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감나무재배는 고려23대 고종(1236년)때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 기록이 있다. 중국의 제민요술(齊民要術)과 신수본초(新修本草)에도 감나무 재배는 요긴함을 수록해 놓았다. 이같이 감과 곶감은 우리들 선조께서도 일찍이 귀한 향약의 과수로서 재배하고 그 과일을 제사상에 올렸으리라.
그 유명한 상주남촌곶감을 상주목사께서 임금님께 진상한 기록도, 조선조 8대 예종실록의 문서에 의거한다. 1468년 음11월13일이 유일한 기록임으로 그날이 양력 12월22일다. 그 날짜를 맞추어 상주곶감축제를 개최하는 깊은 뜻이 있다
호랑이와 곶감 <배재숙 엮음 / 조명화 그림 -(주)한국아이엔이>
옛날 깊은 산속에 호랑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밤,
호랑이는 배가 고파 먹을 것을 찾아 마을로 내려왔어요.
“어디 맛있는 게 없을까?”
마을을 어슬렁거리던 호랑이는 어느 집 앞에서
아이 우는 소리를 들었어요
“으앙! 으앙!”
“이제 그만 뚝! 호랑이가 우는 아이 잡아가려고 밖에 와 있단다.”
“거참, 신기하군. 내가 와 있는 걸 어떻게 알았지?”
그러나 아이는 호랑이라는 소리에도 겁을 내지 않고
더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내가 왔다는데도 무서워하지 않잖아? 혼을 내 줘야겠군!”
그때 방안에서 또 소리가 들렸어요.
“옛다, 곶감이다! 이제 뚝 그쳐라!”
아이는 곶감이라는 말에 금새 울음을 그쳤어요.
호랑이는 깜짝 놀랐어요.
“저 안에 있는 곶감이라는 놈이 나보다 더 무서운가보다.
들키기 전에 도망쳐야겠다.”
호랑이는 슬금슬금 뒷걸음을 쳐 담장 밑에 숨었어요.
이때, 도둑이 소를 훔치려고 담장을 넘어왔어요.
소도둑은 담장 밑의 호랑이를 소라고 생각하고, 냉큼 호랑이 등에 올라탔어요.
“아이고, 곶감이 나를 잡으러 왔구나!”
깜짝 놀란 호랑이는 온 힘을 다해 도망을 쳤어요.
한참을 호랑이 등에 타고 달리던 소도둑은
이상한 생각에 아래를 내려다보았어요.
“세상에, 호랑이잖아! 어쩌지? 지금 등에서 내리면 날 잡아먹을 거야.”
소도둑은 호랑이의 목을 더욱 세게 잡고
온 몸을 호랑이 등에 더 찰싹 붙였어요.
“곶감은 정말 무서운 놈이구나. 나는 이제 죽은 목숨이다!”
앞을 보지 않고 정신없이 달리던 호랑이는
그만 나무에 부딪혀 넘어졌어요.
이틈에 호랑이 등에서 내린 소도둑은 재빨리 도망쳤어요.
얼마 후, 등 위에 있던 곶감이 없어진 것을 안 호랑이는
땀을 닦으며 중얼거렸어요.
“어휴, 무서운 곶감이 없어져서 정말 다행이야.
이제 다시는 마을에 내려가지 말아야지!”
♣곶감의 효능♣
▶본래 곶감이란 말은 ‘곶다’에서 온 것으로,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을 뜻한다. 된소리로 ‘꽂감’이라 하는 것도 ‘꽂다’에서
비롯된 말이다.이 ‘꽂아서 말린 감’은 영양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에는 곶감이 기침과 설사에
좋고, 각혈이나 하혈,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했다.
특히 곶감 표면의 흰가루(시상, 시설이라 함. 일종의 당분가루)는 기관지염과 폐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한방에서는 동맥경화나
고혈압에 좋고, 이뇨작용과 피로회복, 정력강화와 정액생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곶감의 비타민C는 사과의 8~10배, 비타민A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종합 비타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타민C를 비롯해 감을 먹을 때 떪은맛이 나는 것을 '타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설사가 심할 때 곶감을 먹으면 설사를 멎게 하는 것도 이'타닌'
때문이다.
▶'타닌'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호
랑이도 무서워 한다는 볕에 말린 곶감은 백시(白枾)또는 건시(乾枾)라 하는데. 몸을 따뜻하게 보강하고 장과 위를 두텁게 하고 비위를 튼튼하게 해 얼굴의 주근깨를 없애며 목소리를 곱게 한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만성기관지 등에 사용하며 고혈압환자에게는 훌륭한
간식으로 알려져 있고 또한 숙취예방과 바이러스감염에 대해
저항력이 증가해서 감기를 예방해 주기도 합니다.
▶정력강화와 정액생성에 특효가 있는 것은 곶감겉면에 덮힌
흰가루다.이 가루를 시상(枾霜)또는 시설(枾雪)이라고 데, 갈증을 없애주고 정액을 보충하며 가래를 삭히고 기관지의 열을 내려주는데,
정력제로도 끝내 준다.
▶그러므로 감을 먹을때 흰가루를 툭툭 털어내고 먹는 남자는 거저
복을 발로 차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기침 딸국질, 만성기관지염, 숙취, 각혈, 하혈,동맥경화,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고합니다. 곶감 표면에 생기는 백분은 한방에서는 폐가 답답할 때나 담이 많고 기침이 많이 나올 때, 그리고 만성
기관지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알코올 중독이나 음주 전후에
곶감 3~4개를 물에 넣고 적당히 달여 1컵씩 1일 3회 복용하면
효과적임,
▶비위를 튼튼하게 해 얼굴의 주근깨를 없애며 목소리를 곱게 한다고 함,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저항력이 증가해서 감기를 예방하고 정력강화와 정액생성에 특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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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
요즘 곶감이 많이 나올때라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