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제의 피곤함 때문인지.... 정말로 푹 오랫동안 잤습니다. 시차로 인해 일찍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모닝콜을 듣고서야 겨우 일어났네요. 잠을 잘 자야 성지순례도 잘 할 수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div><div><br></div><div>묵은 숙소는 하이파에 있는 스텔라마리스라는 갈멜 수도원입니다. 경치도 좋고 다 좋은데..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조금 춥고 불편한 것들이 몇 가지 있네요. 편한 것만을 찾으려고 성지순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약간의 콧물 훌쩍임이 생겼습니다. ㅋㅋㅋ (지금은 멀쩡합니다)</div><div><br></div><div>하이파는 엘리야와 연관된 곳입니다. 엘리야가 시종들에게 지중해 바다 위에 구름이 떠 있는지를 물어보지요. 바로 그곳이 여기 하이파라고 합니다. 그래서 엘리야가 기도했다는 돌 위에 성전을 세웠네요. </div><div><br></div><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1FBC4254CEEE6027"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967" width="967" exif="{}" data-filename="크기변환_DSC01065.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31FBC4254CEEE60277FBE"/></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30C94254CEEE6612"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967" width="967" exif="{}" data-filename="크기변환_DSC01069.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230C94254CEEE661236EA"/></p><p><br></p><p>이제 카르멜산으로 이동합니다. 엘리야가 바로 이곳에서 바알 예언자들과 대결해서 승리했던 곳이지요. 혼자의 몸으로도 450명이나 되는 당시에 제일 잘 나가단다는 바알 예언자들과 대적했을 때, 두렵지 않았을까요? 그런데도 그는 450명을 거뜬히 물리칩니다. 바로 하느님 한 분을 굳게 믿었기 때문이지요.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 우리가 늘 고백해야 할 말씀입니다. </p><p><br></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06D34054CEEF3208"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583" width="583" exif="{}" data-filename="크기변환_DSC01076.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406D34054CEEF320860CA"/></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719C4054CEEF3928"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크기변환_DSC01078.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6719C4054CEEF3928BC84"/></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7B5D4054CEEF4017"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크기변환_DSC01080.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37B5D4054CEEF4017EDEF"/></p><p><br></p><p>이제 나자렛으로 이동합니다. 예수님께서 출생후 잠시 이집트로 피난했던 때를 제외하고는 태아에서부터 유년기를 거쳐 성년이 되기까지의 일생을 보낸 고향이지요. 이 역사적인 곳에서 저희는 우선.... 식사하고... 주님탄생예고 대성전에서 조금 떨어진 성 요셉 성당에서 '주님탄생예고 대축일' 미사를 봉헌합니다. 성모님과 요셉 성인의 굳은 믿음을 묵상합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 그러나 하느님의 뜻이기에 순명하는 그들의 믿음과 다른 저의 부족한 믿음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질 뿐입니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63875054CEF03509"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18" width="1018" exif="{}" data-filename="크기변환_DSC01086.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463875054CEF035099493"/></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68555054CEF03D01"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크기변환_DSC01090.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468555054CEF03D0108D1"/></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4C075054CEF0432C"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614" width="614" exif="{}" data-filename="크기변환_DSC01094.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74C075054CEF0432C87B9"/></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56515054CEF04A1E"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크기변환_DSC01096.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256515054CEF04A1E2B4C"/></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47FC5054CEF05033"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967" width="967" exif="{}" data-filename="크기변환_DSC01107.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547FC5054CEF050338268"/></p><p><br></p><p>이제 카나로 이동합니다. 바이런 시인이 이 카나의 첫 기적을 두고 이렇게 시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지요. </p><p><br></p><p>"물이 님을 만나 얼굴이 붉어졌네."</p><p><br></p><p>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우리는 주님을 만나서 언제 얼굴이 붉어졌습니까? 당연한 듯이 주님께서 다 알아서 내가 원하는대로 해줘야 한다는 기복적인 신앙만을 내세우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어떠한 설레임도 없이... 그래서 얼굴이 붉어지지 못하는 뻔뻔함을 갖춘 모습에 이제야 얼굴이 붉어집니다.... </p><p><br></p><p>이 카나에서 3쌍의 혼인갱신식이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성가정 이루시고 그 사랑 영원하시길 기도합니다. </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4BCE5054CEF11A31"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크기변환_DSC01110.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64BCE5054CEF11A31153C"/></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4BCF5054CEF12131"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크기변환_DSC01118.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64BCF5054CEF12131C9D8"/></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4B065054CEF12932"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크기변환_DSC01119.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14B065054CEF12932D121"/></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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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님을 만나 얼굴이 붉어졌네."............ 부끄러워 했던 적이 언제쯤일까? ........... 부끄러울 때 부끄러워 할 줄만 알아도 세상은 좀 더 아름답지 않을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주님탄생예고, 나자렛, 성요셉성당, 카나, ,.. 성가정과 관계된 단어들이 다가오네요.
