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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 포드 목사의 천국 간증
1. 천성을 향하여
마빈포드 목사가 51세 되던 해의 일이다. 목회의 실패에서의 좌절과 과로로 종종 가슴의 통증을 느꼈다. 어느 날 그는 심한 심장마비 증세로 라하브라 병원 응급실에 후송되었다. 그의 상태는 매우 위독하였다. 큰 고통 속에 죽음의 그림자가 서서히 다가옴을 느꼈다.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두 시간을 넘기지 못할지도 모릅니다."라는 의사의 목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얼마 되지 않아 심장 고동이 멎으면서 죽음의 문이 열렸다.
간호사들의 속삭이는 소리와 심장 측정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갑자기 심장 모니터에서 세미한 심장 뛰는 소리가 삐 하고 나더니 멈췄다. 그 순간 암흑이 다가오며 그 모든 소리도 서서히 사라지고, 병실도 사라지는 것 같은 의식 속에서 영혼 깊숙이 무엇인가 움직이고 있음을 느꼈다. 그의 영혼(영체)이 육체에서 빠져나와 병실 천정을 통과해 45도 각도로 북쪽 방향을 향해 로켓처럼 빠른 속력으로 오르고 있었다. 병실과 육신을 아래에 두고 떠오른 그는 마침 병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병실로 황급히 들어가는 랄프 월커슨 목사의 모습을 보았다.
이때 월커슨 목사는 그의 사무실에서 주일 아침 설교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라하브라 종합병원으로 가서 마빈을 위해 기도하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고 중환자실로 달려가는 중이었다. 그러나 월커슨 목사가 병원에 당도한 때는 마빈은 이미 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난 후였다. 마빈은 순식간에 캄캄한 우주 공간을 지나 북쪽 방향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천국 도성을 향해 갔다. 마침내 마빈의 영혼은 그 육체를 병원 침대에 두고 멀리 저 세상으로 간 것이다.
2. 하늘나라의 도성(都城)
마빈은 찬란하게 빛나는 밝은 빛을 향해 나아갔다. 빛의 광채로 인하여 눈이 부셔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빛에 가까이 접근하자 그 빛에 포근히 감싸이면서 찬란하고도 장대한 천국 도성을 내려다 볼 수 있게 되었다. 천국의 도성은 인간의 언어로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성곽은 진귀한 보석과 벽옥으로 무지개 색깔을 발하면서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각 면마다 일정한 간격으로 3개의 진주 문들이 아름답고 둥근 거대한 하나의 진주로 되어 있었다. 그 직경은 100마일도 더 되는 것 같았다. 더구나 놀라운 것은 그림자가 존재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보좌로부터의 찬란한 광채가 온 성에 가득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처음 그 광경을 보고 천국의 화려함 뿐만 아니라 그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성은 높이를 포함해서 각 방향으로 1500마일 정도 뻗어 있었는데 수억의 인구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가 좀 더 가까이 갔을 때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아름다운 것들이 진주 문을 통과하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황금빛 도로를 따라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집들이 줄지어 이어져 있었다. 그 재료는 각종 보석들로 풍요하게 장식되어 있었고 그림처럼 정교하게 꾸며진 아름다운 풍경의 공원들이 여기저기에 있어서 향기롭고 화려한 각종 꽃들이 만발하게 피어 있었다.
그 외에도 광활한 들판, 수정처럼 맑은 연못, 짙게 깔린 초록빛 초장, 금빛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거대한 과수원과 나무의 숲들, 영원히 푸른 산, 그리고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시원한 시내와 거대한 폭포수, 솟구쳐 오르는 분수들 또한 아름다운 새들과 시들지 않는 목장에서 재미있게 뛰노는 각종 동물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조화를 이루는 낙원 지대를 이루고 있었다. 천국은 여러 층으로 되어 있으며 위의 층으로 올라갈수록 더욱 장려하고 영광스러웠는데 영혼들은 각자의 영적 상태에 따라 다른 층에 거하게 되며 광체와 영광의 밝기도 다르다. 이것은 아마도 천국에서 받게 되는 각자의 상급과도 관계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가장 장대한 장면이 하나님의 거대한 보좌 앞에 펼쳐져 있다. 우주의 어느 곳도 이곳의 화려함에 비교될 수 없다. 천성의 영역이 얼마나 되는지 그 성을 전체적으로 본 사람은 없으며 영의 시각으로도 그 성을 보는 것이 제한되어 있어 그곳의 신비는 사실상 비밀로 되어 있다.
