昨到雲霞觀(작도운하관) : 어제는 산에 올라 운하관에 갔다가
忽見仙尊士(홀견선존사) : 신선되려고 수행하는 도인을 만났는데
星冠月帔橫(성관월피횡) : 신선의 갓과 옷을 자유롭게 걸치고
盡雲居山水(진운거산수) : 구름 걷힌 산속에서 살고 있었네
余問神仙術(여문신선술) : 어떻게 하면 신선이 될 수 있는지
雲道若爲比(운도약위비) : 구름 속에서 살기는 어떤지 물어봤더니
謂言靈無上(위언영무상) : 그 삶은 신통하기 더 나은게 없고
妙藥必神秘(묘약필신비) : 죽지 않는 묘약도 신비하다 말하면서
守死待鶴來(수사대학래) : 죽어서 학을 타면 하늘로 가고
皆道乘魚去(개도승어거) : 고기에 올라타면 용궁으로 간다하네
余乃返窮之(여내반궁지) : 집으로 돌아와 여러모로 궁리하고
推尋勿道理(추심물도리) : 곰곰이 생각해보니 허망한 말이었네
但看箭射空(단간전사공) : 활을 들어 허공에 대고 화살을 쏘면
須臾還墜地(수유환추지) : 얼마못가 땅으로 떨어지고 말테니
饒你得仙人(요니득선인) : 어쩌다 신선이 될 수 있다 하더라도
恰似守屍鬼(흡사수시귀) : 죽은 몸 지키는 귀신이나 마찬 가지네
心月自精明(심월자정명) : 마음이란 달은 스스로 맑고 환해서
萬象何能比(만상하능비) : 이 세상 어느 것도 비교할 수 없는데
欲知仙丹術(욕지선단술) : 그래도 약이나 먹고 신선되고 싶은가
身內元神是(신내원신시) : 심령이란 본래부터 몸 안에 있는 것이네
莫學黃巾公(막학황건공) : 도인이란 사람에게 사술 배워봤자
握愚自守擬(악우자수의) : 어리석음 쥐고서 의심 지키는 모양이네
▶雲霞觀(운하관 ) : 항상 운무가 둘러있는 풍경을 볼 수 있게 한 곳, 또는 그런 모양
▶仙士(선사) : 선인 또는 신선의 도를 닦는 도교인
▶星冠月帔(성관월피) : 도사들이 쓰는 모자와 신선들이 입는 옷
첫댓글 법우님들, 저를 걱정해 주시니 너무 황송하고 고맙습니다. 얼른 들어와 글만 올려 놓고 달아납니다. 아직까지는 눈이 많이 부셔서요.. _()()()_
부디 완쾌후에...
좀 더 쉬시지않고요?....절대로 눈이 피로해서는 안됩니다..^^*
그냥 며칠 푹~~~쉬셨으면 합니다_()()()_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눈 건강 기원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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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릉 쾌차하소서 ..감사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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