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는 말
말하고 생각할 때마다 따스함이 느껴지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 단어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올 때면
나는 왠지 그 사람과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에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난로 같은 훈훈함이 느껴지는 단어. 그 단어는 바로 '우리'라는 단어입니다.
나는 나.너라고 시작되는 말에서 보다 우리로 시작되는 말에 더 많은 애정을 느낍니다.
그 누구도 이 세상에서 온전히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어깨와 어깨끼리 가슴과 가슴끼리 맞대고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아가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 세상에 나와 전혀 상관없는 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맑고 아름다워지리라 믿어 봅니다.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나,너라는 삭막한 말에 비한다면 '우리'라는 말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눈물겨운지를.....
-내 삶에 휴식이 되어주는 이야기 중에서- ******************************************************************** 손가락을 통해 하루의 색이 나타나는 것을 보며 놀라워하는 어느 화가처럼
만약 그대가 없다면, 내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길바닥에 누워 잠을 자는 사람들도 있지만 마음 한 구석에 사랑을 품지 않고 한 지붕을 이고 살지는 않습니다 그런 관계를 '우리'라는 이름으로 묶어내는 것은 결국 '사랑'입니다 오래 같이 살면 누구나 '웬수'같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는데 미움도 깊은 정이란 것을 알기 때문에 죽음이 서로를 갈라놓을 때까지 사는 게지요 아시안게임 메달합계가 종합순위가 3위로 밀려난 날, '우리'는 다 보았습니다 영원한 승리는 없다는 것과 금보다 값진 은과 동이 있다는 것을... 얼마남지 않은 대회 기간 동안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는 순간을 기다릴 겁니다 거짓말이 난무하는 세상살이에서는 절대 느끼지 못할 감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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