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역 이동권 약자를 위한 청원운동 개시 기자회견 및 거리행진=
도봉구 장애인 권리찾기 네트워크 420 캠페인 진행보고
2013.4.16(화)
시간 |
내용 |
장소 |
1:00 |
집합, 준비/ 사전인터뷰 |
창동역 하나로마트 |
2:00 |
창동역 상황, 활동 경과 보고 |
|
발언 |
2:30 |
이동 |
하나로마트→지하차도→이마트 |
3:00 |
청원서 낭독/해산 |
이마트 |
4월 16일(화) 오후2시, 철없는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맞서며,
지난 3년간 매달 창동역 주변에 모였었던 장애인들이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창동역 동서간 이동권 개선을 위한 청원운동]을 선포하고, 지난 3년간 동참한 2천여명의 서명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활동을 다짐하는 자리를 갖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과 거리행진에는,
도봉구장애인권리찾기네트워크(이하,도장넷) 회원 단체인 노적성해자립생활센터 류나연소장과 회원들, 도봉사랑길 자립생활센터 우해중 소장과 회원들, 함께가는도봉장애인부모회 이춘순대표 와 회원, 도봉구의회 이경숙. 이영숙. 이태용의원, 통합진보당 도봉구위원회 조용현 위원장과 당원들, 도봉구청 담당 직원분, 도봉구 주민들 40여명이 진행했습니다.
노적성해 노승희 활동가의 경과보고, 이영숙의원의 창동역 현황에 대한 발언, 이춘순님 등의 청원발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조용현 위원장의 사회로 기자회견이 진행 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지난 3,4년간 끊임없이 주장하고 실천했던 모았던 이동권 보장에 대한 2000여명 주민들의 서명참여로 알수 있듯이,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교통약자들의 숙원사안이라면서, 해당 담당기관인 국토행양부, 코레일, 서울시는 도봉주민들의
청원에 성실하게 답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진 거리행진은 신고된 차도를 따라 동측(하나로마트)에서 서측(신원리베르텔)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함께 한 내외빈들도 한 목소리로 창동역과 창동지하차도의 이동권 문제 개선을 호소했습니다.
향후, 도장넷은 매달 1회 이상 청원운동 캠페인등, 모든 시간과 장소, 각종의 방식으로 주민의 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며,
도봉구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보장받기 위한 행동에 도봉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정리,문의) 류나연 010 4728 2548
조용현 010 7601 1805
http://cafe.daum.net/djangmet
도봉구장애인권리찾기네트워크 활동 경과 보고
◎ 본 연대는 도봉구의 일반 시민이 누려야할 권리를 갖지 못한 장애인 및 이동약자와 같은 소외 계층의 보편적 권리를 함께 찾고, 지역 장애인의 다양한 요구와 자립생활 실현 및 권익향상 등을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한다.
◎ 2010년부터 도봉구 내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권익단체를 중심으로 장애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요인을 찾아 다양한 이슈 파이팅 활동과 토론회 등의 활동을 전계해 왔다.
◎ 주요 활동으로는 2010년 (6.2 지방선거 도봉구청장후보 초청 공청회), 2011년 (도봉구 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 2012년 (도봉구장애인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 등이 있으며 특히 도봉구 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위원회에 연대회원 2명(류나연 도봉노적성해IL센터 소장, 이춘순 도봉장애인부모회 회장)이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 특히 도봉구 장애인자립생활지원 조례를 개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과 창동역사 이동약자 권리찾기 거리캠페인 및 서명전을 매월 창동역 인근에서 전개하고 있으며 매회 도봉구민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얻고 있다.
지난 2년간 진행된 거리캠페인의 주요 내용으로는
◌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자립생활 소개, 도봉구 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제정의 필요성,
교통약자에게 치명적 위험 지역인 창동역사 개선을 요구하며 2011년 6월부터 매월 준비회의를 거쳐 월 1회 진행해왔다.
서명전과 사진전, 피케팅 활동을 주 내용으로.
◌ 2011년 6월 ~ 11월 총 6회,
◌ 2012년 4월 ~ 11월 총 6회 진행되었고 서명자 수는
- 도봉구 장애인관련조례 제정을 위한 서명 : 총 1580명
- 도봉구 창동역 장애인 및 이동약자 권리 찾기를 위한 서명 : 총 1867명이다
앞으로 우리 도장네는 실질적 내용의 도봉구 장애인관련조례 제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며,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권리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건설교통부 및 코레일, 서울시에 바란다.
창동역 동서간 이동권을 보장하라!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권은 보장돼야 한다.
1.4호선이 지나는 창동역은 타역에 비해서도 이용자가 많고 주변 이동인구도 많다. 이에 비해 주변과 이동권은 보장되지 않았다. 오랫동안 장애인은 낡은 리프트와 차들이 옆구리를 스치는 지하차도를 이용하였다. 당사자들은 오랫동안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였고 마침내 작년 말부터 창동역사 하부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그러나, 계속 요구해 왔던 교통약자들에 대한 편의시설은 찾을 수가 없다. 누구를, 무엇을 위한 개선인가?
다른 누구가 아닌 장애인과 이동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창동역과 창동지하차도는 개선돼야 한다.
