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이 되기 전까지는
관악산 6봉 국기봉 아래
안양 관양동에서 십년을 살았었다.
석수동으로 이사를 하고나서는
삼성산 쪽으로 주로 다니다가
오랜만에 관양동 현대아파트 뒤 쪽으로
관악산을 올랐다.
발아래 굽이치는 풍광이
무지하게 멋있었다.
얼른 가방에 있던 미러리스
작은카메라를 꺼냈으나
담아내기는 역부족,
더구나
렌즈에 먼지도 끼었네!
구름인지 안개인지
아니면 잔뜩 낀 미세먼지인지
그렇더라도
발길이 떨어지질 못했다.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천천히 천천히
오르기 시작했다.
..
첫댓글 한폭의 동양화로 시작해서
여유님의 롱다리,
바위와 어우러진 가을의 관악산 풍경!
산행중에 마시는 따듯한 커피 한잔~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느껴집니다~~
그 관악산도 저리 멋질 때가 있고.
그 감동과 즐거움을 잘 표현해 놨네.
글로.사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