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로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 어떻게 해야 하지?

[솔뫼]

아무리 성능 좋은 세탁기로 세탁해도 지워지지 않는 미세한 얼룩이나 보풀들은 언제나 주부들의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원인. 그래서 준비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이물질들을 쉽게 제거하는 노하우를 라이프투데이에서 전격 공개한다.

Q. 니트에 보풀이 일어났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촘촘하게 만들어진 참빗만 있으면 끝! 참빗을 세워 니트의 결 방향대로 살살 빗어주자. 그러면 니트의 올은 풀리지 않고 일어난 보풀만 쉽게 제거돼 옷이 말끔하게 재탄생된다. 만약 참빗이 없다면 눈썹 깎는 칼이나 발뒤꿈치 각질을 없애주는 스톤으로 약하게 문질러주면 니트가 깨끗해진다.

Q. 커피를 마시다가 흰 블라우스에 모두 쏟아버렸어요! 이 옷, 버려야 하나요?
No! 버리지 않아도 다시 깨끗하게 돌려놓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무가당 탄산수’.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탄산수에 커피가 묻은 옷을 20~30분간 푹 담가 놓으면 커피 얼룩이 빠진다. 이때 얼룩진 범위가 넓을수록 담가두는 시간도 늘어나야 한다.

Q. 점심에 자장면을 먹다가 옷에 자장면이 튀었어요. 어떻게 지우죠?
‘표백계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식초를 활용해보자. 식초에 함유된 유기산 성분이 자장면에 들어 있는 캐러멜 색소를 표백시키는 효과를 낸다. 얼룩진 부분에 약간의 식초를 뿌린 다음 소스가 빠질 수 있도록 비빈다. 얼룩이 제거한 뒤 깨끗한 물로 다시 한 번 헹궈주면 옷이 말끔해진 것을 볼 수 있다.

Q. 운동복 바지를 너무 오래 입었는지 무릎 부분이 늘어났더라고요. 볼품없어 보이는 이 바지, 회생 가능한가요?
물풀만 있다면 새 옷처럼 바꿀 수 있으니 걱정은 금물. 물과 물풀을 10:1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넣어 바지의 늘어진 부분에 뿌린다. 그 다음 다리미로 그 부분을 다려주면 늘어진 부분이 다시 빳빳해진다. 만약 섬유가 다소 약한 재질의 바지라면 타지 않도록 수건을 덧대 다림질한다.

Q. 잘못해서 뜨거운 물에 세탁했더니 니트가 반으로 줄어들었어요!
이런 경우에는 집에서 뒹굴고 있는 린스를 사용하면 좋다. 물이 담긴 세숫대야에 린스를 2~3펌프 정도 풀어준 다음 줄어든 니트를 20~30분간 푹 담근다. 이후 니트의 물기를 제거하고 손으로 옷을 살살 늘려주면 사이즈가 늘어난다는 사실. 볼품없이 늘어지지 않도록 손의 힘 조절을 잘하는 것이 포인트.

출처 라이프투데이 여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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