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양제 종류?
영양제라고 하면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을 말하는데요.
이 두 가지는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죠. 비타민의 종류는
10가지가 넘는데요. 비타민은 대부분 몸속에서 만들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물을 통해서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사람의 몸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산화반응을
차단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을 맑게 해 주는 항산화제와
비타민이 함께 들어간 영양제들이 많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으로는 셀레늄,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있죠.
미네랄은 칼슘, 인, 칼륨, 마그네슘, 철분 등을 말합니다.
그 외 클로렐라, 프로폴리스 추출물, 스쿠알렌, 오메가3,
글루코사민, 키토산... 이런 것들은 건강보조식품에 들어가죠.
(2) 영양제 섭취의 필요성?
일반적으로 골고루 식사를 잘하는 건강한 일반인들은 추가로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영양소의 섭취나 흡수에
문제가 있거나 요구량이 증가하는 경우 영양제를 복용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흡연을 한다거나, 과다하게 알코올을
섭취한다거나, 다이어트를 할 경우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정상인에 비해 필요량이 증가하는 임신, 수유부와 노인 및
청소년도 비타민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타민 소모성
질환을 앓고 있지 않는 한 우리는 일상의 식생활에서 지나치게
가열하거나 가공되지 않은 음식을 영양적으로 균형 있게
골고루 섭취한다면 굳이 비타민의 결핍증을 걱정하고 별도의
비타민을 섭취하지 않아도 됩니다.
(3) 갱년기 여성에게 필요한 식품과 영양소?
우유, 요구르트, 두부, 물미역, 멸치, 다시마에는 칼슘이 다량
함유돼 있고, 당근, 단호박, 토마토, 홍고추, 브로콜리 같은
녹황색 채소나 과일에는 비타민A가 풍부합니다.
우리나라 성인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로 대표적인 것이
칼슘, 비타민A, 비타민B2 인데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특히 50대가 넘어 65세 이상이 되면 칼슘과 비타민 A를
권장량의 75%이상 섭취하는 비율이 72-73 %정도밖에
안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여성들은 우유나 동물성 식품은
잘 안 먹고, 탄수화물류와 김치 같이 식사를 아주 간단히
하려고 하는 분들이 있어, 칼슘과 비타민 A, 비타민 B2같은
영양소가 모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갱년기 전후엔 호르몬의
영향으로 뼈에서 칼슘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골다공증 뿐
아니라 노화도 촉진됩니다. 따라서 항산화비타민인 비타민A와
적절한 칼슘 섭취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갱년기 여성에게 필요한 영양제, 섭취 요령?
일반 성인의 칼슘 1일 권장량은 700mg정도이고요.
갱년기 여성의 경우는 1000-1500mg 정도로 골밀도가 감소
되어 있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는 1500mg 정도를 권장
합니다.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이 500mg정도 먹으니까 많이
모자랍니다. 또 비타민A는 600-750mcg RE 정도입니다.
비타민 A는 동물성, 식물성 식품에 전반적으로 골고루 함유
되어 있어 부족하기 쉽지 않고, 다만 중년이후 여성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5) 칼슘 섭취 시 주의사항?
고용량의 마그네슘이나 아연은 칼슘흡수를 방해합니다. 또한
알루미늄이 함유된 제산제는 칼슘배설을 촉진시키므로 칼슘섭취
2-3 시간이내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인이나
지방이 많은 식사도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알코올이나 커피와 차
같은 카페인 섭취는 칼슘 결핍을 촉진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일반 채소에 함유된 칼슘은 채소 속 옥살산 때문에
몸 밖으로 배출되기 쉬워서 흡수가 덜 됩니다. 따라서 우유 등
으로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6) 코엔자임Q10 란?
코엔자임 Q10은 노화와 함께 우리 몸속 각종 장기와 심장 등에서
급격히 감소하는데요. 따라서 노화에 의한 활력 감퇴나 피로 등을
코엔자임 Q10의 농도 저하에 의한 것으로 보고 이를 보충해 주기
위해 코엔자임 Q10을 함유한 화장품(피부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
산소 제거), 각종 건강식품 및 의약품 등이 개발되고 있는 추세죠.
하지만 아직 코엔자임 Q10이 건강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추가적인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고요. 또 여러 질환에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7) 중년 남성을 위한 식품과 영양소?