3. 하나님의 영광의 보좌
천국에서도 가장 장대하고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곳은 역시 천국 중심에 자리 잡은 하나님의 거대한 보좌는 희귀한 보석으로 붉은 빛과 노랑 빛을 띠고 있었는데, 마치 거대한 면류관이 빛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천국의 모든 것을 비추는 찬란한 빛은 이 보좌에서 예수를 통하여 발산되며 그 빛으로 인하여 천국은 어둡고 그늘진 구석이라곤 찾아 볼 수 없다. 보좌 주위는 찬란하게 빛나는 광명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보좌는 희고 빛난 정결한 불꽃 가운데 있으며 보좌 위에는 오색찬란한 장엄한 무지개가 둥근 아치 모양으로 둘러 있어서 보좌를 더욱 영화롭게 한다.
또한 보좌 앞에는 맑고 투명한 금빛 유리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 그 위에서는 수백만의 천군천사 성도들이 춤을 추며 넘치는 기쁨으로 하나님께 경배를 올리고 있었다. 그 주위에는 수많은 무리가 찬양과 경배를 드리고자 그 보좌 앞에 계속 모여 들었다. 그들이 예배하는 소리는 마치 큰 천둥 소리 같기도 하고 수백 개의 파도가 멀리 해안에서 부서지는 것처럼 온 성안에 울려 퍼졌다. 성서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의 보좌는 불이켜진 일곱 개의 등불과 타오르고 있는 하나의 금단과 아름다운 24개의 작은 보좌로 둘러 싸여 있다.
어느 목격자는 보좌 양편에서 거대한 원형 극장의 계단식 테라스와 같은 번쩍이는 수 많은 황금좌석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고, 각자 황금 하프를 가진 10만 명의 성가대원들이 이 거대한 강당에서부터 온 성안을 장엄한 멜로디로 가득 채웠다고 했다. 또한 보좌 주위는 수많은 그룹과 스랍의 천사들이 호위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보좌에서 발원된 생명 같은 성(城) 중앙을 거쳐 천국 전체에 수없이 많은 지류와 샘으로 여기저기 굽이쳐 흐르는 것이었다. 이 생명수야말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영원히 마르지 않는 성려의 생수였다. 이 물을 마시는 것은 갈증을 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영력을 얻고 생명력을 충만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마빈은 보좌에 접근하면서 그 위에 앉으신 이가 직감적으로 예수님이신 것을 알았다. 그분의 표정이 가장 인자한 분의 표정임을 알았는데 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이 잠시 본 그리스도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 있었다. 그리스도의 모습을 본 론 팍스는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나는 천국의 찬란한 금빛 속에 계시는 주님을 보았다. 그분은 나를 바라보고 계셨는데 끌어당기는 그분의 모습에서 거룩한 사랑을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분의 의복은 희고 반짝거렸는데 거기에는 금과 은처럼 빛나는 작고 밝은 아주 정밀한 보석들이 수없이 박혀 있었다. 그분의 허리에는 널찍한 황금 띠가 있었으며 그 옷의 상부는 눈처럼 희고 빛나 있었다. 그렇다면 그분의 얼굴은? 내가 어떻게 주님의 얼굴을 묘사할 수 있겠는가! 어쨌든 그분은 강한 인상을 풍기고 계셨는데 영원히 늙지 않는 영원성을 나타내고 계셨다. 그리고 그분의 머리는 비취는 빛 속에서 황금빛으로 보였는데 그분의 머리 색깔을 단적으로 말하기가 곤란한 것은 천국의 그 빛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색조에 따라 그것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입술에는 미소가 감돌고 있었는데 그 순간 나는 다시 한 번 진주 문들을 보았고 천사들이 노래하는 것을 들었으며 황금 거리와 맨션들도 보았다. 천국의 음악은 다시 내 마음 가운데 메아리쳤다. 그분의 눈! 인간의 어떤 말로 그것을 표현할 수 있단 말인가. 그분의 눈이 내 눈과 마주치는 순간 그분의 거룩한 사랑이 거기서 내 눈 속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 같았다. 그분의 눈은 사랑으로 충만했으며 영광스러운 진리가 내 영혼을 흠뻑 적셔 주었다. 그 순간 나의 주님이 나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계심을 알았다. 이 영광스러운 보좌 앞에서 마빈은 예수님을 만나 뵙게 되었는데 너무 눈부신 광채 때문에 예수님의 얼굴 모습을 분명히 바라볼 수는 없었지만, 결국 나는 예수님을 만나 뵙게 되었구나 하는 안도감과 소속감을 비로소 느끼게 되어 그분의 발 앞에 경배하는 마음으로 엎드렸다. 그 순간 그분의 전체 관심이 나에게 쏠렸고 나는 마치 그 곳에서 나 혼자만 있는 것처럼 그분 앞에서 따뜻한 영접을 받았다."
