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과 복지관의 역할
한국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계층은
소득 분위가 낮은 계층일 것입니다.
이에 정부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회복지관은 이 경제적 어려움에 대처해야 할까요?
사회복지관은 민간이전소득에 주목합니다.
이 차트는 조세연구원에서
‘소득 재분배’에 영향을 주는 각 요소의 비중을 나타낸 것입니다.
첫째가 직접세,
둘째가 민간이전소득입니다.
사회복지관은 둘째 요소인
바로 ‘민간이전소득’에 주목해야 합니다.
정부가 ‘공적 안전망’을 만들어 가듯이,
복지관도 ‘민간 안전망’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급한 불을 끄는 것은 관의 몫이라면,
관의 지원을 받아도 부족하거나, 미처 미치지 못하는 곳에
‘사람들의 나눔이 있도록 하는 역할은
민간복지계인 사회복지관의 몫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망이 바로 1차적 안전망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민간이전소득이 높아질까요?
예산을 더 받아서 지원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간의 나눔이 일어나도록
서로 관계망을 가지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복지관의 몫입니다.
관계가 있으면 자연스레 물품, 정서, 위로, 위안, 돌봄이 나누어집니다.
이를 통해 부족하더라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부족한 물품도 서로 나누게 됩니다.
이런 이웃이 있어 우리는 그 수많은 위기를 이겨왔습니다.
하지만 아픔과 고통을 나눌 이웃이 없어
극단적인 상황까지 내몰리는 사람들을 우리는 많이 보아왔습니다.
진정한 위기는 물품의 부족도 있지만,
아픔과 고통을 나눌 주변 이웃이 없음이 진정한 위기입니다.
사회복지관은 관계망 형성에 집중해야 합니다.
관계망이 민간 안전망의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이웃, 가족을 지키는 1차 안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관계망의 밀도가 지역사회의 복지 탄력성입니다. 어려운 일이 생겨도 관계망에 걸리면 문제가 안 될 수 있습니다. 관계망으로써 다 감당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관계망이 사회 안전망의 기본입니다. 민간 사회사업 차원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관계망 여하만으로 문제나 복지가 결정된다고 할 수는 없으나 관계망이야말로 문제나 복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임이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