첫댓글 좋은글과 사진 잘보고있습니다.
작년14년 2월에 다녀 온 성지
눈에만 가슴에만 담겠다고 사진이라곤 한장도 없이 귀국했는데 새롭습니다
내년 16년 2월 21일( 이때쯤이 젤루 꽃 풍성)에 또 가려고 계 붓고 있어요 (같이 가실분 손드세염 현재 16명 이 적금 부여요 ㅋㅋㅋ)
그 땐 사진 마구마구 찍을 검
이즈르엘 평야 다시보니 가슴이 뻥!!!
꽃이 풍성하다니 꼭 가보고 싶네요. ㅋㅋ
당연한듯이`주님께서다알아서`원하는데로해주기를`바라는마음`다시한번반성합니다``그리스도의향기가`넘치는곳에서
몸건강히`하느님의양식`가득채워오시길`기도합니다~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신부님
사진 잘 보고 있어요....
덕분에 함께하는듯합니다....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마음은 성지순례중이랍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함께 성지순례하는 듯한 맘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성지순례 하세요! 평화를 빕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가나의 기적' 말씀이 저에게도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저 역시 주님을 만났으니 매일의 삶을 이끌어 주시는 주님 뜻에 따라
변화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혼인 갱신의 은총을 받으신 3쌍의 형제 자매님들 축하드립니다.
매일의 삶이 주님 축복으로 행복하시길 빕니다. ~~~
피곤하실텐데도 저희를 위해 소식 전해 주시는 신부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의미있는 혼인갱신부부 형제자매님들 축복받으세요~
신부님 친절하신 글과 사진에 감동입니다.*^*
성지순례가서 혼인갱신시도 하는군요.
저도 어서 성지숫례바고 싶어집니다.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내 손길이 닿는곳 내 발길이 머무는 곳에 주님이 계셨다는 사실이 정말 실감이 나시나요?
신부님 말씀대로 성지순례를 갈수 있는것도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이 있어야 할것 같아요..
먼곳에서 귀한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부님에 순례에길 잘 보고 있읍니다.
저곳에서 혼인 갱신식을 한 부부는 특별한 은총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언제쯤 저곳을 순례할 수 있을지....갈 수 있도록 은총 청하며 기도 드려야겠어요.
남은 일정도 은혜로운 시간 되시고 건강히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따라 같이 성지순례하는 것 같아..참 좋아요..
신부님 고맙습니다
신부님 덕분에
편안히 앉아서
성지순례 잘 하였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성지순례
잘 하시길 기도합니다♡
성지 순례하시는 동안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부님 덕분이 편히 앉아서 잘 보고 있습니다
여행은 힐링도 주고 의지도 주는것같습니다~성지순례라 더욱 좋으실것같습니다~~
성지 순례를 못 가보앗습니다.
사진 설명을 간략하게라도 해 주셨으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이 정말 멋져요~^^
꼭 가보고 싶네요...
성지순례길에 동참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앉아서 성지순례 하는것같아요,, 고맙습니다
사이버 성지순레지만 감사합니다. 좋은 세월에 살고 있어 감사 할 따름입니다.
멋있는 것이 참 많네요
푸르른 하늘도 한 몫하9요.
찬미예수님
마음으로 함께 하니 더 감사합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_()_
혼인 갱신식 하시는님들 축하합니다.
신부님 성지순례 소식 감사합니다...^0^
신부님! 감사합니다.
혼인 갱신식 하시는 분들 축하드립니다.
하느님 말씀을 이웃에게 전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성지순례 가셔도 바쁘시네요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ㅎ
신부님! 감사합니다. *^♡^*
아름다운 사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물이 님을 만나 얼굴이 붉어졌네."............ 부끄러워 했던 적이 언제쯤일까? ........... 부끄러울 때 부끄러워 할 줄만 알아도 세상은 좀 더 아름답지 않을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주님탄생예고, 나자렛, 성요셉성당, 카나, ,.. 성가정과 관계된 단어들이 다가오네요.
김성만 파트리치오 신부님 영종도본당에 계실때 정현기몬타노 신부님과 함께 오래전에 보고 이렇게 사진으로
오랜만에 보니까 정말 반갑습니다.~조만간 신부님과 함께 볼수있기를 희망 합니다...
신부님 성지순례가신 일정이 저희 본당신자들과 신부님가신날과 하루 이틀 차이가 나네요.
저도 이미 7-8년전에 업무상 출장으로 7번쯤 가면서 성지순례도 겸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특별한 여러가지 감동과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