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과 마음으로 대화하는 소년 태이와
자유를 꿈꾸는 원숭이 안토니우스의 우정,
마음을 나누는 두 친구를 통해 던지는 질문
동물원은 누구를 위한 공간일까?
간단한 책 소개
여덟 살 태이는 남들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아이입니다. 직접 말하는 것보다 마음으로, 느낌으로 생각을 주고받는 것을 좋아하지요.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태이를 두고 ‘자폐아’라고 수근거리고, 병원에서는 태이를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로 부릅니다.
원숭이 안토니우스는 태이의 마음에 먼저 신호를 보낸 유일한 존재입니다. 겉보기엔 번지르르하지만 전기선과 유독 페인트로 고통 받는 동물원 동물들의 상황을 태이에게 전하는 안토니우스.
태이는 동물 친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지만 역부족입니다. 게다가 동물원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수상한 행동을 벌이는 닥터 리 때문에 긴장은 고조되는데…….
키워드
#동물원 #동물복지 #인간과동물 #생명존중 #나와너 #친구 #우정 #화합 #공존
#2015_개정_교육과정 #3_4학년_개정교육 #통합교육 #토론교육# 독서교육
교과 과정 연계
3학년 도덕 1. 나와 너, 우리 함께
3학년 2학기 사회 3. 다양한 삶의 모습들
5학년 도덕 6. 인권을 존중하는 세상
5학년 1학기 사회 2.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국토
출판사 서평
동물원에 가면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동물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은 행복할까요? 동물원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걸까요?
인간과 동물의 우정을 통해
동물원은 누구를 위한 공간인지 질문하는 동화
주인공 태이는 말보다 마음으로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덟 살 소년입니다. 특별한 원숭이 안토니우스는 태이에게 먼저 신호를 보냅니다.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음을 나누는 데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태이가 좋아하는 오래된 영화(<E.T>)에서 인간과 외계인이 손가락을 맞대고 교감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태이와 안토니우스가 만나는 공간은 작은 도시에 있는 한적한 동물원입니다. 이곳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닥터 리가 나타나 동물들이 받는 고통이 커집니다. 태이는 동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동물원은 인간을 위해서 만들었다
vs
동물원은 동물들의 집이다
동물원은 야생 동물을 도시에서 관람할 수 있게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고 동물원에서 나고 자란 동물들을 책임지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물원을 유지할 것이냐 폐쇄할 것이냐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 들어 “동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동물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화 《내 친구 안토니우스》는 이런 목소리와 결을 같이 하는 작품입니다.
통합적 사고를 중요하게 여기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
2018년에는 초등학교 3, 4학년에게 적용
2018년부터 초등학교 3, 4학년 교과과정에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이 적용됩니다.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통합적 사고’입니다. 각 교과별, 단원별 구분에 갇히지 않고 주어진 주제 - 인간, 사회, 환경과 행복 등에 대한 자기 입장을 갖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종전의 교육이 인간의 권리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면, 최근에는 인권만큼이나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권리가 소중한 것처럼 동물들의 권리와 행복에도 관심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지요.
동화 『내 친구 안토니우스』는 이러한 교육 환경의 변화에 발맞춘 작품입니다. 동물들과 마음으로 대화하는 주인공 태이를 통해 동물들의 입장을 들여다보고, 인간의 이기심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동물원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동물원의 동물들은 행복할까?”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의견을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이 작품에는 동물권과 동물 복지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등장합니다. 해당 도서들의 정보가 말미에 수록되어 있어 참고할 수 있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 · · · · 8
도화 동물원이 좋아요 · · · · 10
특별한 원숭이, 안토니우스 · · · · 26
애니멀 에코 파크는 나빠요 · · · · 55
원숭이 우리 안에서 · · · · 82
수상한 닥터 리 · · · · 101
안토니우스, 도망쳐! · · · · 115
위험한 비밀 실험실 · · · · 1 48
행복하게 살 권리 · · · · 174
작가 소개
지은이_ 장미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할 때부터 동화를 좋아했고, 아들이 어릴 때부터 동화를 썼습니다.
첫 번째 독자인 아들이 청소년이 될 즈음부턴 청소년 소설을 썼어요.
그러던 중 2012년에 <열다섯, 비밀의 방>으로 푸른문학상을 받고 청소년 소설 작가가 되었습니다. 청소년 소설 《맨해튼 바나나걸》을 냈고, 다른 작가들과 함께 만든 청소년 소설집도 여러 권 있습니다.
《내 원숭이 친구 안토니우스》는 첫 번째 장편 동화입니다.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다 잘 쓰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린이_ 이상윤
다양한 그림으로 어린이들에게 풍부한 상상의 세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한국출판미술가협회 회원이고, 그림 작가들의 모임인 그림두루마리 회원입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천사의 말》, 《망구 핑고 수영장》, 《외출 나온 아기 물개》, 《멍텅구리 편지》, 《알록달록 예뻐요》, 《너 할머니지?》, 《와이파이를 먹어 버린 펄럭바지들》, 《사람을 훔쳐가는 도둑》, 《꽃도둑》, 《비야 비야 제비야》, 《얼룩산 얼룩송아지》, 《애지와 중지의 비밀》, 《아빠와 야옹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