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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성10회 사랑방
 
 
 
카페 게시글
자유기고,이야기들 현충일을 기하여 전사하신 아버지를 생각하다 !
睦園 박이환 추천 0 조회 221 13.06.06 07:06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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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6.06 09:34

    첫댓글 경건한 마음으로 조국을 수호하다 산화하신 분들의 넋을 기립니다.
    선배님과 가족분들의, 돌아가신 분을 그리는 애절한 마음이 절절하군요.
    하루 빨리 유전자 감식의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 13.06.06 10:43

    김정연 님이 오셨군요 ~빵긋, 오늘이 6월 6일 현충일, 해마다 맞이하는 날이 기도 하지는
    감회가 더욱 새롭군요. 나이가 들수록 생리적인 기능이 말라 만 가고 있지만, 오직 눈물샘
    만큼은 마르지 않고 왕성한 분비 활동을 하니 어찌된 일 입니까? 김정연 약사님 어디 여기에
    좋은 처방전의 약이 또 없습니까요? ㅎㅎㅎ

  • 13.06.06 22:58

    오늘 국립현충원 앞을 지나다가 그 일대 도로를 가득 매운 인파(참배객)를 보고 아~ 오늘 내 친구가 여기에 부친의
    영령을 뵈오러 와 있겟구나 생각했었는데 역시 그랬구랴.
    선친의 위패앞에 서있는 친구의 모습이 오늘따라 비감해 보이는 것은 선친의 유해를 아직 찾지 못한 한 때문인가요.

  • 작성자 13.06.06 23:26

    이상건 회장 님.. 올려주신 댓글에 감사할 뿐입니다. 그런데 선친의 위페 앞에 서있는 사진은 작년에 찍는 사진이지요 ㅎ
    올해는 서초동의 아들 내외와 손자들을 대동하고 이곳을 방문 할려니 당일은 국가행사로 더욱 복잡할 것 같아 돌아오는
    일요일( 6월 9일)에 함께 방문키로 일단은 날을 잡았답니다. 그러면 다음주 등산도 어쩔 수 없이 동작동 현충원 동산으로
    가족들과 함께 갈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데--

  • 작성자 13.06.07 23:08

    경기고등학교 제 56회(1960졸업) 동기회 카페에 오늘 저의 부친에 대한 글을 올렸더니 카페지기 님을
    비록하여 뜻이 깊으신 분이 처음으로 대하는 저를 격려하며 올린 댓글에 실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지성을 자랑할 만 한 인재들이 모인 집단임을 즉흥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들은 <국립현충원 참배운동> 란이 카페매뉴에 별도로 마련된 것을 보고 더욱 놀랐 답니다. 박수박수

  • 13.06.07 07:45

    인형의 선친 영전에 고개 숙이고 기도합니다.
    소제의 친족들 중 수많은 분들이 인형의 이야기처럼 산화하셨기에
    남의 일 같지 않은 감회에 젖어듭니다.
    지난 주말엔 이곳 군청 앞마당에 새겨진 한국동란때 전사한
    네브라스카의 시골 농부청년들 묘비 앞에서 기도를 했었고요...
    인형의 가슴에 새겨진 상흔, 소제의 것처럼 느껴진다면 이해를 하실른지요?

  • 작성자 13.06.07 11:17

    秋思 박웅근 선사 동기님.. 님의 선친께서도 제2공화국 시절에 장면 총리 까지도
    인정 할 리 만큼 공직사회의 귀감이 되셨던 존경 받을 만한 어른으로 알고 있어요.
    미국의 워싱톤 DC를 비롯하여 네브라스카 의 한 시골 농촌에서 까지도 한국의6.25 전쟁으
    로 전사 하신 미군들의 추모행사가 끝임 없이 이어 지고 있다는 미국발 기사를 여러번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정작 6.25 전쟁의 당사자격 인 대한민국 에서는 6월 달이 호국영령의 달 이라고 정해 놓
    고 있지 만, 점점 잊혀져 가는 경향이 있어요.가정마다 국기를 게양하는 곳이 드물며 심지어 관공서
    마처 조기를 달지 않은 다고 오늘 조간 신문에 꼬집었더 라구요. 감사합니다. 박선사 님.

  • 13.06.07 11:19

    6-25 사변이 역사이기 이전에 사건인 시대의 일원으로
    박 형의 개인사에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박형의 간절한 마음에 그나마 열매가 영글기를 믿어마지 않습니다.

