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약속 위반한 경북대는 대학본부를 상주로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
김 태 희 상주대학교총동창회 고문
(상주시의회 의원)
우리 상주발전과 역사를 함께해온 국립 상주대학교가 동창회와 많은 시민들의 반대 속에서도 경북대학교로 흡수 통합된 지 만 10년이 지났다.
하지만 “통합당시 약속 사항”인 경북대학교 노인병원 분원 설치, 경북대학교 부속 농업교육센터 이전, 한의학 전문대학원 유치, 과학공원(Science Park) 조성, 영어마을(International Village) 운영, 생물생태자원관 분관 설립, 상주캠퍼스 레저스포츠센터 설치, 경북대학교 조류생태환경연구소 이전, 상주캠퍼스 연수원 신축, 생태관광농업창업센터 설립 등을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어 ‘사기통합’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합 당시 대학 측에서는 상주시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많은 약속(공약)을 내걸어 일부 시민들은 상주대와 경북대가 통합되면 지역 발전에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도 했다.
그러나 통합 10년이 되기까지 약속이 단 한 가지도 이행되지 않아 2011년부터 상주대학교 동문들과 상주시의회 시민단체가 뜻을 모아 ‘상주캠퍼스 정상화 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태희)를 운영하면서 경북대 총장에게 지속적으로 통합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통합 추진 당시 통합 교명은 경북대학교<대구캠퍼스, 상주캠퍼스>로 하고 학사 구조는 상주캠퍼스에 부총장과 2처 1관리단 3과를 두기로 하였으나 통합 이후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부총장과 학교 본부마저 폐지하여 독자성과 자율성을 가질 수 없게 되었으며,
통합 당시 경북대와 상주대간 유사학과는 명칭만 변경할 것이라는 공약과는 달리 2008년에 행정학과, 영문학과, 비즈니스경제학과(3개 학과), 2011년에 환경원예학과‧식품공학과(2개 학과), 2012년에 사회복지학과‧아동복지학과‧건축공학부‧토목공학과‧전기공학과(5개 전공) 등 인기 있는 학과들을 대구캠퍼스로 통합시켜 상주캠퍼스를 존폐의 위기에 처하게 하였다.
또한, 2011년 5월 3일 경북대는 상주캠퍼스 활성화 대책으로 2012년도에 상주캠퍼스에 치위생보건학과, 군사학과, 해양학과 등 3개 학과를 신설한다고 발표한바 있으나, 이 또한 이행하지 않아 통합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경북대가 다시 한번 상주 시민을 기만한 사례로 시민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경북대 상주캠퍼스 전경
◇ ‘신도청시대’, 경북대학교 대학본부 이전은 피할 수 없는 과제
상주캠퍼스의 활성화 방안으로 상주대와 경북대가 통합한지 10년이 지나도록 상주시민과 상주대 동문들에게 약속한 통합약속 사항을 전혀 이행하지 못한 경북대는 경상북도청이 대구광역시에서 안동시로 이전한 것과 같이 경북대학교 대학본부를 대구광역시에 두고 있을 것이 아니라, 상주캠퍼스가 위치한 우리 상주로 반드시 이전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금년도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이 농업의 중심도시 우리 상주로 이전이 확정된 것처럼 경북대학교 농업생명 과학대학도 경북대 본부와 함께 상주캠퍼스로 이전하는 것이야말로 상주시민과 상주대 동문들에 대한 도리라고 믿는다.
상주대학교의 역사는 192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 상주공립농잠학교로 개교하여 상주공립농잠학교, 상주농잠고등학교, 상주농잠고등전문학교, 상주농잠전문학교, 상주농잠전문대학, 상주산업대학, 상주산업대학교, 상주대학교 등으로 교명이 무려 9차례나 바뀌면서 3만 여명의 동문을 배출한 우리 상주의 자랑이자 상주시민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국립상주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경북대로 흡수 통합 되면서 상주시민과 동문들이 허탈감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통합 약속의 불이행으로 더욱 큰 상실감을 안겨 준 것이다.
다수의 시민들과 상주대학교 동문들이 바라지도 않는 흡수통합이 된 이후 상주대학교라는 교명도 사라졌을 뿐 아니라 통합 당시 5천 학우였던 학생 수도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이며, 인기학과의 대구캠퍼스 이전으로 교수 및 교직원의 수도 해마다 감소하는 등 우리 상주시는 인구 감소와 함께 지역 경제에 크나큰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시민의 대변자인 상주시의회에서도 경북대 측에 통합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여러 차례 발표한 바 있으며 지차단체장인 상주시장도 경북대 측에 시민의 여론을 전달하였으나 경북대는 통합 약속 이행은 고사하고 오히려 상주캠퍼스 위주로 구조 조정을 시행하여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데 대하여 분노를 금할 수 없다.
◇ 경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대한민국 농업 중심도시’ 상주로 이전시켜야
경북대학교는 빠른 시간 내에 상주대 동문들과 상주 시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통합 약속 이행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며, 만약 약속 이행이 불가하다면 경북대학교 대학본부를 반드시 상주캠퍼스로 이전하고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을 동시에 상주로 이전시켜는 것만이 이행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경북대가 흡수통합으로 분노하고 있는 상주시민과 상주대학교 동문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도리일 것이다.
함창여성의용소방대 “사랑의 김장담그기”행사
상주소방서 함창여성의용소방대(대장 고미자)는 20일 함창119안전센터 차고에서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함창여성의용소방대(대장 고미자), 상주소방서, 함창관내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에 담근 김장김치와 쌀을 저속득층에게 전달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특이 이날 담근 김치는 배추 400포기(약 200만원)로 함창관내 관내 노인요양시설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약 50여가구에 직접 전달하였다.
고미자 함창여성의용소방대장은 “저소득층 이웃들을 생각하며 정성을 담아 담근 김치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과 소통하고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위 상주상무,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22일 부산에서..
패배의 아픔은 잊은 지 오래다. 승강이 결정되는 마지막 전쟁에 모든 걸 쏟아 붇는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오는 22일(수)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2017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38라운드 인천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0-2로 패한 상주상무는 11위로 리그 최종 순위를 마감했다. 패배의 아픔은 재빨리 잊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부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비록 지난 경기에서 김병오의 갑작스러운 부상과 여름의 퇴장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반전에 이뤄진 간결한 패스웍와 날카로운 공격진의 모습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남았다.
신진호의 부활 또한 반갑다. 긴 시간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던 신진호가 인천전에서 교체 출전해 중원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상주상무는 원정 경기로 치러지는 1차전부터 최상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비쳤다. 얇은 선수층과 타이트한 경기 일정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상주상무의 김태완 감독은 “분위기를 잘 추스르고, 중요한 일전인 남은 두 경기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며 플레이오프 1차전 각오를 밝혔다.
상주상무는 오는 22일(수)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26일(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2차전을 각각 치러 클래식 잔류의 새로운 역사 쓰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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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주대
우리 상주발전과 역사를 함께해온 국립 상주대학교가 동창회와 많은 시민들의 반대 속에서도 경북대학교로
흡수 통합된 지 만 10년이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