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18일 MBC 시사프로그램 “뉴스 후”에서는 성능이나 품질등 하드웨어적인 특징에서는 한국에서 만드는 제품인 스마트 폰이 애플사에서 만드는 아이폰 보다는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매일 3,000대 이상이 새로이 아이폰 메니아로 합류한다고 한다. 기존에 우리는 국산제품을 애용하지 않으면 기업이 망하고 기업이 망하면 나라가 망하기 때문에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국산을 애용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쇄뇌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갑자기 이런 일들이 발생한 것일까?
첫 번째로 국산품 애용으로 지금까지 우리나라 기업의 재품을 묵묵히 구입하였던 국민들이 자각을 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의 발달로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이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고 비교 판단 할 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기술개발보다는 정부와 결탁하여 독점적인 지배력을 키우는 방법과 법방을 빠져나가서 돈을 버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수출품은 성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국내 판매용보다도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을 하고 헨드폰 이용료 또한 다른 나라보다 비싸게 받는 등 소비자를 기망하였다.
두 번째는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듯이 기업운영자가 갖고 있는 기업철학의 부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스티브잡스는 우리에게 문화를 선물했고 삼성은 우리에게 광고를 선물했다. 국민이 열광하는 것은 애플의 기술이 아니라 애플 철학에 열광하는 것이다.”라고 IT전문가 말했듯이 스티브 잡스는 외관 디자인에서부터 운영 소프트웨어등 모든 것을 소비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이것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에 운영소프트웨어가 150,000개가 넘어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대부분의 일상을 커버하고 부족한 부분은 또 새롭게 만들어져 생활의 혁명이 이루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였다. 우리나라 재벌들은 선진국에서 개발하여 생산되는 제품 중 최고경영자의 탁월한 판단력으로 선정하고 이것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정부의 도움과 저임금의 노동자의 땀이 저가물량공세를 만들어 반도체등 일정분야에서는 세계최고의 기업이 되었지만 21세기에 들어와서 인터넷 등 IT 기술의 발달로 자신에 필요한 정보를 언제든지 얻을 수가 있기 때문에 기존의 봉이었던 소비자가 각성하기 시작하여 자신의 목소리(권리)를 당당히 요구하기 시작했는데 우리기업들은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기보다는 총수의 어명을 기다리고 있으니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다.
스티븐 잡스의 아이폰 성공이 우리에게 준 교훈은 IT기술의 발달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급변하는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이여야 될 것 같은데 반대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을 넘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민중들을 잠시는 속일 수 있지만 영원히 덮어 둘수는 없다는 것을. 온갖 감언이설에 속아서 언제나 피동적으로만 살았던 그 민초들이 조금씩 깨어나기 시작했다는 희망을 주었다.
첫댓글 뉴스후.. 좋은 프로그램이죠 ^^
뉴스후를 저는 보지 못했는데, 인터넷상에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대한민국 3대통신사와 대기업의 횡포 쉽게 끝날것 같지 않습니다. 삼성에선 아이폰에 밀리자 옴니아2 무상업그레이드를 옴니아2사용자 전체에 해주는것이 아니라, SK만 해준다고 하더군요.. 끝까지 소비자를 우롱하네요....
no-el님 반가워욤~~ 세미나 오실거지요?^^ (부담 팍팍..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