4. 천국의 주택(맨션)
천국의 주택은 화려하고 규모가 다양하고 건축학 상 기적이라 할 만큼 엄청나게 크고 아름답다. 황금빛 도로가에는 찬란한 보석들로 장식된 집들이 황금 거리를 따라 줄지어 있는가 하면 초장 가운데 지어져 있는 우아한 주택들, 절묘한 풍경 가운데 거대한 기둥들로 장식된 호화저택. 수많은 기둥과 둥근 지붕으로 되어 있는 궁정 같은 집들이 한 여름의 남쪽 하늘에 붉게 물든 저녁놀과 같은 금빛 장미의 향기에 듬뿍 젖어 있다. 천국의 주택도 각 층에 따라 그 모양과 화려함, 웅장함이 다르다. 건축 재료도 다양하여 투명한 금, 아이보리 대리석, 상아와 유사한 보석, 희귀한 목재 등등이며 내부는 금, 은, 다이아몬드, 진주, 에메랄드와 같은 각종 진귀한 보석들로 장식되어 있다. 목재들도 그 아름다운 빛깔과 광택의 질이 훌륭하고 그 보석들은 찬란한 천정의 황금빛에 반사되어 번쩍거리고 있다.
5. 황금빛 호수
천국을 방문한 사람들은 금을 녹여 만든 바다처럼 아주 매끄럽고 아름다운 황금빛 호수를 이야기하고 있다. 꽃이 피고 과일을 맺는 나무들이 여기저기 물가에 늘어져 있었는데 새들이 아름답게 노래하고 작은 시냇물이 관목 사이로 즐겁게 재잘거리며 흘러가고 있다. 이 호수와 그 배경에 대하여 레베카 스프링거는 '성문(城門)안'이란 책에서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빛나는 호수의 물 저편 멀리 떨어진 곳에서 둥근 지붕과 첨탑들이 여기저기 솟아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꽃이 늘어진 호수 가에서 쉬고 있었으며 호수 안에는 잘 건조된 보트들이 사람을 가득 싣고 보이지 않는 동력으로 유람을 하고 있었다. 그 사람들의 머리 위를 떠다니며 노래하는 그룹 천사들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무리를 지어 어린아이들이 정말 자유스럽게 놀고 있었으며 호수에는 행복한 웃음소리가 온통 메아리치고 있었다.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온 거대한 강을 이루는 생명수는 영혼을 순화시키고 생명력을 불어 넣는 영의 생수이다. 인간의 모든 더러움을 깨끗이 씻고 천국의 새로운 환경에 순응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이 강의 깊은 곳을 통과해야 한다. 천국은 또한 많은 생명 강의 지류, 호수, 샘, 거대한 폭포수, 분수 등 생명수가 넘쳐흐르고 있어서 영적 활기가 가득 차 있다.』
6. 천국의 과일과 향기
천국에는 각종 과일과 향기로운 꽃들이 만발하여 온통 짙은 향기를 풍기고 있다. 더구나 과일들의 달콤한 맛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미로운 맛을 느끼게 한다. 특히 생명나무의 과일들은 영적 이성과 지혜를 더하여 주는 효력을 갖고 있다. 천국은 영적 활기뿐만 아니라 또한 향기로 가득 차 있어서 이 세상의 온갖 꽃에서 나는 혼합된 향기를 상상해 보라. 우리의 후각도 천국에 가면 완전히 개방되어 그 많은 향기를 식별할 수 있고 또한 영원토록 만끽하며 살 수 있다. 구세군의 윌리엄 부쓰 대장은 수정처럼 맑은 강가에 늘어선 과일 나무에서 과일을 따서 먹어 보았는데 그 맛이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가 안 될 만큼 달콤한 맛이었다고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주변 일대는 온통 향기로운 꽃 냄새가 짙게 풍기고 있었다.
