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일을 하다가 3월부터 실업자가 되어서 구직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가 작년에 받지 않은 검진을 받았습니다. 5월 1일 산부인과에서 초음파검사로 우연히 발견된 혹이 1.1센치인데 대림성모병원에서 재검을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5월 4일 아침 9시에 병원에 갔더니 10분후에 바로 상담을 하고 세침검사를 했어요. 5월 8일 고주파정도로 예상해서 혼자갔는데 암이라고... 인파선전이 여부도 생각해야 한다고...2일정도 펑펑울면서 카페에 가입하고 마음을 바꾸고 부모님의 권유로 고대구로병원으로 갔어요. 5월 12일 이비인후과 조재구교수님 외래진료와 동시에 28일로 수술날짜 잡았어요.(내과 최경묵교수님을 만나려고 했으나 원무과에 어머님 지인이 계셔서 조재구교수님을 소개해줬구요 이미 대림성모에서 암확진을 받아 검사를 별도로 하지 않음.) 5월 14일에 ct검사,혈액검사,심전도,소변검사,폐엑스레이 등 검사했어요. 5월 20일 인파선에서 혹이 하나 발견되어 세침검사 실시했어요. 5월 27일 3시가 조금 넘어 입원을 했어요. 수술전 상담에서 인파선의 혹은 양성이라서 갑상선만 전절제하면 된다는 소식... 걱정이 많았는데 살짝 기분이 좋았어요. 밤에 혼자 병원로비를 30분정도 걸어다녔어요. 운동을 위해 ㅎㅎㅎ 5월 28일 12시 수술예정... 어제는 별 느낌이 없었는데 아침부터 심장이 벌렁벌렁... 8시에 혼자서 머리감고 사워하고 대기를 하고 있다가 11시에 수술실로 이동하고 기억이 없어요. '환자분, 수술 끝났어요'하고 눈을 떴어요. 2시 10분쯤 병실로 왔어요. 다행히 1시간 후부터 말도하고 핸드폰도 하고 빠르게 회복했어요. 다행히 암이 0.8센치라서 반절제만 했다는 기뿐 소식(어머님이 수술끝나고 조재구교수님이 나오셔서 반전제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자신의 일처럼 이야기하시는것 보고 감동받으셨다네요) 8시에 엄마 집에 가시고 혼자서 휴게실도 다녀왔어요. 물이 먹고 싶은데 12시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물 못 마시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11시 30분쯤 금식을 해지해 주셔서 바로 물 마셨어요. 밤새 2시간정도씩 자다 일어나서 물 마시고 잠들었어요. 5월 29일 6시에 오늘 퇴원한다는 이야기... 8시에 교수님 만나서 성대검사하고 목검사하고 수술 잘되고 성대이상 없다는 이야기 듣고 퇴원했어요. 5월 30일 아침에 정상적으로 밥먹고 씻고 산책가려고요. 이정도면 빠른 회복인것 같아요. 3일간에 병원생활이었지만 엄마가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처음하는 전신마취에 수술이라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수술범위도 줄고 약도 먹지 않아도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성으로 수술해 주신 조재구교수님께도 감사드리고요.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지 선택을 못하신분께 조재구교수님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카페에서 많은 정보 얻어서 교수님의 설명을 들을 때 이해가 쉬웠고요 많은 분들이 걱정과 격려해 주셔서 마음 편하게 수술받고 퇴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빠른쾌유바랍니다~병원이 넓고 깨끗해서 좋았어요. 목운동 열심히하세요
넹^^뒤로 올리는 동작은 아직 무서워서 못 하겠어요. 혹시라도 상처가 벌어질까봐 ㅜㅜ
♥ 좋은 정보 , 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힘내세요.
쾌유 빌어요.
애쓰셨습니다...수술후 잘 회복되고 있지요?
감사합니다. 집에서 쉬면서 요양 잘하고 있어요.
요 몇 일 운동을 하지않아서 동글해지고 있네요 ㅎㅎㅎ 오늘부터 운동 열심히 해야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