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무더움에 지쳐 산행지 선택이 망설여 지는 요즘, 허고문(산행짝)과 상의,대전 서구
소재의 아담한 전망대 구봉산(263.1m)을 찾기로 합니다
용산역 발 무궁화호 열차로 서대전역에 도착, 시내버스로 환승 하여 등로 입구인 방동
저수지 정류장에 내려 산행 시작 합니다
2.금년 들어 가장 무더운 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산을 오르면서 듣는 일기 예보는 이
지역 기온이 섭시 35도를 보이 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땡볓과 바위등이 내뿜는 열기는
사우나독이 따로 없습니다.
연신 물을 마셔 보지만 갈증과 열기의 괴로움은 가시지 않는 고난의 행군 입니다.
미리 준비한 죽염 포도당을 섭취 하며 컨디션 조절을 합니다.(탈수 현상의 예방을 위해)
3.9개의 봉우리 능선을 차례로 지나 정상 구봉정(구각정)에서 느긋한 휴식을 갖은후,
군 훈련장을 지나 가수원 건양대 병원 앞까지 8km 내외의산행을 마감 했습니다
4.작은 아담한 산으로, 등산의 묘미를 만끽할수 있는 요소(암릉,조망대,등로설비,정자
쉼터,이정표,잔 물결형의 등로등)를 두루 갖춘 매력 있는 산으로 기억 될것 같습니다.
구봉산 등로는 "대전 둘레길 11코스"의 일부 이기도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변변한 정상석 하나 없고, 9개의 봉우리에는 각각의 봉우리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봉우리 확인이 어려 웠으며, 제가 GPS위치 확인 표시인 웨이 포인트로
봉마다 체크 한결과 9개 봉우리를 초과 하는 결과를 보여, 관계당국의 조기 정비가 요망
된다 하겠습니다.
5.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쪽으로, 대전시가지가 한눈에 들고,남쪽으로,노루벌을 한바퀴
휘감아 도는 갑천위로, 호남고속철도가 지나고 그뒤로 서대산, 대둔산이 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계룡산 천황봉, 관음봉, 삼불봉이 선명하게 보이며, 동쪽으로는,보문산 능선과
식장산 능선을 바라 볼수 있습니다.
*구봉산 명칭유래;
옛날 한선비가 신선들이 내려와 바둑두는 구경을 하다가 도끼자루 썩는 줄 몰랐다는전설
이 전해질 만큼 명산으로 전해지고 있고,산봉우리가 9개로 이루어져"구봉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여지도"에는 봉황을 뜻하는 새"鳳"자를 써서 구봉산으로 기록 되어 있습니다.또한 9개의
봉우리가 한줄로 늘어서 마치 대신들이 허리를 굽혀 계룡산 신도안으로 들어 가는 형국의
산이라 하여 "君臣入朝形" 의 명산으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구봉산원경( 산장산에서 건너다 본모습.퍼온사진)
현 지형도상의 "구봉산"의 명칭으로 불리는 산은 모두13개이며 그중 전북 진안의 1002m
봉이 가장 높습니다(요즘 구름다리 건설로 각광을 받는곳)
*노루벌;
노루벌은 마치 새끼노루가 어미 노루를 좇아서 뛰는 형국이라 하여 붙혀진 이름 이라는 설
과,노루의 엉덩이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대전둘레길
2004.9.19.부터 안내산행을 시작, 쉽게 찾을수 있는 대전의 산들을 연결 많은 시민들이
대전주변의 산을 걸어 돌아 보게 하므로서, 대전의 다양한 모습을 조망할수 있고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대전사랑의 마음을 고취 하고자 12코스133km의 길을 조성 하였습니다

6.등산사진
1)정상모습





이상 정상

정상전위봉

암봉

데크전망봉

소나무봉

삼각점봉



계룡산



대둔산
2)노루벌 조망




3)조망사진

봉곡저수지




대전시가지

서대전IC
4)등로 풍광

등로 입구











5)등로 주변꽃과 용화사





용화사 대웅전
6)개념도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