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다녀온 강원도 인제의 곰배령에 대한 얘기를
해드리지 못했네요. 해발 천 미터가 넘는 높은 산이라 계곡
도 깊었고, 또 고도가 높아지면서 군데 군데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서로 다른 식물군(群)들이 트래킹의 재미를 더 했습니
다.
전국이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였지만, 그곳 계
곡은 하루 종일 운무에 싸여, 마치 우리가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영화 화면속을 거니는 듯 했고, 또 곰배령 정상에 흐드
러지게 피어있는 야생화들은 나그네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지요.
8월 말이면 지금 피기 시작한 '어수리'라는 들꽃이 낙하산
을 편 것 같이 뒤덮히는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니까, 강력하
게 한번 다녀올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
내일과 모레는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분야의 외국인
면접이 계획되어 있어 또 정신없 이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
네요. 그러나 이번 주를 고비로 이번 학기 교수 공채 일정도
어느 정도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곰배령이라.. 지난 번에 자세한 말씀을 들었으니.. ㅎㅎ. / 무이.. 곰배령이 인제에 있다는데.. 자네가 한 번 모집을 해 보시게나.. ㅎㅎ..
곰배령..정모끝나고 함 가시지..계속 회원 모집중..ㅎㅎ
맨날 헛스윙만 날리지 말고.. 이번엔.. 안타 한 번 날려보세나.. ㅎㅎ..
본드님 야생화 잘 보아습니다 고맙습니다. 넘 머쪄요... ㅎㅎㅎㅎ 오널 하루도 시원 하게 보내세요.
8월 말....젬스님이 안내를 해 주신 보람을 느끼시라고....꼭~~갑니다...^^*..낙하산 처럼 펼쳐지는 '어수리' 라는 들꽃이 보고 싶네요. 감사!
좋지요...저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가고 싶네요. ^&^
그래서, 자세한 입산 안내를 답글로 올렸습니다. ^&^
아예 산적회에서 그곳으로 산행을 함 하시져...?
정모 때 만나서.. 구체적으로 의논을 하지요.. ㅎ.
마우스님 생각에 에 한표....
구람,둘박님도 오신단뜻???
운무가 정말 멋지군요...ㅎㅎ
인송재 정모를 젬스님의 안내로 곰배령에서...^^*..
좋은 제안이긴 하지만, 정모로 모이려고 하는 8월 19,20일에는 제가 충주호에서 열리는 세미나로 1박 2일을 떠나있어야 합니다. 아쉽네요.^&^ (어느 후배의 말처럼, 젬스는 돈 안생기는 일로 엄청 바쁘게 돌아다닙니다. 하하 ^^)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