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 난 양초 같은 삶. /록정 : 곽을근.
떨어지는 낙엽이야
오는 봄 約束으로 간다지만!
이름 모르는 深山溪谷 無名草야
오는 봄 約束으로 간다지만!
意味없이 떨어지는 낙엽 아니오.
이름 없는 溪谷 無名草아니라오.
비바람에 시달리다 지는 낙엽 아니고
찬 서리에 시달리다 시드는 無名草처럼
늙어가는 疲困한 삶이여,
삶에는 오는 봄 約束 없는데
늙어감이 서리 맞은 無名草 갔구려.
이런저런 萬古風霜격고 나서
지는 낙엽만도 못하게
서리 맞은 無名草만도 못하게
黑色 毛 白色서리로 染色하고
늙음의 白毛자랑이라도 하시나요?
어찌 서럽다 아니 생각 하겠소.
한번가면 다시 못 오는 길 떠나기 前
이것저것 하고픈 일 한 두 가지 뿐이겠소.
남은 人生토막 난 洋焦만도 못하니
남은 삶 未練이 왜 아니 가겠소.
남은 삶
제아무리 未練간다 해도 妬情부리지 마오.
이런저런 風波
한두 번 격어 보지 않았소.
격어 본 風亂중에는
삶의 離別도 있지 않소.
격어 본 風浪속에는
사랑 離別도 더러 있겠지요.
미련 남는다면
하늘 한번 처다 보구려.
쥐꼬리만큼도 안 되는 늙은 삶
無病으로 살다 갈 수 있도록
恩惠베풀어 달라 기도나 하시구려.
제아무리
賂物이 支配하는 病든 世上이지만
그 정도 請託이야
賂物 없이 請託할 수 있지 않소.
첫댓글 왜 가는 것을 서럽다고만 생각하시나요???
더 좋은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는 신념을 기지면 평온 할 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