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_10.13 sat ▶ 2012_11.06 tue
관람시간 / 10:30am~08:00pm(평일), 09:00pm(주말) / 백화점 휴점시휴관
롯데갤러리 부산본점에서는 고무밴드 설치작가 손몽주의 'No Signal' 展을 개최합니다.
이번전시는 새로운 형태의 현대미술을 경험하도록 하는 전시로 작가는 고무밴드의 벌려진 틈을 이용하여 빛과 그림자의
물리적인 착시효과를 나타내는 작업들을 선보입니다.
▲ No signal l Rubber band l Installation | 2012
작가 손몽주는 어린시절 TV에서 보았던 체조선수의 손에 들린 팔랑거리는 리본을 보며 신문지를 오려 동네를 뛰놀던
기억으로 지금까지 고무줄, 리본, 종이테잎 등 다양한 끈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듯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는 작업들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전시장을 캠버스 삼아 그 끈들로 공간들을 가르고, 나누고, 덮어 고무밴드의 실재와 그림자의
가상을 이용한 시각적 이미지로 새로운 공간들을 창조해 냅니다.
▲ No signal l Rubber band l Installation | 2012
손몽주 작가의 설치작업들은 직선이 주는 차가운 느낌들이 가지고 있는 신비감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강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시장의 벽체와 천정, 기둥까지 가득 메운 무수히 많은 끈들이 모여 한 면을 만들고 선들이 모이고 쪼개져서
하나의 덩어리가 된 대형 설치 작업은 전시공간 자체가 예술 작품으로 탄생됩니다.
▲ No signal l Rubber band l Installation | 2012
▲ No signal l Rubber band l Installation | 2012
“400km 길이의 끈 - 최근 몇 년간 공간 드로잉 작업을 하며 사용한 끈의 길이를 짐작해보면 400km가 넘는다. 한 공간 설치
시 평균 10km씩 사용했고 그러길 40여회 반복하였으니,, 그 끈의 길이는 서울, 부산 거리이며, 결국 나는 그 거리를 끈과 함께
달린 셈이 된다. 그렇게 끈과 달리며 공간들을 채운 나의 작업은 분명 나를 찾기위한 의미 있는 여정이자 행위이고, 나아가
지구 한바퀴쯤 돌수 있는 길이까지 쌓여가길 소망해 보며 보다 확장된 시공간 드로잉을 상상해 본다.” - 손 몽 주-
▲ No signal l Rubber band l Installation | 2012
무수히 틈을 만들어 내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서 관객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작가의 개성 있고 감각적인 예술의 창작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손몽주 작가의 전시를 통해 미술의 다양성을 체험 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 되시기 바라며,
이번 설치전에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503-15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롯데갤러리T. 051. 810.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