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 이재무
사랑하는 사람과의 거리 말인가?
대부도와 제부도 사이
그 거리만큼이면 되지 않겠나
손 뻗으면 닿을 듯, 그러나
닿지는 않고, 눈에 삼삼한
사랑하는 사람과의 깊이 말인가?
제부도와 대부도 사이
가득 채운 바다의 깊이만큼이면 되지 않겠나
그리움 만조로 가득 출렁거리는,
간조 뒤에 오는 상봉의 길 개화처럼 열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 말인가? 이별 말인가?
하루에 두 번이면 되지 않겠나
아주 섭섭지는 않게 아주 물리지는 않게
자주 서럽고 자주 기쁜 것
그것은 사랑하는 이의 자랑스러운 변덕이라네
Together We Fly - Darby DeVon
첫댓글 저 바다는 제부도도 대부도도 아닌 걸요^^
후.. 반가운 마음에 '딴지' 함 걸었습니다.
오늘은 자꾸 실없어지고 싶은 날...건강하시죠?
맞아요.
전 제부도를 가본적이 없거든요.
제부도 사진 있으면 보여주세요.
ㅎㅎㅎ 못 건강합니다.
금년 내내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