 물을 주지 않아야 혹독한 시련을 견디면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물질을 만들어 냅니다
(4) 풀을 깍지말고 풀과 경쟁을 하도록 두어야 야생의 강인함속에서 길러진 열매를 얻을수 있습니다
(5) 노린재,풍뎅이등 벌레를 잡을 살충제를 치면 나무는 스스로를 보호하려 하지 않을겁니다
풀난다고 부직포나 비닐을 덮고 열매가 커지라고 퇴비나 비료를 주고
가물때는 물을 주고 벌레가 덤빈다고 살충제 치고...
그렇게 보호받으며 자란 아로니아 열매속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과
야생의 환경속에서 시련을 겪으며 자란 아로니아 열매의 항산화물질이 차이점은
많은 식물학자들의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습니다.

일전에 방송에 나와서 마키베리가 가진 항산화성분이 아로니아보다 300배 이상 높다고
망언을 했던 전xx 이라는 여교수가 있었습니다
그 방송을 보고 분개했던 제가 수차례 항의끝에 여교수로 부터 받은 두개의 자료가 있는데
그 자료를 보면 자신은 방송국에서 건네준 자료를 앵무새처럼 읽기만 했다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방송국에서 보낸 해명자료는 마키베리를 수입하였던 업체의 자료를
검증하지 않고 방송에 출연하는 여 교수에게 참고하도록 유도하였다는 거구요,,
참,,어이가 없습니다
방송에서 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허울좋은 미명아래
말도 않되는 일들이 숨어서 벌어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USDA Database for the Flavonoid Content of Selected Foods, Release 3.2 (2015. 11)
미국 데이터베이스 - 선발한 식품 안토시아닌 함유량 발표 3.2(2015)
베리류의 안토시아닌 성분함량 비교

올해도 제가 기르는 대부분의 아로니아는 생협으로 출하를 하고
일부만 블로그에서 판매를 합니다
가격은 키로당 만원 입니다
더 받고 싶고,,,더 받아도 될것같은 자부심을 느끼는 제 열매이지만...
약으로 드시려고 일년을 기다려준,,,제게 응원을 많이 해주신
그분들을 생각하니 가격을 높게 책정할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맛으로 먹는 아로니아가 아니고 약으로 먹는 아로니아를 재배합니다
저는 아로니아를 길러야먄 연명하는 처지가 아니라서
굳이 많이 수확하려고 비료주고 살충제 치고 재배하지 않습니다
내가 먹고 항상 골골하는 우리 마눌이 먹고
내 손자가 먹는 아로니아는 정말 약초답게 야생으로 기르고 싶어서
오늘도 손바닥에 검은 물이 들고 손톱이 닿도록 맨손으로 풀을 뽑습니다
수확 많이하고 편하게 재배하려면 비료나 퇴비주고
살충제치고,,비닐이나 부직포로 온밭을 덮으면 되는데...
어떤 아로니아 재배 농부들은 말합니다..
아로니아는 키로당 단가가 더 내려가도 괜찮아!!
심어놓고 수확할때 까지 별로 해주는게 없는 기르기 편한 작물이니까...
네....맞습니다,,,약효야 있던지 말던지...
파이토케미칼이 생성되던지...말던지...
그저 퇴비나 비료주고 가물면 물 대주고,,벌레 생기면 살충제뿌리고
풀나면 부직포 덮어버리면 되니까,.,,이보다 더 편한 농사는 없습니다
하지만 난,,,내 약초열매를 먹은 분들이 정말 약효가 있었다 라고
말해주기를 기다리기 때문에 고생스럽게 오늘도 새벽에 아로니아 밭으로 갑니다
추신 : 매년마다 수확철엔 열매따기 체험을 위한 방문을 많이 하십니다
물론 체험비는 없습니다.
오셔서 직접 따서 드시는것은 돈 받지 않습니다.
