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3월 24일부터 4월26일까지 동원F&B가 삼진물산에 위탁 생산·제조한 모든 '동원마일드참치 210g'제품을 잠정 유통·판매 금지한다고 밝혔으며, 캔 내부 살코기 등의 흑변이 캔 용기 문제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사진=식약처 제공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3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동원F&B가 삼진 물산에 위탁 생산·제조한 모든 '동원마일드참치 210g'제품을 잠정 유통·판매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해당 제품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발생한다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가 급증함에 따라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사전 예방 차원이다. 해당 제품은 식약처가 발표한 기간에 생산된 제품 가운데 출고되지 않은 제품을 제외한 117여만 캔 이다.
식약처는 캔 내부 살코기 등의 흑변이 캔 용기 문제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조림 제품은 가공할 때 높은 온도에서 살균 처리를 하는데 단백질 성분과 주석 성분 캔 용기가 반응하면서 까맣게 변색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 회수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동원F&B는 마일드참치 제품 일부가 검게 변색했다는 소비자의 불만에 대해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사과 및 해명문을 게재했다. 동원F&B는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제품은 고열에 의해 극히 적은 부분이 검게 변색한 현상으로, 섭취 시 건강 및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종 검사 결과는 이르면 2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이며 이전에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업체나 제품 구매처를 통해 반품을 요청할 수 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13/20160513016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