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빅테이터 시대와 인공지능 컴퓨터의 만남으로 놀라운 변화들이 예상이 된다.
우선 내가 일하고 있는 컨설팅 분야에 컨설턴트들이 더 이상 설자리가 없어질 것 같다.
인공지능 컴퓨터는 어떤 문제 가설을 세우고 수많은 빅데이터를 순식간에 분석하여 최상의 답을 찾아 준다.
그리고 잘 못되었다면 다시 가설을 통해 답을 찾아 내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준다.
결국 컨설턴트가 하는 로직과 별반 다르지 않다. 수많은 자료를 보는데 걸리는 몇개월을 단지 몇초에 진행한다
는 것과 몇명이 컨설턴트들이 수개월간 분석하는 자료 양이 몇초에 분석하는 왓슨의 양과 비교하면 말도 안되
게 적다.
그렇다면 과연 컨설턴트들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제 분석을 통한 컨설팅 의미가 있을까?
결국 컨설팅 방향은 좌뇌를 활용한 분석이 아닌 우뇌를 활용해서 사람을 움직이고 동기부여를 주고 감정을
공유해 주고 창조를 만들어 내는 방향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문제는 평생을 좌뇌를 통해 분석만 했던 패러다임
에서 벗어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라는 것이다.
공상영화를 보면 모든 문제들을 인지컴퓨터에게 물어보고 컴퓨터가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이러한 일들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IBM에서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왓슨은 자연어 형식으로 된 질문들에 답할 수 있는 인공지능 컴퓨터 시스템
이며,
시험 책임자 데이비드 페루치가 주도한 IBM의 DeepQA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되었다.
왓슨은 IBM 최초의 회장 토머스 J. 왓슨에서 이름을 땄다. 2011년 기능 시험으로서 왓슨은 퀴즈 쇼 제퍼디!에
참가하면서 알려졌다. IBM은 그 뒤 왓슨을 더욱 개발하여 현제 헬스케어 단계에도 많은 적용하고 있다.
특히 가장 환자가 많은 영역인 암치료 영역에 인지컴퓨팅 기술과 빅테이터를 통해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의사 대신 환자를 진단하는 시대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의사도 왓슨만큼 분석을 해 낼 수는 없다. 따라서 이제까지 냉철한 분석을 잘하는 의사가 매우
중요했는데 이제 더 이상 분석을 잘하는 의사는 뛰어난 의사가 아니고 왓슨이 못하는 우뇌를 활용하여 환자의
고통을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의사가 뛰어난 의사가 될 것이다.
더욱 자세히 보면 현재 IBM 왓슨은 세계적인 암센터들과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함께 연구하고 있는 병원
은 다음과 같다.
시카고 앤 앤드 로버트 H 루리 어린이 병원, 벤쿠버 BC 암협회,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 센터, 듀크 암 연구소,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의 프레드 앤드 파멜라 버핏 암 센터,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의 맥도넬 게놈 연구소,
뉴욕 게놈 센터, 샌포드 헬스, 캔자스대학 암 센터,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라인버거 암 센터, 서던캐롤라이나
대학 노리스 복합 암 센터, 워싱턴대학 메디컬 센터, 예일 암센터가 현재 IBM과 암연구를 함께 하고 있다.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에서는 왓슨 종양내과 부서를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단계까지 왔다.
그러면 암치료에 왓슨의 인지컴퓨팅기술과 빅테이터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는 의사들의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라인버거 복합 암 센터의 노만 샤플리스(Norman Sharpless) 원장은 “암이 진전된 환자의
경우 적절한 약물 구성을 결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임상시험 정보와 개인별 유전자 염기서열을 통합하는 여러
소스의 복잡한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IBM과 공동으로 인지컴퓨팅 기술의 도움을 받아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 맥도넬 게놈 연구소의 루카스 와트만(Lukas Wartman) 암 유전체학 부소장은 “암을
다루는 것은 항상 경주하는 것과 같다”며, “나 자신이 암 환자여서 유전자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불행히도 암 염기서열 결과를 잠재적 치료법으로 해석하는 데만도 보통 수 주일이 걸린다. 전문가들이 치료
결정을 내리기 위해 환자 단 한 명의 종양을 연구하는 데만도 그렇다. 왓슨은 그런 시간을 극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런 인지컴퓨팅 기술은 의료 다른 영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암치료를 해낸다는 것은 다른 성인병이나 관절 수술과 같은 수술 영역
그리고 노인 간병, 자페야 교육등 기존에 의료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대부분 역활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의사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몸을 진단하고 분석하여 로봇이 실수없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면서 수술을 해
내는 날이 얼마남지 않은 것이다.
과거처럼 의사가 로봇에 자신의 경험을 인지시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로봇 스스로 모든 판단을 인지하고
결정해 나가는 일이다.
이제 우리는 핸드폰 하나만 들고 다니는 것 만으로 나의 운동량이나 생체리듬 수면패턴 등 많은 정보
를 알아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정보를 얻어내는 기기가 단순화 되고 매우 저렴해 지면서 누구
나 가지고 다닐 수 있다. 그리고 유전자 검사도 99달러에 받을 수 있으며 각종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뇌기능
또한 분석이 점점 더 쉬어지고 있다. 이러한 바이오 데이터는 너무나 쉽게 얻을 수 있고 이러한 테이터를 통해
더욱 정밀한 진단과 관리가 이루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는 대단한 혁신이다. 이제 경영학과에서 경영을 어떻게 가르쳐주어야 할까?
왜 선진국은 10년 전부터 경영석사보다 예술석사들을 더욱 선호할까?
이건 신호에 불과하다. 경영학과에서 아직도 분석을 가르치고 있고 사람을 관리 대상으로 가르쳐주고 있는
것은 인터넷이 만들어낸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인지 부족일 것이다.
그렇다면 의료는 앞으로 무엇을 가르쳐주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의사가 되어야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