1,4호선 창동역사에는 느리고 고장이 빈번히 일어나는 리프트가 운행되고 있다.
장애인들이 창동역을 이용하려면 리프트를 최대 3번을 타야 하기 때문에 비장애인들에 비해 2배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우리는 지난 3년간 창동역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이동약자를 위해 편의시설 설치 및 확충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가졌고 많은 도봉구민들도 함께 했다.
우리의 요구는 비단 특정 계층의 편리를 위한 것이 아니다. 이는 같이 살아가지만 보이지 않은 이웃인 장애인 생존의 문제이며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하다는 진리의 실천 행동이다.
이제, 1867명 주민청원으로 요구한다.
지난 2년간 창동역 곳곳에서 진행했던 연서명을 하나로 모아 국민청원으로 해당 기관들에 요구할 것이다.
가능한 모든 시간과 장소, 방식으로 주민의 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동권을 보장받기 위한 행동에 도봉구민들의 동참을 호소 드린다.
* 전화번호/이메일을 남겨주시면 창동역 이동권보장 활동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도봉구장애인권리찾기네트워크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찾고자 하는 도봉구 장애인.시민사회단체의 모임입니다.
월 말, 도봉구민의 의지를 모아 청원하고, 창동역사의 이동권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의지를 모아 가겠습니다!
문의 02-455-2887
청 원 요 지 서
접수번호 |
|
접수년월일 |
2013. . . |
청 원 인 |
000 외 0,000명 (서울시 도봉구 000동 ) |
소개의원 |
000 의원 (000당, 도봉구 제0선거구) |
건 명 |
창동역사 동서간 이동권 보장에 대한 건. |
소 관 위 원 회 |
0000위원회 |
《요 지》
○ 도봉구 창동역 동서간에 교통약자(장애인들)의 교통편의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바, 지역 주민들의 의견과 바람(승강기 설치, 지하차도 개선 사업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친 후, 집행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바이며 논의된 내용과 대책을 구민이 알 수 있도록 공표하여 주길 요구함. |
도봉구장애인권리찾기네트워크 공동대표/
도봉노적성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 류나연
다시 장애인의 날이 돌아온다.
해마다 전국적으로 장애인의 날 축하 기념식이 열리고 각종 행사가 진행되며 기념품과 선물이 난무한다.
지금은 시들해진편이지만, 우리나라가 국외적으로 복지국가처럼 보여야 할 필요가 있던 때, 이 날 하루만큼은 정말 축제였다. 그리고 관행처럼 굳어진 장애인의 날 축하 기념행사는 ‘다 그렇고 그런 내용으로’ 해당 지자체의 이름으로 지자체의 돈으로 진행된다.
우리 도봉구도 마찬가지, 요즘은 당사자들도 쪽팔려서 싫다는 행사용 도시락과 선물 나누기, 그리고 위안 잔치라는 촌스런 이름으로 매년 같은 내용의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취지를 생각하면 하루의 요란한 행사는 고만고만한 날들만 보내는 지역 장애인들에게 좋은 이벤트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일회성 행사에 들어가는 예산이다.
도봉구의 장애인 관련 예산은 거의 매년 동결된다. 쓰이는 내용도 같다. 문외한이 보기에도, 정말 잘 쓰이는 예산은 없는 듯 하다 그 중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등 이벤트성 예산이 약 2천만 원이다.
이 중 장애인의 날 관련 예산은 약 1천만 원, 나머지는 가을 한 날에 진행되는 체육, 등반대회 예산이다.
그것도 구가 직접 진행하지 않고 각 유형별 단체 연합회에 위탁해 진행한다. 각 장애인 단체 연합회들은 매년 하루에 쓰기 벅찬 예산을 하루에 쓰느라 참신한 아이디어는 생각할 여유가 없는 모양이다.
도봉구의 등록 장애 인구는 14,967명(2012.9 기준), 과연 이날 이 행사에 직접 참가하는 당사자가 전체의 몇%일까 정말 와상 장애인들은 철저히 소외되는 그들만의 축제다.
이 예산을 이런 와상 장애인의 활동보조지원금이나 열약한 환경의 장애아동의 과외비 같은 실질적 지원금으로 돌릴 수 없는걸까?
굳이 장애인의 날 축하 기념이 서운하다면, 다른 구 처럼 모든 장애단체들이 각자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홍보도 할 수 있는 축제 형식이나 일본의 어느 소도시를 대표하는 마라톤 대회같이 지역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아이템을 공모하고 가장 좋은 아이템을 낸 단체에게 행사를 주최할 권한과 예산도 맡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허구헛날 분리만 당하는 장애인끼리만 또 기념행사를 할 필요가 있을까?
언젠가부터 궁금해졌다. ‘장애인의 날’을 축하한다는 것인지, ‘장애인인 것을 축하한다’는 건지, 그러면서 위안잔치는 또 뭔지,
분명 도봉구의 복지 예산도, 장애관련 예산도 도봉구민에게서 나온 돈이다.
정말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된 이들과 장애인들에게 뜻깊게 돌아가게 할 순 없을까?
이 봄날에, 좀 세련되게 말이다.
참여와 복지로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14년 장애인의 날을 기대해 본다!!
416도봉장애인기자회견_청_원_요_지_서(도장넷).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