이농부가 어떻게 아로니아를 기르는지? 한번 눈여겨 봐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공감해주시는군요,,,감사합니다
콧셤님네 아로니아의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십니다 아로니아만큼은 자부한다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바른먹거리 고집하시는 콧셤님 마음이 찐하게 전해져 옵니다
아로니아의 대해서 통달하신듯 ^^
장문의 글 돗보기 끼고 읽느라 눈알 빠지는줄알았습니다^^
아로니아가 시력에 좋다는 소릴듣고 구입하고싶은데 가격이 너도나도 모두 틀려서 고심하고 있던터인데~
가까운 농장에 가셔서 직접 보시고 구입하시면 될겁니다
부디 아로니아 많이 드시고 안경을 저처럼 벗어던지시길.,..감사합니다
선생님 말씀 새겨듣고 한발짝 다가가는 농부가 되길 마음가져봅니다 고맙습니다
네..그렇게 생각해주신다면 감사하지요,,,제가
늘 유기농에 대해 궁금하고 또 반신반의했는데요. 선생님 철학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고맙습니다
정답입니다. 식물에 인위적인 손길을 가하는 순간 그 가치는 상실되어집니다. 그런 작물이 진정 건강한 먹거리입니다.
앞으로도 콧셤님과 같은 분들이 많이 계셨으면 합니다.
님께서도 잘 하시고 계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자연그대로 인위적은 최소로 ~저와같군요
저는 해발570 비슷하군요
전 폴리페놀 시험성적서( 경북 바이오센타) 건아로니아 5760mg/100g 총폴리페놀 함량입니다
과일이 아니라 약으로 먹는다
맞습니다..우리보다 몇십년 앞 서서 받아들인 일본에는 좋은 자료들이 많은데
올바르게 건조하면 5배 가량 성분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전 높은산은 아니지만
풀과같이 키우고 아무것도
주지않습니다
저도 과일이 아니라 약용으로
알고 재배하고 있습니다
콧셤님만큼은 아니더라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하지요,,,,저와 함께 오래도록 변치 맙시다
글
모셔갑니다.
가치있는 먹거리 생산의 철학,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허접한 글인데도
@콧셤 허접한 글 이니고 귀한 글 이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도움이 되신다면 감사하지요,,
공감 하고 감사 드립니다.
네..저도 감사드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고맙습니다
정말 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
내년에 작은 밭에 아로니아를 심으려 하는데 선생님의 좋을 말씀 새겨 듣고
약으로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아로니아를 재배해 보아야 겠습니다.
나증에 직접 재배해서 비교해서 드셔보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내용중에 보호받고 자란 아로니아와 야생에서 자란 아로니아의 항산화 물질의 차이점이
많은 식물학자의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 연구 내용이나 자료를 올려 주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티부이에 많은 건강관련 프로그램을 청취하시면 자주 나오던데요
제 블로그에 일본자료 라고 써놓은 글에도 비교항목이 있습니다
@콧셤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농민도 철학과 고집이 있어야지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오미자도 대박나세요
마치 저희집 상황을 거의 100% 그대로 보는 듯 합니다.
귀농한 지 3년차라 300주가 조금 넘는 그다지 많지 않은 수량이지만 나름 자연농법의 자부심도 있습니다.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동지를 만나는 것 같아 든든하고 힘이 됩니다.
잘하고 계시고 그대로 밀고 나가시면 머지않아 알아주는 이들이 생겨날겁니다..
감사합니다
콧셤님 잘 계시지요? 콧셤님의 아로니아에 대한 열정과 신념은 존경스럽습니다. 아로니아 시장이 성장통을 거치고 있지만 이런 신념을 가진 분들이 계셔서 국내의 아로니아 산업은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린 언제나 개구리가 되려는지,,,,,
감탄했습니다. 저는 상상도 못하겠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ㅎ
그야말로 자연농법으로 아로니아를 재배하시는군요.아주 훌륭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온밭에 쑥이라서 쑥캐러 오신다는 분들이 많은데...그걸로 돈좀 벌을까요? ㅎㅎ
정말 좋은 내용이네요. 자연농법이 좋은데 막상 실행해보니 풀천지라 옆에 농장주인들이 풀씨날라오네...하면서 아우성이라 부직포깔고 풀약했습니다. 그러나 마음깊은데선 죄책감이 들더군요. 땅을 병들게하는 내자신이..그래도 님의 글읽으면서 다시한번 생명의 땅으로 복원시켜봐야겠습니다.
제가 감사드립니다
다시 돌아오세요,,,ㅎㅎ
좋은글 잘보았어요..응원합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님께서도 좋은 곳에 자릴 잡으셨군요,,고랭지..아주 좋습니다
초보농군인 저도 그리하고 있답니다. 풀과함께 무농약으로......ㅎㅎ 세세한 자료 감사합니다. ^&^*
올해 첫 수확! 주문주신 분들께서 받아보시고 좋아라 하십니다.
좋은 정보와 자료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