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노의 장엄미사 : 성 세실리아 미사
Messe solennelle en l’honneur de Sainte-Cécile (St. Cecilia Mass) (1855)
Charles-François Gounod (1818~1893)
우리에게 '구노의 아베마리아'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작곡가!!!
구노는 가곡와 오페라 등 성악곡을 많이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오페라를 즐긴다면, 그의 작품 <Faust><로미오와 줄리엣>을 기억하고,
성악가라면, 보석의 노래(Sop.), 정결한 집(Ten.)을 공부했을 것이다.
태생부터 유복하게 태어나 파리 음악원 고급 교육을 받았고,
멘델스존, 베를리오즈 등 당대의 활발한 교류도 누렸으나,
아쉽다면 주로 종교음악(합창)에 집착하는 삶을 살았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 마스네 등 이후 프랑스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생상스는 이 작품의 초연(1855.11.22세실리아축일)연주를 듣고는,
"처음엔 눈이 부셨고, 다음엔 매료당했는데, 결국은 정복당했다"고 감탄하면서
"너무도 간소하고, 그러면서도 웅장했으며,(이런 말로 다할 수 없어서 결국)
마치 음악에 한송이 장미가 내려앉은 형상이었다"고 감격해했다고 한다.)
그의 교회(합창)집착 덕분에 탄생한 <성 세실리아 미사>는 인류의 보물!!
한국인 정서에도 잘 맞아서 교회에서 많이 연주된다. (미사곡인데도?)
교회를 다닌다면 최소한 Sanctus 만이라도 들어보거나 불러봤을 것이다.
I. Kyrie
II. Gloria
III. Credo: Credo in unum Deum; Et incarnatus est; Et resurrexit; Offertory
IV. Sanctus
V. Benedictus
VI. Agnus Dei
VII. Domine salvum
* Chorus & Soprano, Tenor, Bariton, Organ, Orchestra 편성
장엄미사의 대표적인 명연주로 꼽히는 녹음 - 바바라 헨드릭스 노래의 전율!
Barbara Hendricks, Jean-Philippe Lafont, Laurence Dale, 프랑스 라디오 오케스트라/합창단(지휘: Georges Pretre)
첫댓글 생상스가 표현한 대로
한송이 (장미) 꽃이 내려앉는 것이 보이는 분이 많기를...
총 45분이 넘지만 장엄한 음향에 이끌려 평안의 세계로 깊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