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회장인 정광용의 '예수는 없었다'라는 책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뉴시스라는 인터넷 매체가 보도하였다.
정광용씨는 한술 더떠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고 한다.
공개토론은 소수 의견을 가진 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전략이다.
30여년전 통일교회가 천주교회와 개신교회를 대상으로 공개토론을 제안하여 재미를 보았다.
통일교회에서는 달변인 이재석 목사를 내세웠고, 천주교회서는 백민관 신부가 개신교회에서는 이단 전문가인
박영관목사(정확한 기억은 아님) 나와서 몇개 도시에서 토론을 하였다.
결과 통일교회라는 존재를 알리는 데 큰 이득을 챙겼고, 가토릭과 개신교회는 둘러리만 선 격이 되었다.
정광용의 제안을 수락하여 어느 토론 주자가 나선다면 이들의 주장을 널리 선전하는 격이 된다.
응하지 않으면 정광용 측은 개신교회가 자신이 없어서 응하지 않는다고 할 것이다.
엉터리 책을 발간한 정광용은 밑질 것이 없는 윈윈 게임이고 바둑의 꽃놀이 패이 것이다.
책의 소개를 보면 정광용은 1947년부터 1956년 사이에 사해 바닷가의 동굴에서 발견된 문서에 대단한 극비 자료가 있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또, 기독교가 무엇인가 내용을 숨기고 있고, 숨긴 내용이 기독교의 존립의 기반을 무너뜨릴 엄청난 X파일이나 되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사해 문서를 근거로 예수는 실존의 인물이 아니며 이미 쿰란문서를 만든 에세네 파에 예수의 원형이 되는 인물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엉터리 자료로 판명이 났지만 안티기독들에게 줄기차게 애용되고 있는 '성혈과 성배', '예수에 대한 영국 재판설'
'다빈치 코드' 등은 성경의 전문가가 아닌 자들이 쓴 소설같은 이야기에 근거한 것이다.
예수가 프랑스에 망명하였고,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하여 자식을 낳았고 이것이 영국 법정에서 사실로 확인되었다는 이야기는 그 허위가 밝혀진 지금도 계속 안티기독들에게는 진리가 되고 있다.
또한 위의 재판설의 원자료가 된 성혈과 성배 역시 조작된 기사와 엉터리 자료에 의한 것임을 안티 스스로가 밝혔는 데도 계속 진리인 것처럼 인터넷 공간을 돌아다니고 있다.
예수의 불제자설이나 로마 병사가 강간하여 낳은 사생아라는 설 역시 안티들 조차 자신들에게 피해가 되니 더 이상 사용하지 말라는 자료들이다.
위의 자료 모두 예수가 실존하였지만 기독교가 주장하는 예수와 다른 모습의 예수를 보여 주고 있다.
목적은 기독교인들이 믿는 예수와 다른 예수를 보여 줌으로 신앙의 기반을 흔들려는 것이다.
그런데 정광용씨는 예수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누구가 틀렸다고 주장하려면 틀림이 없는 참이 사실을 제시하여야 한다.
기독교가 허위이고 틀렸다면 맞는 것이 있어야 한다. 옳은 것이 없이 틀린 것이 있을 수가 없다.
안티들은 먼저 예수가 실존했는지 안했는지에 대해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
한쪽에서는 있었다고 하고, 한쪽에서는 애초에 없었다고 하면 둘 중 하나의 주장은 틀림이 없이 허위인데 허위 사실을 가지고 기독교가 틀렸다고 안티할 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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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용씨가 인용한 쿰란 문서는 1947년 사해연안에서 양을 유목하는 베두인 소년이 발견한 이래 1956년까지 11개의 동굴에서
발견된 에세네 파가 기로한 양피지 두루마리로 된 문서다.
약 1000개의 두루마리나 파편이 발견되었는 데 보존 상태가 좋은 것은 10여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훼손상태가 심한 것이 많아 부분적인 확인이 가능한 문서라고 한다. 어떤 것은 한두절의 문장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있다고 한다.
내용은 약 200개가 구약성서이고 나머지는 구약성서의 주석, 외경과 위경, 에세네파의 규칙, 기도문 등이라고 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수십년간 연구가 축적되어 있고, 사용된 용어의 빈도에 관한 사전도 만들어졌고 그 내용은 공개되어 있다.
이사야서는 대부분이 잘 보존된 채로 발견되었는 데 지금의 성경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쿰란 공동체는 기원전 100년경부터 기원후 68년까지 존재햇던 집단이다.
로마의 침공에 의해 궤멸되어 흩어졌으며 그 직전 동굴 속에 문서를 숨긴 것이 발견된 것이다.
이 문서에 대한 연구로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창선 교수가 '쿰란 문서와 유대교'라는 책을 내었다.
여기에 사해 문서에 대한 소개가 있다.
그분의 주장에 의하면 '50년대 초기 사해 문서를 근거로 소설 같은 이야기들이 나왔다고 한다.
십자가에 매달려 죽었고 부활했다는 은 이야기도 있다고 하는 데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김창선 교수는 주장한다.
'50년대에 소설같은 이야기가 출판되었는 데 이것이 안티들이 주장하는 근거가 된다.
쿰란문서 연구자인 김창선 교수는 책을 낸 저자가 정확한 검증도 없이 소설같은 책을 내었다고 한다.
심지어는 세례요한이 의의 교사요 이에 대립되는 인물이 예수라는 이야기
야고보가 의의 교사요 사도 바울이 배신자라는 이야기도 나왓지만 근거가 없다고 한다.
안티들은 아마 이 책을 근거로 예수의 실존을 부정하거나 다른 파의 지도자의 행적을 표절해 왔다고 주장한다.
사해 문서를 평생동안 연구한 스승들 밑에서 사해 문서로 학위를 받은 분의 자료는 아예 무시하고
학문적인 근거도 없는 소설같은 자료를 근거로 해서 엄청난 주장을 펼치는 안티는 용감하다고 해야 할까?
이런 자료가 축적되면 안티들의 허위성만 입증해주는 결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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