그는 아름다운 꽃향기가 천지를 진동하였다고 했는데 또 다른 목격자도 그 사실을 확증해 주고 있다. 새들이 아름답게 지저귀고 작은 시냇물이 꽃과 나무 사이로 즐겁게 재잘거리며 흘러가고 있었다. 얼마동안 걸은 후 우리는 화려한 어느 궁전에 이르게 되었다. 나는 잠시 그 궁전의 화려함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다. 천상의 향기가 한데 어울려 풍기는 향취가 어떠한 것인지는 표현하기가 불가능하다. 이 세상의 히야신스, 장미, 카네이션, 라일락, 백합, 목련, 치자나무, 그리고 세상의 온갖 꽃에서 풍기는 은은한 향기를 잠시 맡아보라. 그러나 이러한 혼합된 향기도 천국의 향기에 비하면 그저 감질날 정도이다. 우리가 황금 보석으로 꾸며진 천국의 도성에 가게 되면 사방에서 풍겨 나오는 일만 가지 이상의 향기를 구별하여 맡을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을 향유하게 될 것이다.
7. 어린이들의 낙원지대
천국에는 어린이들의 낙원 지대라고 할 수 있는 에덴동산과 같은 아름답고 한없이 넓은 푸른 초장과 궁전이 있다. 마리에타 데이비스는 이곳을 어린아이들의 낙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지역은 광활한 푸른 잔디와 신기한 나무숲과 그리고 꽃이 만발한 향기로운 관목과 덩굴식물 가운데 펼쳐져 있다. 금빛을 띤 분수가 여러 가지 꽃들이 늘어선 자갈과 대리석과 황금이 깔려 있는 산책길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색깔이 섬세하고 크기가 다양한 새들이 나무 사이로 날아다니며 춤을 추며 노래한다. 천사들의 세심한 보호가 재미있게 뛰노는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나무와 관목과 꽃들이 늘어선 황금빛 거리 좌우에는 강물이 굽이치며 유유히 흘러 그 지역을 돌면서 열두 번을 교차하여 그 공원을 144개 구역으로 구분하였다. 각 거리마다 건너지르는 곳에는 우아하게 건축된 다리가 수정처럼 맑은 물위에 걸쳐 있으며 부드럽고 싱싱한 푸른 풀밭에 자리 잡은 화려한 화단은 공중에 은은한 향기를 듬뿍 뿌려 주고 있었다. 각 구역에는 장엄한 궁전들이 강물이 흐르는 각 거리를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었는데 그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위치한 여러 구역의 궁전 또는 훈전(궁전)은 그 화려한 정도가 다소 덜했으나 중앙에 있는 훈전(궁전) 본당으로 가까이 갈수록 점점 더 화려했다. 마리에타는 각 구역마다 별개의 공원을 가진 57개의 저택이 있었다고 말했다. 어린아이들의 주택인 이 집들은 그 주변의 공원이 위치한 모양과 아름다움이 다르듯이 건축 양식에 있어서도 다양했다. 그리고 각 토지는 그 주변 건물에 잘 어울리도록 되어 있었다. 여러 낙원의 영역도 그 세부적인 면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점이 많은데 낙원 중에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골짜기와 산이 많고 또 넓은 초장으로 이루어진 평원으로 되어 있는 곳도 있다.
8. 아둘란 어린이들
1900년대 초에 중국 윤난성에 있는 코치아우란 도시의 아둘란 보호소에서 영적 부흥 운동이 크게 일어났는데 이때 그곳 어린이들이 천국의 천성(도성)을 목격했다. 비록 그들이 성서적인 지식은 없었지만 그들이 본 장엄한 광경은 성서의 기사와 또한 다른 사람들이 본 것과 현저한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빠른 속도로 공간을 비행하면서 수백만 개의 불빛이 반짝이는 것과 같은 별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들이 좀더 깊숙이 들어가자 다른 것보다 밝은 별 하나가 멀리서 나타나 점점 커지더니 마침내 온 우주가 그 빛의 광채로 빛나는 것 같았다. 순식간에 그들은 천성을 보았는데 그 성벽은 벽옥과 각종 보석으로 다양한 색조로 번득이고 있었다.
멀리서 본 그 도성은 하나의 성안에 세 개의 도시가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한 도시 위에 다른 도시가 떠 있는 것 같았다. 제일 큰 도시가 제일 아래에 있었고, 제일 작은 도시는 꼭대기에 있어 마치 피라미드의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 그 어린이들은 가장 위족 지역에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것을 알았다. 이것은 내가 본 것과 같다. 다른 각도에서 그 성을 접근했을 때 나는 그것이 3층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았는데 각 층은 위로 올라갈수록 더 화려했다. 그 아둘란 소년들은 진주 문에서 흰옷 입은 화려한 천사들의 영접을 받았는데 그 성 안에는 황금 거리가 있고, 노래하고 즐거워하며 수금을 타고 춤추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천사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은 천사들의 안내로 성 안의 여러 곳을 다니는 중에 보석으로 지은 번쩍번쩍 빛나는 집들을 보았는데 그 안에는 황금 가구들이 가득 차 있었고 투명한 황금 거리 앞은 확 트여 있었다. 또 그 소년들은 천국을 여행하는 많은 사람들이 흔히 가보게 되는 낙원지역도 방문했다. 거기서 그 어린이들은 맛있는 과일나무와 한없이 아름답고 다양한 꽃들을 보았으며 그 꽃들의 상쾌한 향기도 맡아보고 신기한 새들의 노래 소리도 듣고 잘 손질한 푸른 초장에서 뛰놀기도 하였다.
