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가 이런 질문을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주말(3/10~3/11)에 가리왕산휴양림내 오토캠핑장에서 하룻밤 지내려는 데요..
제 장비 만으로 춥지 않게 잘수 있는지 해서 여쭤봅니다.
데크위에 4~5인용 텐트를 설치하려고 하고요.
텐트 바닥에 발포 매트리스 하나 깔고 그위에 사각침낭(콜맨 애쉬캐넌) 놓구
침낭 속에는 핫팩을 몇 봉지 붙이고 자려는 데
산속이고 최근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가족들이 추위에 떨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현재 제 장비로 캠핑이 가능할까요 ? 질문드립니다..
첫댓글 가족들이 고생하실 것 같습니다. 무난방 취침하시기에는 동계장비 중 가장 중요한 침낭의 성능이 부족한 듯합니다. 바닥처리도 부족하구요. / 최소한 매트리스 2겹, 거위털 공구침낭(커버 있으면 더 좋고)은 있어야 산중 무난방 취침시 고생하지 않을 듯합니다. 강행하시겠다면 가족은 빼고 시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가족은 빼고'에서 넘어갈 뻔 했습니다.ㅋㅋㅋ.
정성스런 조언 감사드립니다. 겨울에 캠핑카에서 핫팩 성능을 실감했었더랬는데요. 그래서 그 때 비하면 기온이 상승했으니, 핫팩으로 텐트 취침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만약 전기장판을 사용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군요..
ㅋㅋㅋㅋ 불쌍한 마루타 가장입니다^^^ 약우님 너무 심하셨네요^^^
지금날씨면 충분히 잘 수 있습니다. 제가 침낭을 수리 맡긴관계로 요즘 애쉬캐넌에 유담포로 벌써 3주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간은 위쪽은 춥지만 그래도 심하게 고생할 정도는 아닙니다 야영은야영답게 너무 더운것도 맛이 없지요 그래도 가족생각하시면 똘똘몽처 사람의 온기로 버텨보시면 ...가족사랑 느낄수 있는 좋은 야영될듯 합니다
가능합니다...
ㅎㅎㅎ 추위에 대한 내성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가능하다고 했다가 고생하거나 사고라도 난다면 ...??? 조심해서 나쁜일 없고, 안전이 제일입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라면...
전기레일(? 25M자리...)가지고 가셔서 전기요를 사용하시면 안될까요? 전 12월에 전기장판으로 유명산에서 따따하게 잤더랬습니다...^^ 주말이면 날이 풀리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너무 어리다면....한 주 미루셨다가 가심이...
근데 이번 주는 춥다고 하던데... 이번 주만 지나면 침낭, 핫팩으로 충분할 듯 합니다. 하지만 추위에 대한 내성은 정말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애들은 걱정없이 잘 잡니다. 문제는 어른이죠... 위의 분들 말씀처럼 윗공기보다는 바닥에 뺏기는 열을 차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여러 겹 까시면 텐트 안의 공기는 사람 호흡으로도 뎁혀집니다. 그래도 안지기분이 추위를 타신다면 한주 미루셨다 가세요...
바닥공사 더 보강하시고... 현재의 발포매트리스 1장이 아니라, 습기를 막을 수 있는 그라운드시트(비닐 가능), 텐트, 차안에서 굴러다니는 은박돗자리(은박면이 땅쪽으로), 에어플레이트(없을 시 근처 가게에서 구할 수 있는 라면박스 여러개), 발포매트리스, 얇은 이불 혹은 여름용 침낭.. 이정도는 해주셔야지 바닥냉기를 그나마 조금 더 확실하게 막을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위의 여러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추위에 대한 내성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족과 하는 캠핑의 경우 "과하다" 싶을 정도로 난방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닌말로 남으면 버릴 수 있지만, 모자르면 채울 방법이 없기 때문이지요.
바닥냉기차단 잘 하시고, 가리왕산이 전기 사용이 어떻게 될련지 모르겠는데, 전기 사용이 가능할 시 전기요를 가져가서 사용하신다면 어느 정도의 추위는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만, 전기 사용이 불가능할 시, 바닥냉기를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유담포/핫팩등으로 침낭안을 데워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침낭자체도 동계용 침낭이라고 말하기에는 모자른 감이 있으니, 집에 있는 얇은 이불을 많이 가져가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가족들과의 캠핑은 안전이 우선이겠지요. 지금 장비로는 현재 예기치 못한 기후 악화시 충분치 못한 것 같습니다. 장비를 몇가지 보완한다면 불가능하진 않은 것 같구요.. 여러분들의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가리왕산 임도 잔차타러 몇번 갔었는데...휴양림에 사이트 구축하고 잔차타는 번개 함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생도 어느 정도면 추억이라고 돌릴 수 있겠으나 가족과 함께라면 안전에 만전을 기하셔서 다음에도 계속해서 즐캠할 수 있도록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앞에서 염려해 주신 분들의 조언을 따르심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96년 겨울에 직접 겪었던 일인데, 지리산의 세석평전에 오들오들 떨고 있던 청년이 생각납니다. 대부분은 과하면 부족함만 못할 때가 있으나 넉넉한 준비는 화를 면하게 하고 기쁨을 배가시킨다고 여기는 바입니다.
겨울캠핑의 필수장비 : 거실텐트/난방기구(난로)/침낭(공구품정도)/이너텐트(발포매트)/ 이정도는 꼭 필요합니다..밤에 가족들이 춥다고 잠못자는 모습 정말 옆에서 눈뜨고 못봅니다...
다 좋습니다...그러나...혹여 가족이 같이 견딘다고하더라도 이번 캠핑에 완전히 질리면 앞으로의 가족과의 캠핑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만사 불여 튼튼 하게 준비해 가세요...^^
가족과 같이 첫출정이시면 일단 동호회 모임이 있는곳으로 가세요...회원들에게 도움을 청할수있으니깐요....전기나 핫펙 등..!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고생할 것 같습니다. 좀더 보강하심이 어떠신지요...
옷 좀 든든히 입고 주무시면 견디실 수는 있겠지만, 가리왕산 휴양림 입장이 아니될 것입니다. 자세히 알아보시고 장소 선정 하세요.^^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출정은 아니지만 겨울엔 텐트 생활을 해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휴양림이 11월부터 오프시즌이라 전화로 한번 확인해보고 움직여야겠습니다.. 초보 캠퍼의 질문에 정성어린 답변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