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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들꽃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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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산에 들에 피는 꽃 초록의 향연 속에 만난 친구들
김양순 추천 0 조회 99 11.05.14 21:57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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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5.15 10:47

    첫댓글 요번엔 좀 익숙한 것들이군요... 어제 카수 '조르바'와 한잔하고 늦잠에 햇살이 부셔 마당에 나갈 생각을 않고 있지요. 불회살 다녀왔군요. 부처님이 아니고 온갖 푸나무들이 다 모였어요.^^ 하고, 맨 위 양지꽃은 뱀딸깁니다. 양지꽃은 위의 뱀딸기처럼 꽃받침(부꽃받침)이 방석처럼 꽃보다 넓지 않습니다. 겨우 꽃을 받들고 있다할까, 또 양지꽃의 꽃받침은 위의 뱀딸기처럼 세 갈래로 갈라지지 않고 뾰족하죠. 대개의 양지꽃은 깃꼴겹잎으로 잎이 잎줄기 양쪽으로 여러 장이 붙는데 뱀딸기는 삼출엽이죠. 양지꽃 중에 세잎양지꽃도 뱀딸기처럼 삼출엽인데 역시 꽃받침에서 차이가 또렷합니다. 뱀딸기는 개체가 전체적으로 양지꽃보다 크죠.

  • 작성자 11.05.16 09:48

    양지꽃을 알기 전에는 당연 뱀딸기라고 생각했던 꽃이었죠. 선생님이 양지꽃이라 하니 뱀딸기는 후딱 집어던져버렸는데, 뱀딸기 화났었겠군요^^ 나중에 개미취, 구절초, 쑥부쟁이 구분하는 것도 좀 알려주세요.

  • 11.05.16 10:55

    들꽃을 조금 안다 하여도 일일이 손끝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돌아서는 연인처럼 매정합니다. 많이 잊혀지고 또 많이 사랑하여 덧없이 늙어만 갑니다...

  • 작성자 11.05.16 12:01

    ㅋㅋ 손에 쥐어주지 않으면 도통 알아채지 못하는, 그런 연인이라면 패줘야죠.
    늙어가도 어여쁜 것이 자연인데 뭐 그리 낙담하십니까? 우리 대문의 느티나무를 보셔요.
    세월의 군더더기가 마흔 넘은 아줌마 뱃살처럼 붙어있지만 그 느티나무에 움트는 신록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선생님의 백발이 불회사 층층나무의 꽃처럼 빛날 것입니다^^

  • 11.05.17 16:11

    움트는 오월의 느티나무를 뽑아다 코앞에 들이대니 제 앳된 불회사 층층나무가 쑥스럽사옵니다...

  • 11.05.15 11:05

    '드디어 정체를 밝힐 나무'는 [층층나무]. '편백, 비자'는 [삼나무] 같곰, 그 아래 고춧잎 같은 나무는 [고추나무], 그 흰제비꽃 같은 친구는 [졸방제비꽃], 나비는 [(산)제비나비], 고 단풍잎에 붙은 애벌레는 [몰라], 고사리는 조금 어렵지만 [잔고사리, 산쇠고비?] '방앗잎 모양'은 [광대수염], '돌아오는 길에 만난' 놈은 [보리수나무], '아카시아'는 [아까시나무], 이파리 넓은 것은 [칠엽수](마로니에: 박건의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이고오 이껬지~"), '질경이 풀밭 위의 내'는 [수니]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요~~

  • 작성자 11.05.16 09:45

    불회사 들어가는 길 숲이며, 계곡에 층층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더군요. 다른 산에서는 그렇게 많이 핀 건 못 봤는데... 불회사는 숲이 좋아 자주 가는데 친구들 이름을 알았으니 이젠 휠씬 반갑게 맞아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 11.05.16 11:01

    층층나무처럼 꽃잎이 하늘을 바라보는 나무로 산딸나무가 참 곱습니다. 허나 미끈한 몸과 피부는 역시 층층나무죠. 단정한 이파리의 옷맵시도 얌전하답니다.

  • 작성자 11.05.16 12:01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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