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 396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2 /깨달음이란 망념을 여읜 것이다
又論云 所言覺義者는 謂心體離念이니 離念相者는 等虛空界라 卽是如來平等法身이니라
또 기신론에 이르대,
“말한바 깨달음의 의미란 이를테면 마음의 본체가 생각을 떠난 것이니 생각을 떠난 모습은
허공계와 같다. 곧 여래의 평등한 법신이다.”
해설 ; 불교는 깨달은 사람에 의해서 사람들을 깨닫게 하는 깨달음의 가르침이다.
기신론에서도 이 깨달음의 뜻을 밝혔다. “마음에서 생각을 떠난 것”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생각이란 모든 차별을 인식하는 작용, 차별을 분별하여 나름대로의 선악시비를
일으키는 사량심이다.
그와 같은 생각들을 다 떠나면 마음이 텅 빈 저 허공과 같이 된다. 마음의 그러한 자리를
여래의 평등한 법신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허공이란 어디 텅 비기만 하는가. 맑은 하늘에 구름이 일어나면 비도 오고 눈도 내린다.
바람도 불고 천둥번개도 친다. 이것이 하늘의 본색이다.
하늘은 언제나 그와 같은 여러 가지 면을 본래로 다 갖추고 있다. 만약 늘 텅 비어만 있으면
그것은 하늘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쓸모없는 하늘이다.
이와 같이 사람의 마음에도 선악시비와 희로애락과 자비희사와 같은 온갖 작용이 언제나
출렁거린다. 그것이 마음의 본색이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그것은 목석이나 다를 바 없는 쓸모없는 마음이 아닌가?
첫댓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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