9. 천국의 이모저모
천국에는 경이적인 여러 가지 사물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신비한 것의 하나가 빛(광명)이다. 이 빛은 밤에도 대낮처럼 비추는데 시편 139:12 말씀과 같다. "주에게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치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일반이니다." 천국에 있는 집, 거리, 나무, 꽃, 강이나 산은 이런 찬란한 빛의 체현이다. 또한 무지개 빛깔의 후광은 이런 천성에 있는 모든 사람과 천사들을 둘러싸고 있어서 그 영광스러운 모습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물론 그 후광은 보좌에서 방사되는 방사광이긴 하지만 각 사람에게서 발산되는 것 같다.
각 사람의 영적 진보에 따라 어떤 사람은 희고 빛난 옷을 입은 것 같으며 또한 동시에 여러 가지 빛깔의 아름다운 채색 옷을 입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천성 위층에 사는 사람들은 가장 밝은 후광으로 빛나며 그들의 영광이 옷을 입은 것처럼 찬란하므로 하층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을 쳐다 볼 수가 없다. 하층에 속한 영들이 위층을 방문할 수는 있으나 그들이 보다 큰 영광의 광체 앞에 설 수 있기 위해서는 특별한 준비를 갖추거나 얼굴을 가려야 한다. 아마도 이것은 상급과도 관계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또 다른 현상은 의사 전달과 이동 속도이다. 이에 대하여 마리에타 데이비스는 그들은 말을 해도 들을 수 있는 발성으로 하지 않고 생각과 생각으로 의사 전달을 했으며 영은 영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천국에는 숨겨진 비밀이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천국은 이해하는 것이 생각처럼 신속하여 언어의 장벽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 세상에서는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이곳에서는 눈 깜짝할 사이에 간파된다. 또한 천국은 정체된 세계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새들의 노래 소리와 천사들의 장엄한 찬송과 관현악용으로 지은 교향곡의 크레션도를 들었다고 증언하고 있으며 또 천사들의 대화와 주님의 음성도 들었다.
천국의 이동은 한가하게 산책을 하는 것만큼 느릴 수 있고 생각의 속도만큼 빠를 수도 있다. 나의 별나라 비행은 손가락 한번 튕기는 것처럼 빠른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 같았다. 이 화려한 천성에서는 서둘지 않아도 속도가 빠르고, 지체하지 않으면서도 한가롭다. 천국 주민들은 공중을 떠돌아다닐 수도 있고 서서히 걸을 수도 있으며 빛의 병거를 잡아 탈 수도 있다.
또한 천국은 미식가들처럼 먹는 것을 즐길 수도 있다. 어느 곳에서는 각종 음식을 산처럼 차려 놓은 연회실을 보았는데 그들이 먹고 마시는 것은 영적 이해나 자각을 위한 것이며 천국의 과일들은 비유적인 것이 아니라 실재하는 것으로 지상에서 맛볼 수 없는 향긋한 맛을 지니고 있어 천국의 삶에 어울리는 생기를 돋우는 힘을 지니고 있다.
어떤 과일은 바틀렛 배처럼 생겼는데 지상의 것보다 훨씬 크고 맛이 좋으며 어떤 것은 송이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으며 그 맛은 향긋하고 크림과 비슷했다. 어떤 사람들은 열두 생명과 중의 하나를 열대 지방의 빵 나무 열매와 비슷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 과일은 투명한 포도처럼 생겼는데 천국의 주민들에게도 신비할 정도로 이해하는 마음을 열어준다. 천국은 싫증이나 나약성, 병든 일이 없고 청각이나 후각, 미각도 아주 완전하고 섬세하기 때문에 가장 낮은 음성도 들을 수 있으며 100만 가지 향기를 맡아보고 알아낼 수 있으며 시력도 역시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100만 마일의 물체도 우리 눈앞에 있는 손처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10. 예수님과의 대화
마빈은 영광스러운 보좌 앞에서 예수님을 만나 마치 천국에는 마빈 혼자만 있는 것처럼 예수님의 모든 관심이 그에게 집중되었다. "주님, 하늘과 땅에는 주님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수십억의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저에게만 온 관심을 쏟아 주십니까?" "내 아들아, 너는 내가 온 우주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느냐?" 주님의 대답이 번개처럼 그 마음을 스쳐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마음속에서는 많은 질문이 나왔다.
