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미스터리 일화로 남아있는 '아담의 다리 (또는 라마의 다리)' 를 소개한다.
라마 전설과 관련 인공구조물이다 아니다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다리는 1994년 4월 9일 미국 휴스톤에서 발사된 우주왕복선 인데버호가 인도양을 정밀 촬영하다 의문의 다리 형태를 발견하게 된다.
인도와 스리랑카 사이 해상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저 연결선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나사(NASA)에서 정밀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이 연결선은 오래 전에 만들어진 거대한 다리임을 밝혀내고 이를 아담의 다리(Adam's Bridge)라고 명명하였다.
아담이란 스리랑카에 있는 산으로써 라마왕자가 스리랑카에 납치된 부인의 순결을 잃었다고 오해하여 그 산에서 1000년 동안 한쪽발로 서 있다는 산 이름이다.
따라서 이 다리를 왕자의 이름을 따서 라마의 다리(Rama's Bridge)라고도 불린다.
스리랑카 북서부 마나르 섬(Mannar Island)과 인도 남동부의 팜반(Pamban)섬 사이를 잇는 45km를 섬과 산호초,모래,바위들이 연결되어 있다.
조수가 높을때도 해수면 아래로 약 1.2m 높이로 인도와 스리랑카를 이어주고 있다.
문제는 이 지역의 특징과 형태를 분석한 학자들이 놀랍게도 이 다리가 라마야나에 저술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고 밝히고 있어 새로운 미스터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조물의 곡선과 형태가 인공적으로 만든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인데(?) 만약 이것이 정말로 그 시절에 만든 다리라면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45km)의 역사는 175만년 전에 세워진 것이라고 하겠다.
위 사진은 스리랑카 상공에서 바라본 아담의 다리 모습인데 시야로도 뚜렷하게 연결된 육로의 모습이 마치 작은 섬들이 징검다리 모습처럼 보인다.
전설에 따르면 라마왕자가 스리랑카에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이 다리를 놓기로 하고 원숭이군단을 동원해 돌을 나르고 바다에 빠트려 5일만에 이 다리를 완성했다고 한다.
힌두 문학의 고전인 라마야나에도 이 다리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고 절대 이 다리를 끊어서는 안된다는 문장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오랜세월이 지나면서 생긴 자연 지형으로 힌두교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아담의 다리 지형 중 일부인 위 사진 곳 원형은 인도측에서 화물운송을 위해 퇴적된 모래를 걷어내어 운하를 만들고 그 위에 철교와 자동차 다리를 건설하였다.
인도는 아담의 다리로 인하여 인도 동부와 서부가 남부해안에서 막히게 되어 해상화물 운송이 스리랑카 남부 해안까지 남하했다가 다시 올라오는 비 효율적인 경제적 효과를 보다 못해 인도 정부가 아담의 다리 중 자신들의 종토에 속하는 가장 폭이 좁은 부분에 모래를 걷어내고 운하를 건설하고 그 위에 철교를 건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