우유, 요구르트, 멸치, 다시마, 동태는 좀 전에 말씀하셨듯이
칼슘이 다량 함유된 식품이고요. 오렌지, 레몬, 딸기, 양배추에는
비타민C가, 그리고 시금치, 콩,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에는
엽산이 풍부하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부족한 영양소가 바로 칼슘입니다.
섭취율은 하루권장량의 70%정도에 불과하여 30%정도가 부족하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은 칼슘을 권장량의 75%도 섭취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중년 남성이나 갱년기 여성은 물론이고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챙겨 먹어야 할 영양소 중의 하나가 바로
칼슘인데요. 특히 중년 남성의 경우 흡연을 많이 하죠. 흡연은 뼈에
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위험도 1.5-4배정도 늘어
납니다. 또 담배를 피우면 장의 흡수 기능도 떨어져 칼슘이 부족하기
쉽기 때문에 흡연자들은 하루에 우유 2잔 정도를 꼭 마시는 게 좋습니다.
(8) 비타민C 섭취 요령?
비타민C는 3000mg 이상 고용량을 복용하면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산성이기 때문에 빈속에 과량 복용하였을 때 소화
불량을 일으키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죠. 따라서 평소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은 복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촉진하기 때문에 혈색소침착증과
같은 철분과잉축적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철분 중독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용을 조심해야합니다. 또한
비타민C가 신장결석을 일으킨다고 하는 얘기들이 있는데요.
이것은 아직까지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11) 엽산 섭취 요령?
엽산의 성인 영양권장량은 400ug/day인데요. 엽산이 부족한
경우 대장암이나 자궁경부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엽산 영양제를 하루 1mg 정도
복용한 경우(과다하게 복용한 경우) 대장폴립 발병위험을 67%
증가시켰고, 전립선암 발생을 2.6배 증가시켰다는 최근 연구
결과도 있어서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엽산이 과하면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고
알려져 있긴 한데요. 부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친 영양제
과신과 과다섭취는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2) 노년층을 위한 식품과 영양소?
나이가 들면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이 뼈 건강이죠.
골다공증에는 칼슘과 비타민D가 모두 필요한데요.
연세가 드시면 실제로 비만도보다도 근육량과 근육의 힘이
강할수록 사망률을 감소합니다. 이 근육량과 힘에도
비타민D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챙기시는 게 좋고요.
때문입니다. 또한 뇌 건강에 엽산도 중요해서 시금치, 콩류,
치커리, 오렌지 등도 규칙적으로 고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치, 고등어, 두부, 호두에는 오메가3가 많이 함유돼 있고요.
또 시금치 같은 녹황색 잎채소나 땅콩, 해바라기씨 같은
견과류에는 비타민E가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연세 드신 분들의 경우는 뇌졸중, 치매가 가장 걱정이
되시겠지요. 혈관의 동맥경화를 막는 데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 E가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등푸른 생선이나
호두, 땅콩, 들기름 등의 적절한 섭취도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오일류와 견과류에 비타민E가 주로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게 되면 비타민 E도 함께
섭취 하는 게 됩니다. 대개 일주일에 등푸른 생선을 2-3회 식탁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동맥경화나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13) 아이들을 위한 영양소 및 식품?
굴 같은 조개류나 계란 노른자, 그리고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엽산과 비타민E가 풍부한 시금치나 브로콜리 같은 녹황색 채소에는
공통적으로 철분이 상당히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리고 완두콩이나
바나나, 유제품인 치즈, 두유에는 비타민B군이 많이 함유돼 있죠.
(14) 영양제 섭취 시 주의사항?
1)심혈관계 질환: 비타민 K를 과다 복용하게 되면
혈액응고와 지혈작용을 하기 때문에 심장 및 혈관의 혈전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2)갑상선 질환: 요오드 성분이 들어간 영양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갑상선 증상이 악화됩니다.
3)위장장애: 비타민 C를 과하게 복용하게 되면 위장장애를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4)장염: 무기질에 들어있는 마그네슘 성분 섭취를 피해야 하는데
마그네슘을 섭취하게 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5)감기, 대상포진, 고혈압이나 당뇨로 혈전용해제 복용: 오메가3를
섭취하게 되면 출혈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