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이성규>(68)
<극작가, 연극평론가 김문홍>(72)
2017 액터스 소극장
〚예술가의 자전적 고백 시리즈〛Ⅰ
“극작가 김문홍과 연출가 이성규의 고백(告白)”(모노드라마)
〚공연의 취지〛
예술가가 창조해낸 작품은 그 자신이 상상해낸 허구(픽션)이지만, 그 속에는 예술가 개인의 경험과 내면세계가 깃들어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독자(관객)는 작품을 통하여 그 예술가가의 독특한 자의식과 영혼을 작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유추해 보기도 한다. 또한 그 예술가의 진면목을 알고 싶어 하기도 한다.
예술가 또한 허구로서의 작품의 틀을 넘어서서 좀 더 날것 그대로 자신을 노출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있다. 자신에 대한 노출 충동은 일종의 창조적 저항의 행태로써, 자신을 까발리고 진정한 자아와의 대면을 통해 거듭나고자 하는 통과제의의 한 모습일 수 있다.
세상이 혼탁하다. 거짓의 슬로건들이 난무하여 진실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게 요즈음 세상이다. 이제 노년에 접어든 극작가 김문홍과 연출가 이성규는 젊은이들이 차지한 세상 속에서 짙은 회의와 좌절, 소외를 겪으며 세상에 대한 새로운 말 걸기를 시도한다. 그것은 예술가로서의 양심과 순수, 자기 정화를 찾아 자기 고백을 통해 자신에 대한 혁명을 시도하는 것이다.
〚작품 1〛
극작가 김문홍 〚나는 저항한다. 고로 존재한다.〛 (30분)
극작가 김문홍의 세상에 대한 저항적 발언으로서의 희곡 창작에 대한 고뇌와 열정, 연극평론가로서의 작품 읽기와 연출가와의 대립과 갈등, 소설, 동화창작 등 인접 장르를 함께 창작하는 것에 대한 분열적 갈등, 그리고 자연인으로서의
일상적 풍경의 민낯이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무대 위에 가감 없이 드러난다.
〚극작가 김문홍의 이력〛
<이력>
1945년에 완도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함. 함세덕 희곡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 받음. 1976년에 중편소설, 동화가 당선되어 문단 데뷔. 1980년부터 희곡을 창작하여 지금까지 30여 편 공연. 한국연극협회 부산지부장과 시립극단 운영위원을 역임함. 소설집(4권), 동화집(11권), 희곡집(5권), 연극평론집(2권), 연극 관계 서적 등 30여 권의 저서가 있음. 부산연극제 희곡상, 전국연극제 희곡성, 자랑스런 대한민국
연극인상, 이주홍문학상을 수상함. 2014년부터 ‘김문홍 희곡상’에 제정되어 시상해 오고 있음. 현재 부산공연사연구소 소장
<대표작>
저항 3부작 희곡 『대숲에는 말(言)이 산다』, 『방외지사 이옥』, 『사초』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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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2〛
연출가 이성규 〚지하 생활자의 수기〛(30분)
사무엘 베케트의 『마지막 테이프』를 읽고, 작중인물과의 동일시를 느낀 이성규와 작품의 분위기와 형식을 밀어 자신의 이야기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지하 극장을 30여 년 간 운영한 연출가 이성규의 연극, 극장에 대한 음울한 고백과 자학적인 자의식이 적나라하게 울려 퍼지는 작품이다.
<이력>
1949년 10월 16일생. 경남 밀양 출생.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부산연극협회장, 한국연극협회 감사 역임. 붕생문화상, 부산예술상, 부산연극제 연출상과 희곡상, 자랑스런 대한민국 연극인상 등 수상. 김문홍 희곡상 심사위원 역임. 부두소극장, 가마골 소극장(공동 운영), 연당소극장 등 운영. 현재 부두연극단, 액터스 소극장 대표. 김문홍 희곡상 심사위원 역임
데뷔작은 <고도를 기다리며>(1978)
<대표작>
『에쿠우스』, 『고도를 기다리며』, 『달라진 저승』, 『롤리타』, 『연옥』
『동물원 이야기』, 『발코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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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공연 예고〛
1. 예술가의 고백 시리즈 2탄
발레 안무가 김옥련/ 마임이스트 방도용(6월 말 예정)
2. 예술가의 고백 시리즈 3탄
배우 박찬영 / 배우 양지웅
3. 예술가의 고백 시리즈 4탄
배우 박지영 / 동시인 김자미
◼ 제1탄 공연 개요
1. 일시 : 2017년 5월 31일(수) 〜6월 3일(토) 4일간
2. 장소 : 액터스 소극장
3. 공연 시간 : 1시간(김문홍 30분 / 이성규 30분)
4. 토크 쇼 : 공연이 끝나고 출연자와 30분간 대화
4. 관람료 : 1만 5천 원 (동일)
첫댓글 멋진 기획입니다.
본인이 직접 무대에 서는 건 아니겠지요?
배우가 극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잘 살려 내어
감동을 준다면 의미로운 행사가 될 겁니다.
새로운 형식의 연극 기대됩니다
제가 연기합니다
액자 연극 속 사실과 진실이, 연극 형식의 새로운 진면목을 보여 주겠네요. 획기적입니다.
본인이 직접 연기한다니 놀랍습니다.
이제 배우로 등극!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겁니다.
김박사님, 공연을 축하드립니다. ^^.
멋진 무대가 기대됩니다^^
이제 연기까지!
더구나 선생님의 이야기라니 더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