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의 태풍피해현장
신천은 서울의 한강 처럼
대구를 동서
로 분할하는 조그만 강이다.
좌안과 우안에는 곳곳마다 체육시설을 하여 놓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잇다.
그런데 지난 5년 동안 범람하지 않던 신천이
둔치를 범람하여 체육시설이 상당 부분 파괴되었다.
특히 잔디가 없이 맨땅으로 된 부분은 움푹 패여 보기 흉한 모습이다.
둔치가 범람할 때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을 미리 알고
거기에 맞는 시설을 하여야 하는데 아쉽다.
태풍을 예상하고 가창댐 물을 미리 방류하였다면
피해가 덜하지 않았을까도 생각해 본다.
오늘 아침 신천을 산책하여 보니
태풍이 지나간지 2일이 지났는데도 대구 신천에는 태풍의 피해복구가 되 있지 않았다.
우측 벽에 희미하게 난 수위선이 홍수 만수위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 놀이터
흙길 보도(건강에 좋으라고 황토길로 만들었는데 )
하천변의 어지러운 모습
의자도 뿌리채 뽑힘
나무도 뿌리채 뽑힘
쓰레기 자루(대부분 나뭇가지와 잡풀들)
장미는 뿌리가 깊게 내려 살아남음(철없이 피는 장미)
나무에 걸린 잡초더미
호안이 일부 유실됨
첫댓글 홍수에도 살아남은 장미꽃을 보며
아름답기도 하지만 강인하다는 걸 느낀다!
풀은 잘 쓰러지기도 하지만, 잘 일어서기도 한다.
사람들만 좌절하고 있지, 잡초만도 못한 인간들 많다.
저 쓰러진 잡초만도 못한 인간들....참 많아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