  • 작성자 13.06.07 12:45

    담헌정 김박사 님.. 벌써 미국가셨어 안착 하신게 로군요..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마땅한 글을 올리기가
    뭐해서 저의 선친에 대한 역사를 올렸습니다. 카피지기 하다 보니 저의 밑바닥 속속 드리 다 들어 내어 놓게
    되는 군요. 사실인즉, 저의 6촌 형제 중 한분은 사회적으로 꽤 출세 하신분인데, 그분 역씨 저와 같은 유자녀
    입장이면서 절대 본인이 그 본태를 드러 내지 않더군요.잘 아시겠지만, 우리 사회에는 유자녀 에 대한 냉대가
    심할뿐 아니라 직장 내에서도 그의 본색을 드러 내었다 간 당장 목이 달아 난다고 한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학교
    에 다닐 때 만 해도 유자녀라 고 자랑 할 만한 위치가 못 되어 항상 풀이 죽어 있었지요...

  • 작성자 13.06.07 12:47

    이러한 현상은 국가적인 면에서 크나 큰 손실을 낳고 있지요. 우선 미국만 보더라도 국가를 위하여
    희생한 분의 본인 뿐 만 아니라 그 가족 까지도 끝가지 국가가 책임지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제 서야
    국군 포로 문제며 아직 발굴되지 않은 국군 유해를 감식하는 문제를 인식하여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이건
    오래 전부터 했어야 할 문제인 걸요. 이런 면에선 오히려 북한이 남한 보다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그들은 이인모 와 같이 비전향 간첩까지도 철저히 관리하며 끝까지 그들 공화국으로 대리고 갔었지요.
    그리고 그들의 유자녀들을 특별 영웅시 대접을 하여 국가의 최후의 보루에 고루 안배하며 대접을 후하게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 13.06.07 21:31

    나는 드라마를 보면서도 울기를 잘하는 성격인데 나이를 먹어가며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박이환이 사진을 보는데 마음이 짜해지며 눈물이 나네요.
    이환이의 아픔이 전해오는것 같습니다.

  • 작성자 13.06.07 21:56

    황해신 동기 교수 님.. 안녕하셨시유? 현충일을 맞이하여 울러퍼지는 슬픈 곡조를 들으면 더욱
    슬픔을 느끼게 되는 모양 이지요. 나이가 들 수록 눈물샘 에 물이 더 많이 고이는 가 보디요ㅎㅎ
    그러고 보니 친구들이 박도사 라고 별명을 붙인 것이 제법 연기를 그럴뜻 하게 한다는 의미로
    그렇게 지은 걸보면 어설프지만 황교수 님 까지도 감동 할 수 있는 연기력? 이라면 제법 성공한
    케이스라고 사료 되는 바이올시다 .감사 하오 황교수 나으리~

  • 작성자 13.06.08 18:17

    安濟 정민용 동기 교수가 별도로 전화로 본인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 왔다 . 참으로 고맙다고 생각 됩니다..

  • 13.06.08 23:59

    요새 현충일은 아무런 의미도 없이 그냥 하루 노는날로 생각하는 사람들(특히 젊은이들)이 많은 것
    같은데 선배님께는 꽃다운 젊은 나이에 조국을 지키다 산화하신 아버님을 생각케하는 가슴 아픈 날
    이기도 하겠습니다. DNA를 채취하셨다니까 좋은 결과가 오기를 기도드리며 삼가 경의를 표합니다.

  • 작성자 13.06.09 07:08

    여지기 님.. 작년에 현충일 글을 올렸을때 저의 선친께서 강원도 화천군 구만리 전투장에서 전사하셨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여지기 님이 그곳 구만리 전투장 유적지 근방에서 군 복무를 하신적이
    있다 하시며 지긋지긋한 그때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그곳을 뒤돌아 보기 싫을 정도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 걸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언제 한번 시간이 나시면 그 곳을 함께 답사 해 보자고 제의 한적이 있지요.
    지금도 그 제안이 유효 합니다. 일부로 라도 그곳을 함께 답사 하고 싶군요. 시간을 함께 내어 그곳을 함께
    한번 가셔 선친께서 마지막 투혼을 불살랐던 6.25의 치열한 격전지 중 한곳을 직접 현장 경험을 하고 ~

  • 작성자 13.06.09 07:14

    직접 현장 경험을 하고 싶군요.. 2000년경 저의 두째 아들이 군법무관으로 화천의 모부대에 발령이 났을 때
    우리 가족이 다 함께 강원도 화천의 그 부대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도 실로 묘한 감정을 느낀적이 있었지요..

  • 13.06.17 04:13

    이환형, 하루빨리 부친의 유해가 발굴되었다는 소식이 오기를 기원 합니다. 지금의 우리들이 이만큼 살고있는게
    모두 산화하신 그 분들이 나라를 지켜 주셨기 때문이지요. 외국에 나갈때 마다 그 고마움을 느낍니다.

  • 작성자 13.06.17 21:46

    桐谷 인형 ! 해외에 다니시느라 수고가 많소이다.. 우리들은 안방에서 편안하게 구경 잘 하고 있소이다..
    외국에 계시는 분들은 자동적? 으로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지요. 배려해 주시는 마음 감사히 받겠습니다.
    항상 건안하시길 빌면서...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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