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단에서 기도함(3)

[생명강가]

분향단에서 기도함(3)

그 수효에 드는 사람은 누구나 성소의 세겔로 반 세겔을

내야 하는데(한 세겔은 이십 게라이다), 이 반 세겔은

여호와에게 바치는 거제물이다.(출30:13)

우리가 하나님의 군대가 될 만큼 성숙했다고 합시다.

이제 우리의 영적인 나이는 적어도 이십 세이기 때문에,

우리는 싸움에 나갈 수 있는 사람들 중의 한 사람으로

계수될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바로

싸움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출애굽기 30장 12절에 따르면, 만일 우리가 바로 싸우려고

한다면 재앙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재앙도 만나지 않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 싸움에 나가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여호와께 속전으로 반 세겔,

즉 나의 속전이신 그리스도에 의해서만 싸워야 합니다.

속전으로 예표되시는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즉 속죄제물과 속건제물이신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반대로 속전은 거제물이며, 거제물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그리스도,

즉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속전의 예표에 따르면, 우리가 의지해 싸우는 이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이 아니라 승천하신 분이십니다.

또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그분과 함께 일으키시고,

하늘들의 영역 안에 그분과 함께 앉히셨습니다.(엡2:6)

영적전쟁에 참가한 모든 사람은 이 전쟁이 땅에서 일어나는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영적전쟁은 공중에서 일어납니다.

이 전쟁에서 싸우기 위하여 우리는 승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있어야 합니다.

요제물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거제물은 승천하신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거제물은 요제물보다 더 전진된 것입니다.

즉 승천 안에서 그리스도는 그분의 원수를 패배시키십니다.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여러분은 주님 안에서,

그리고 그분의 강한 권능 안에서 굳세게 되어야 합니다.

마귀의 계략에 대항해 설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완전한

전투장비로 무장하십시오. 우리의 싸움은 피와 살이 있는

사람들에게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둠의 세상 지배자들과 하늘들의 영역에 있는

악한 영적인 세력들에게 대항하는 것입니다.(엡6:10-12)

거제물인 반 세겔은 하나님의 백성이 체험하고

그들의 속전으로 지불한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

우리가 영적인 전쟁을 하려면,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체험이

가장 높은 단계, 곧 하늘들의 영역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앉아서

우리 자신 안에서가 아니라 승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싸우는

그러한 단계에 반드시 도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