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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관 종사자들은 노인수발보험제도 시행을 앞두고 노인복지관도 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 서울시 노인복지관 종사자들의 88.1%가 ‘노인복지관도 노인수발보험제도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이 가운데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를 가장 대응이 필요한 부분으로 꼽았다. 또 종사자들의 87.4%가 노인수발보험제도를 인지하고 있었고 절반정도는 이 제도와 관련한 세미나나 강연에 참석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민 강동노인종합복지관 부장이 11월 10일 열린 ‘노인수발보험제도 도입에 따른 노인복지관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 세미나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노인복지관 종사자 220명 중 노인수발보험제도 용어의 인지정도는 단기보호(87.4%), 방문목욕(86.3%), 가정수발 (82.5%), 간호수발(81.1%) 순이었다.
그러나 표준수발이용계획서(36.1%), 수발사업자(38.6%), 계약(49.1%), 수발등급판정위원회(52.3%) 용어의 인지도는 낮았다.
노인복지관 종사자들은 ‘노인수발보험제도가 노인수발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13.3%, ‘그렇다’ 56.8%로 응답했다. 또 이 제도 시행에서 사회복지사의 역할는 ‘코디네이터’ 23.3%, ‘방문조사 및 사례관리’ 19.1%, ‘표준수발이용계획서 작성’ 15.8%, ‘수발등급판정심사’13.4%, ‘노인수발서비스개발’ 11.0% 등의 순으로 답했다.
종사자들의 66.7%는 노인수발보험제도가 복지서비스 내용과 질 향상에, 70.1%는 노인복지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노인복지관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서비스로는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24,2%), 주간보호서비스(21.2%), 단기보호서비스(14.4%), 가정방문진료 및 간호(13.5%), 가사지원서비스(6.9%), 식사·도시락배달서비스(3.5%), 이동목욕서비스(2.9%)순으로 응답했다.
‘노인복지관도 노인수발보험제도에 대응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8.1%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를 가장 대응이 필요한 부분으로 꼽았다. 종사자들의 75.8%는 수발보험제도 도입시 노인복지관에서 수가적용이 가능한 서비스가 있다고 했고, 이 중 주간보호서비스가 8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단기보호서비스 72.2%, 가정봉사원파견 서비스 70.8%, 이동목욕서비스 67.6%, 가정방문진료 및 간호 66.2%순이었다.
노인수발보험제도 도입시 행정기관에서 지원해야 할 사항으로 종사자들은 인력증원 배치(56.5%)를 가장 많이 꼽았고, 서비스의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한 별도지원 예산책정 21.4%, 업무환경개선 11.9%, 종사자 처우 향상 1.2% 순으로 답했다.
노인복지관의 역점사업에 대해 종사자들은 ‘재가노인 생활지원 사업’(24.1%), ‘사회교육사업’(23.5%), ‘노인소득증대사업’(11.8%), ‘주간보호사업’(10.4%), ‘가정봉사원 파견사업’(7.4%), ‘보건의료 사업’(6.4%), ‘복리후생사업’(5.4%), ‘단기보호사업’(4.9%) 순이었다.
수발보험제도 시행을 앞두고 노인복지관이 강화해야 할 기능으로는 ‘건강한 노인의 건강유지를 위한 예방적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37.5%로 가장 많았고, 지역 밀착형 재가복지서비스 기능 36.5%, 중풍·치매노인 주간보호 기능 11.6%였다.
종사자들의 25.7%는 노인복지관이 나가야 할 방향으로 ‘종사자 인력보강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했고, 이어 수발인력양성교육 17.8%, 대상자에 대한 정보구축 15.5%, 시설정비 및 장비증설 11.9%, 복지경영 마인드의 도입 10.9%, 일부 수가적용 가능프로그램 강화 9.9%, 건강유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8.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인복지관 이용노인 2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노인들은 노인수발보험제도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48.1%)와 ‘들어보았으나 잘 알지 못한다’(25.7%)고 응답했다. ‘수발보험제도 서비스를 받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27.6%)와 ‘그렇다’(38.1%)는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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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수발보험제도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듯 11월 10일 세미나에는 노인복지관 종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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