"주님, 나는 이곳 천국에서 주님 앞에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내 생애에 일어날 일에 관하여 사람들이 나에게 말해 준 그 예언들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내가 알아서 처리한다." 여전히 사랑에 찬, 주님의 음성이었다. 하지만 제가 여기 있으므로 주님의 종들은 거짓 예언자가 되는 셈이 아닙니까? 그리고 35년 동안이나 응답되지 않은 기도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마빈은 원래 생전에 많은 예언자들로부터 장래에 세계적 부흥사가 될 것을 예언 받았다. 그는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면서 주의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죽어서 주님 앞에 와 있으니까 그에 대해서 알고 싶었던 것이다.)
마빈은 주님의 인자한 대답에도 계속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주님은 알겠다는 듯이 따뜻한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해 주셨다. "나는 모든 일을 주관하고 있다. 모든 것은 나의 예정과 계획 속에 있다. 현재 너와의 만남도 내가 이것을 원했기 때문에 이곳에 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예언들은 어떻게 성취될 수 있단 말입니까?" "너는 그 방법에 대해서 아직 알 때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주님, 마지막 때에 큰 영적 부흥이 일어날 것이라고 어떤 사람들은 예언하고 있는데 그 일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는 나의 교회(성도들)를 주관하고 있다. 앞으로 내 교회를 통하여 역사하게 될 나의 능력은 지금까지 인간들에게 보여지지 않은 놀라운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내 교회를 위해서 재림하기 전에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교회를 많이 보살필 것이다."
이 때 예수께서 마빈에게 가르쳐준 비밀들은 아직 많은 부분이 때가 되기 전에는 발표될 수 없으며 심지어 그의 부인에게까지도 발설하지 못할 정도이다. 분명한 것은 이제 곧 교회들이 서로 교파를 초월하여 화합하게 되고 세상의 부가 교회로 모이게 되며 교회가 세상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또한 나타나지 않았던 주님의 권능이 역사하게 된다는 언질을 주셨다.
인간의 조상 아담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 그가 타락하기 전에는 지혜와 능력이 뛰어나 만물을 다스리고 주관하는 위치에 있었지만 금단의 선악과를 따먹고 사탄과 연합하여 사탄의 지배를 받게 되어 악이 성행하는 세상이 되고 만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이나 줄리어스 시저, 나폴레옹, 히틀러 같은 정복자들이 일어나 일시적으로 세상을 지배했지만 그들의 권력은 결국 다 무너지고 말았다. 그러나 말구유에서 태어나 사랑으로 정복자가 된 예수의 왕국은 무너지지 않고 지금도 전 세계를 향하여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세상의 그 어떤 왕도 그처럼 많은 영역을 정복하지 못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군병은 아담이 타락하기 전에 받은 모든 힘을 아직도 다 사용하지 않았다. 다시 거듭난 각 사람의 영혼 속에 타락하기 전의 아담이 가졌던 능력과 지배력이 잠재해 있는데 세상의 마지막 때에 하나님은 이 힘(능력)을 다시 회복시키기 시작한다. 아담의 능력이 회복되면 병든 육체를 고치고 절단된 팔이나 다리를 원상태로 만들며 창조적인 기적을 행사하며 죽은 사람을 살리며 또 다른 기적들이 일어나는 부흥이 일어나며 크리스천들이 사회와 정부를 지도하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여 이사야 61장과 같은 역사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11. 사망에서 다시 살아나다
예수님으로부터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들을 들은 마빈은 갑자기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금빛 유리 바다를 통하여 지상에 있는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의 육체를 보게 되었다. 그것은 마치 거대한 망원렌즈를 통하여 그 병원의 중환자실을 확대시켜 주는 것 같았다. 그 병원은 지붕이 없는 것처럼 내부의 건물 구조가 투시되었는데 병원 직원들은 급하게 복도를 왔다 갔다 하면서 환자들을 돌봐주고 있었다. 두 간호사가 이미 호흡이 끊어진 자신의 육체를 살리기 위해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었고 또 다른 간호사는 급한 나머지 의사를 부르고 있었다. 그는 그 모든 광경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그때 그의 심장측정기 플러그가 뽑혀 있었다. 문득 그 시선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병원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월커슨 목사를 보았다.
