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남매의 막내인 저까지 대학 공부를 시키시느라고
평생 허리 한번 못 피신 아버지 십니다
듣자마자 마음속으로 '예 아버지, 금강산 아니라
그 할아버지라도 모시고 가겠습니다. 다짐했지요.
6월 아버님 생신즈음 해 금강산 여행을
보내드리자고 형제들과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아버지가 산에 오르시는 건 불가능한 일,
산길이니 휠체어도 무용지물일 터였다
어떻게 하면 아버지께서 금강산 절경을 마음껏
눈에 담으실 수 있을까, 며칠 밤을 고민했습니다.
아버지를 등에 업고 가면 될 것 같은데,
기력이 쇠진하시니 아들을 단단히
붙드시지 못할 일이 걱정이고…그런데 번뜩
산에서 나무하던 생각이 나는 겁니다.
불현듯 어릴 적 지게지고 산에 올라
나무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 지게에 아버지 의자를 만들면 되겠구나.
나무 지게는 무게 때문에 여행 내내 지기 어려울
듯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가볍고
강한 알루미늄 지게 그 때부터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지게를 만들기 위해
설계도를 그려 지게를 만들어
줄 기술자를 찾아다녔다
그러나 모두들 '못 만든다며 손사래를 치거나
터무니없는 공임을 요구했다.
집과 직장이 있는 인천을 비롯해 서울 곳곳을
뒤져가며 한 달여 동안 임자를 찾아다녔지만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지게'를 만들어주겠다는
기술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수일을 헤맨 끝에 지인의 도움으로 간신히
등산용 지게에 특수용접을 해 금강산 유람을
위한 '아버지 전용 지게'가 탄생했다
지게 지느라 온 몸 피멍이 들고…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니 기쁘기 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북측 안내원이 지게를 보고
정색을 하며 뭐냐고 묻는 겁니다.
아버님 모실 지게라고 했더니 연세를 묻더군요.
아흔 둘에 아들 등에 업혀 금강산 가신다고
했더니 호탕하게 웃으면서 그럽디다.
"하하하" 통과 하시라요.
지게와 그 위에 앉으신 아버지 덕분에 여행
내내 이씨 일행은 단연 대 스타였다.
초여름 날씨에 혼자 걷기도 험한 산길을
아버지와 한 몸이 되어 오르는 이씨를 보며,
연배 높은 관광객들은 이씨 일행을 만날 때마다
다가와 어깨를 두드려주며 격려했다.
젊은이들은 차마 다가오지 못하고
이씨가 아버지를 업고 한발 한발 떼는 모습에
시선을 모았다. 함께 금강산에 오른 큰 누나
이춘익(62)씨와 형 이관익(55)씨도 흐르는 땀을
닦아주며 막내 동생의 효행에 힘을 보탰다.
그렇게 아버지를 업고 천선대로 귀면 암으로,
구룡폭포로…이 씨는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아들에게 짐이 될까 한사코 업히기를
거부하시던 아버지도 "저기가면 뭐가 있더냐?"
아이고, 저게 그림이여 경치여." 질문에 감탄사를
연발하시며 어느덧 금강산 구경에 흠뻑 취하셨다.
지게 무게는 줄잡아 15kg이상.
아버지가 올라앉으시면 60kg이 넘는다.
이씨는 "산행이 이어지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한 어깨와 팔이 뻗뻗하게 굳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지만, 어린애 모양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얼마든지 견딜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금강산 온천에 갔더니 동행한 우리 형님이
깜짝 놀라시는 겁니다.
지게 지는 동안 실핏줄이 터졌는지 상반신
전체가 거의 피멍이더라고요.
형님이 울컥하시는데, 제가 웃자고 했습니다.
아흔 넘으신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금강산 구경을 마음껏 하셨는데,
얼마나 좋냐구요."
이씨 집 마당 한편의 작은 정자에서 가슴
따뜻한 금강산 유람기를 듣는 동안 말귀
어두운 그의 노부는 묵직한 감동이 담긴 아들의
얘길 거의 알아듣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사이사이 불혹을 넘긴
아들을 두고 "우리 막내가 일곱 놈 중에
제일 예뻐. 제일구엽고 아버지라면 아주…
"충남 서산서 평생 농사일만 하셨던 아바지.......
내가 남한 땅 안 밟어본 디가 없고
금강산까지 구경했으니 갈 데도 없는겨- 인제.
효심 깊은 아들 자랑에 입이 말랐다.
이 모습을 이씨의 아내 이연희(39)씨도
시종 흐뭇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부모가 귀찮다고 지게에 저다 버리는 불효자도 있는데...
지게에 아버님을 업고 금강산 유람이 왠 말인가...
이런 효자가 어디에 몇이나 있을까?
다시금 부모님께 못다한 불효에 용서를 빌면서....
첫댓글 감동이네요 감사드립니다
효자중에 효자입니다
복 많이 받을껴유
자식을 위해 희생하신 아버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실천의 장이 너무 감동적이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아름다운 作品과 글 즐감하고 나갑니다 수고하여 올려 주신 德分에 편히
앉아서 잠시 즐기면서 머물다 갑니다 恒常 康健하시기를 祈願 드립니다
감동을 주는 글 잘 보았습니다 고마워요
감동 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고맙읍니다~
감동적인 글 여러번 읽어도 읽을 대마다 찡합니다
요즘도 이런 효자가.....
효자도 이런 효자가 세상 에 어디 있겟읍니가?.
감사 합니다.
이런효자가 어디있어요 효자중에 효자지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가슴찡한 효심입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우리나라에 저런 효자만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복마니 마니 받을겁니다 많은 감동 받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초등학생교과서에 싫어 교재로 사용했으면면 합니다. 감동.또 감동입니다.
아들의 지게위에 앉아서 금강산 구경. 그 아들의 효성 지극 하지만 구경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편했을까 ? 그것이 궁금하군요 . 감사합니다.
훌륭한 효자입니다 본받을 만한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동적인 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주세요
잘 보고갑니다.감사합니다.
감동적이네요. 저런 효심깊은 자식이 요즘세대에도 있을까요? 복 많이 받고 부자 되시기를 빕니다.
긴여운을 남기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한국정부는이런 효자을 포상도 안하나 감사함니다
훌륭한 효자, 자랑스러운 위인 이십니다....모두 듣고 보고 배우시기를...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상합니다.
요즘 보기드문 효자군요!...
효자내요 우리정부에서도 포장이라도 내려야하지안나요
감동적인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요.
언론에서도 보았지만 다시 보니 눈물이 납니다
말로표현하기로는 힘더는 사실효도자식에 감탄과 찬사를 보냄니다.복 받으세요
수고하여 올려 주신 덕분에 편히 앉아서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아버지를 지게에 업고 금강산 유람감동 잘 보았습니다.
세상은 아직 따스한데가 있습니다
그리고 살 만 합니다....
귀하같으신 분이 계시는 ..한....
복많이 받으시고 사회에 귀감이 되는 글 널리 전합시다
잘 보고 담아갑니다.............건강하세요............
이런 효자가 .또나올까요.

너무나도 감동적이네요
가슴이 뜨끔 합니다.^^
효자중에 효자입니다 감동의 글 잘보구갑니다~
김동어린 긁을 보고 갑니다. 이세상에 이런아들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밝은 미래가 보입니다
가슴이찡 하네요
오천만 인구중에 한명 감동의 효 ...
이런 아들이 하늘아래 또 있을까? 부디 복 많이받고 아버님 살아계실동안 잘모시기를 ....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 분 만큼 효자노릇 하실분이 또 있을지 모르겠네요.
감사 합니다
감동입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