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그리스를 출발해서 지중해(이탈리아, 스페인, 지블롤터)를 돌아서
대서양으로 나와 라스팔마스 거처서 대서양을 횡단하여 카리브해를 지나 콜롬비아
카타헤나까지 3개월 항해하고 여기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10일 정도 놀다가 파나마 운하를 통해서 태평양으로 나갈예정 입니다.
대서양 횡단(라스팔마스-과돌르프) 2,700마일을 24일 걸려서 항해 했어요
20에서30노트의 무역풍을 뒤에서 받으면서 선속 8에서 10노트로, 하루 100에서160마일씩
비교적 편한 항해했습니다.
가끔씩 40노트가 넘는 돌풍이 긴장을 주기도 하고 2일 정도의 무풍에 지루 하기도 했지만
할말한 항해 였습니다.
24일동안 지나가는 상선 한척, 물새 몇 마리, 날치, 재수없어서 잡혀 올라온 참치, 만세기
밤마다 쏟아지는 별 들이 보이는것 전체 였습니다.
항적/녹색이 아라파니2, 청색이 타노아
참치, 만세기는 싫컷 먹을만큼 자주 올라 옵니다.
라스팔마스 마리나에서 항해 준비하고 있으면 대서양 횡단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하루에
5팀정도 찾아와서 자기들이 부담할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태워달라고 합니다.
우리도 적당한 조건의 폴란드. 프랑스.벨기에 Crew 3명을 두배에 나누어
태우고 라스팔마스를 출발 합니다.
멋진 과돌로프 마리나
라스팔마스에서 과돌르프간 승선원
과들르프 콜롬비아 간 승선원
김선장님의 타노아 20일 우리 아라파니 23일 예상, 연료 100리터 사용 1일 적용 하여 도착파티비용
상금 1,000$ 이 걸린 대서양 횡단의 레이스가 시작 되고
타노아21일, 아라파니24일동안 위성전화로 매일 이상유무,위치 파악 하면서 재미나게 대서양 횡단했습니다.
중간에 김승진선장님위 배려로 아라파니를 젊은 친구들이 운전하고 난 타노아로 옮겨타서 일주일 휴가를 얻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카타헤나...
코롬비아 제2의 도시 답게 구경할 것도 많고 음식도 맛있고
정말 미인들이 많구만요..
여기서 10일 정도 놀다가 파나마 운하를 지나서 태평양으로 나갑니다.
태평양 진입하면 갈라파고스를 거쳐서 폴리네시아 누크히버 까지 약 4,000 마일을
35일 예상으로 항해 예정 입니다.
또 소식 전해드리고 8월 한국 들어 가서 뵙지요
자세한 항해기 및 구간별 항해참가지 신청은
한국요트세계일주협회 http://cafe.naver.com/kooaorg
실시간 항적 https://share.delorme.com/oceansailing 항적은 배 이름 옆에 + 누르면 나옵니다.
첫댓글 대서양을 건넜다는 소식은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직접 올리신 글과 사진들을 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안전항해 기원드리며 자주뵛으면 합니다.
간강한 모습으로 항해 중이라 보기 좋습니다.
거기다 수시로 회감 까지 진상을 받고 있다니 금상 첨화로
보입니다.
이제 1/3 쯤 항해 하신것 같은데 파나마를 거처 나머지 태평양
구간도 안전하고 즐거운 항해 되길 기원합니다.
멋지세요!!!
다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