그는 중환자실 문을 노크하면서 간호사가 열어주는 문을 따라 생명이 없는 그의 육체 옆으로 다가와 이미 축 늘어진 자신의 팔을 쳐들고 "예수의 권세로 명하노니, 사망아, 이제 죽음의 권세를 풀고 놓아줄 지어다. 그리고 명하노니 마빈의 영은 너의 몸으로 돌아올지어다." 하고 간구하는 것이었다. 순간 마빈은 그의 기도가 그를 자석처럼 지상으로 강하게 잡아당기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 마빈은 "주님,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오히려 "어떻게 하고 싶은가?"라는 주님의 대답이 번개처럼 마빈의 마음을 스쳐갔다. 이 모든 영광중에 있으면서 지상으로 다시 내려간다는 것은 지상에서 좌절과 실패만을 경험한 마빈으로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당혹스러운 일이었다. 월커슨 목사는 성경말씀을 인용하면서 기도를 계속하고 있었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 하리니"의 말씀을 읽고는 기도하고 있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나를 더 강하게 지상으로 끌어당기는 것 같았다. 마침내 마빈은 "주님, 나는 주님 앞을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상에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한 주님의 계획이 있음을 믿습니다." "알아 두거라, 나는 지금까지 어떠한 싸움에도 패배해 본 적이 없느니라. 아주 작은 일에서도 말이다."
주님께서 용기를 주시었다. 마빈은 주님의 대답을 듣자 그에 대한 예언과 응답되지 않은 기도가 생각났다. "이번에는 그 기도와 예언이 이루어지는 것입니까?" "그렇다. 내 아들아. 나는 그 동안 이 사명을 위해 너를 연단하고 준비해 왔다. 네가 지고 있는 짐과 기도는 네 의도가 아니라 내가 그것을 네 마음속에 심어 주었기 때문이다. 내가 너를 이곳까지 오게 한 것도 너에게 사명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주님, 제가 지상에 내려가면 주께서 저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내 아들아, 나는 이미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지 않았느냐." "나는 그 동안 너를 한 번도 떠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너와 함께 할 것이다."
그분의 말씀 가운데는 다소 꾸짖는 듯한 감도 없지 않았다. 마빈은 자신이 부끄러웠다. "주님, 저는 돌아가겠습니다." "내 아들아, 사명을 가지고 돌아가거라. 그리고 이 영원한 내 나라를 위하여 싸우고 있는 남은 자들과 합세하라. 네 사역에 기적이 따를 것이다."
월커슨 목사의 기도가 다시 강하게 마빈을 자기 육체로 끌어당기는 것 같았다. 마빈은 순식간에 별들의 세계를 통과하여 가벼운 진동과 함께 육체 속으로 들어갔다. 마빈은 자기 영이 육체에 부딪히는 순간 차가움을 느꼈다. 내가 되살아난 것을 본 간호사와 월커슨 목사는 너무 기쁜 나머지 하나님을 찬양했고 흥분한 간호사는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심장 모니터에서 심장 뛰는 소리가 다시 들려오기 시작했고 모든 기관들도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의학적으로 3, 4분만 산소가 중단되어도 인간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되어 식물인간이 되고 마는데 마빈은 뇌에 전혀 이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기를 위해 기도해준 월커슨 목사께 감사드린 다음 그 동안의 일을 말하려고 하자, 그는 쉬 하면서 그의 손가락을 입에 대고 살며시 가버렸다.
마빈은 침대에 누워 그 동안 임상적으로 죽어 자기 영혼이 천성을 방문하고 돌아왔는데도 자기 육체에 아무런 이상이 없이 정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과 주님과 만나 대화하고 새로운 사명과 계시를 받은 일을 생각하며 잠과 의식 사이를 잠시 오락가락 하고 있었다. 물론 그 때 마빈은 자신이 미래를 예시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지 못했었다.
12. 미래에 대한 환상
1972년 1월 초순경 어느 날 마빈이 병실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갑자기 환상이 나타났다. 남미의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대대적인 노천 부흥회가 열리고 있는 장면이었다. 환상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마빈 자신이 그 곳에 실제로 참석하고 있는 것처럼 모든 것이 생생하였다. 넓은 광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모여 부흥사의 메시지를 열심히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갈색 피부의 원주민 십대 소년이 강단 위로 올라가 마이크 앞에 섰다. 그는 마치 정글에서 금방 나온 것처럼 너덜너덜한 머리에 신비한 눈빛으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 소년이 말씀을 전하기 시작하자 청중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가슴을 치며 울면서 통회하기 시작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영접하여 성령의 세례를 받았다.
