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터 몇번에 걸쳐 스페인 안달루시아 음식과 경관에 대해 글을 올리 겠습니다.
우리 부부와 우리 동기인 오 찬규 선생 부부 이렇게 넷이서
Marbella 근교에 있는 Marriott Marbella Resort 에서 묵으면서
차를 하나 빌려 매일 다른 곳을 보면서 또 음식 맛을 보면서 지난 일주일을 보내었습니다.
오늘 아침 오 선생 내외를 비행장에 떨구고 돌아와서 이 글을 올립니다.
이글은 오 선생이 사진 찍고 또 글을 썼고 저는 가끔 조언 정도 해주었는데
오 선생 허락 하에 이 글을 전재 합니다.
저는 아직 일주일 이곳에 더 머무를 예정 입니다. (이 건일)
Hola,
암스텔담을 거쳐 말라가까지
16시간의 고문을 당한 후 이곳에 도착하여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시간이 남아
택시를 타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아! 지중해!
수천년 전부터 페니키아 상선의 돛이 펄럭이고
수 많은 로마 갤리선이 아프리카로 넘나들고
사라센 해적이 팔백년동안 바다를 주름잡던 그 바다가
지금은 경기가 안 좋은 탓인지 무척 조용하며
무심한 파도만 넘실 댑니다. (오 찬규)
친구와 같이 숙소에 짐을 풀고 근처 해변에 있는 음식점으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이 건일)
(그 외 사진 과 글들은 전부 오 선생것임.)
우선 스페인산 와인 Verdejo
(스페인 북쪽 Rueda 산 휜 포도주)병 하나를 시키고
기겁할 정도로 양이 많은 해산물 튀김과
지중해 생선중 맛이 가장 좋으며 Horowitz 가 제일 좋아 하였다는
Dover Sole (넙치구이)를 주문합니다.
아무것도 치지도 바르지도 않고 불에 구운 (Dry Grilled) 것이라
각자 식성에 맞게 소금을 치거나 후추 가루를 약간 뿌려 먹습니다.
배가 불러오니 갑자기 졸음이 밀려옵니다
내일 다시 소식 전하지요
Ad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