군중 가운데는 오른쪽 다리가 절단되어 목발을 짚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는데 말씀을 듣던 중 갑자기 절단된 오른쪽 발이 불쑥 솟아나왔다. 그는 놀라면서 그 목발을 공중으로 높이 던져 버리고 군중들에게 둘러싸여 춤을 추며 그 기적에 대해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그 근처에 있던 어떤 사람도 팔 하나가 절단되어 하나밖에 없는 팔을 들고 기도하고 있었다. 내가 지켜보니 그 사람은 사람들이 각종 질병에서 고침을 받고 영적으로 거듭나 성령으로 변화를 받아 휠체어와 들것이 빈 채로 굴러다녔고 목발도 여기저기 던져져 있었다. 한쪽 구석에서는 몇 명의 성직자들이 모여 이 소년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배운 것이 없는 어린 소년이 이처럼 놀란 역사를 행하는 것을 보니 그는 하나님이 직접 보낸 소년이 틀림없다고 말들을 하자 그들은 울면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했다.
전 남아메리카를 휩쓸 거대한 영적 각성 운동이 시작된 것이 분명했다. 이 환상을 본 후 2년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서 열린 순 복음 실업인 집회에서 크리프 더드리라는 출판사 사장을 만난 마빈은 그 당시 환상에서 본 콜롬비아 보고타의 소년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러자 깜짝 놀란 더드리 사장은 자기가 콜롬비아의 모틸론 원주민에 관한 선교책자의 출판을 위해 그곳에 갔었는데 이때 놀라운 성령의 기적이 일어나는 현장을 직접 보고 그 소년을 만나 보기까지 했다는 것이었다. 이어서 더드리 사장은 자신이 출판한 책 속의 화보에 실린 단체 사진 중에 그 소년의 얼굴이 나와 있을 것이라고 일러 주었다.
수주 후 더드리 사장이 보내준 책 속의 화보를 마빈은 흥분된 마음으로 들추어 보다가 단체 사진 중에서 환상 중에서 본 그 소년의 얼굴을 발견하였다. 그 소년은 모필론족에서 제일 처음으로 기독교인이 된 보바리쇼라의 가정에 입양된 오도모토라는 고아임을 알게 되었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팔과 다리가 새로 생긴 그 기적에 대해서도 하나의 확증이 나타났다. 1977년 2월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열린 집회에서 청중들에게 보고타에 대한 환상을 말해주었는데 예배 후 콜롬비아에서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한 가족이 흥분하여 마빈에게 달려왔다. "포드 선생님!"하고 그 가족 중 한 사람이 외쳤다.
"이 일은 벌써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수주일 전에 보고타에서 팔 하나가 절단된 사람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건강한 새 팔을 얻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마빈의 환상은 계속되었고 다음 무대는 인도의 어느 시골이었다. 이곳 역시 대대적인 영적 부흥 운동이 일어나 마빈이 직접 복음을 전하는 광경을 보았다. 수많은 군중들에게 원시적인 확성기로 메시지를 전했다. 거기에는 박해도 있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와 구원 받고 기근으로 찌든 그들의 생활도 번영되기 시작했다.
다음 환상은 동아프리카였다. 이곳은 조명이나 확성기도 없었지만 수많은 청중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에 일일이 안수할 수가 없어 청중을 향하여 손을 내젓자 수천 명이 일시에 병 고침을 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이곳은 가뭄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비를 오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실제로 비가 내려 빗속을 뛰어다니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다음 환상은 동양이었다. 특히 한국과 대만에서 일기 시작한 성령의 불길은 일본과 중국으로 퍼져 나갔다. 다음환상은 유럽과 이스라엘, 미국 지역으로 거기서도 대대적인 영적 부흥운동이 일어났다. 마빈에게 보여진 환상 가운데는 이미 이루어져 현실화되었고 나머지도 머지않아 이루어질 것이다.
건강이 회복되자 마빈은 주님의 약속대로 세계 선교 사명이 주어져 "당신은 장차 병자들을 안수하게 될 것이며, 그들은 고침을 받고 당신은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리라"는 예언이 사실로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그는 전 세계에 걸쳐 수천 번의 집회를 인도하는 동안 단 한 번의 집회도 하나님께서 신유의 기적과 성령의 세례를 베푸시지 않은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