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아직은 신혼이였던~ 결혼 3년 되던 날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수십여년 전 내가 꽃다운 나이였고~
영감이 청춘이였을때 야그입니다. ~
후후 그림에 긴머리였다면 이해가??
그 때만 해도 나에게 여성적인 면이 있었나봐요.
퇴근해서 들어오는 남편한테 투정을 했지요.
'당신, 오늘이 무슨 날인지나 알아?'// ~'무슨날이제?'
'우리 결혼한지 3년 되는 날이야.'
'그래서 내가 저녁밥할라고 장 봐 왔지.'
가방을 툭툭 두드리며 대답합니다.
'정말?' //'참말이제. 자~~ 메뉴 함 골라 봐라. '
가방 속에서 나온 것은..............
안성탕면 두개, 진라면 두개, 짜파게티 두개. 후후
그날 어떤 종류의 라면을 먹었는지는 기억에 없었지요.
그런데 아직도 궁금합니다.
그냥 라면이 먹고 싶어서 퇴근길에 라면을 사온건지.
마누라 즐겁게 해 주려고
그런식으로 결혼 기념일을 챙긴건지.....
지금이라도 물어보라고? ~울 영감 절대로 모릅니다~.
자기가 그런 적이 있었는지 조차...
후후~그래도 아무탈없이 30여년이
넘게 살고 있으니 너무 감사하지요
울님들!!
길이 미끄러운데 ~조심하시고~건강 잘챙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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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님!! 무탈한것이 제일 좋다는것~살아가면서 알았네요~~순정님도 편안하셔요 ~감사
결혼기념일을 언제 챙겨 보았는지 아물거립니다 ....남편분이 어떻게 그런기발한 생각을했는지 ...백년해로 하십시요
지금은 출가한 남매와 며느리,사위가 챙겨 주더라고요~~감사합니다
돈 들이지 않고 멋진 결혼기념의 추억을 만드신 두분의 건강과 영원한 행복을 기원 합니다.
후후~~그때 그시절에는 그렇게 통과 했지만~아마도 지금은 그렇게 하면 요즘애들은 웃겟지요 ~감사
두분의 행복을 지어가세요~~
별이님도 행복 그득 담아가면서 편히 사셔요~감사
스스로 흘러만 가는 추억. 그리고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는 "카이로스" 적인 아름다운 추억.
우리는 그 추억들을 먹고 살지요? ㅎㅎㅎ
산새 도님!!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어려운 걸음하셔서 마음에 와닿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
재밌는 옆지기와 알콩달콩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ㅎ ㅎ
후후~~알콩달콩보다는 그냥 무탈하게 살아간답니다`~장미님도 행복하고 편하게 잘사셔요~감사
그때가 무척 좋았겠습니다. 지금 이나이에 그런 생각하시고 남자는 모르리 그때를
지금은 마눌에게 세끼 얻어먹는것도 행복이라 생각 합니다 옛날 야그하면 할 말이없는 이몸
에긍~~현식짱님 어캐 3끼식이나?~후후 요즘 삼식이는 환영받지 못하는데 어부인이 착하신가보네요~
ㅎㅎㅎ예전 남자들은 대부분 무슨 기념일 챙기는 일에 별루 관심 없었던것 같에요
마음이 설령 있다해도 애정표현에 인색하고 쑥스러워 했던것 같에요 하지만 깊은 속마음이야
아마 요즘사람이 못따라 갈걸요 들러갑니다 감기조심 하세요
들꽃님!! 후후 맞는말이지요~얼마나 쑥수러웟을까하는 생각이 지금서야~후후~그땐 몰랏지요
오늘날씨가 엄청 추운데 청평은 더춥지요?~~건강 잘 챙기시고 편안하셔요~~
흐미나~키타님~방가방가~
매력적인 목소리의주인공 인 키타님!! 종종 어머니의기도에 빠집답니다~감사
참 유머러스하시면서 정이 많은 분같네요...
라면 하나의 그런 샌치함이 묻어나는걸 보면요.행복하세요^^
장가올땐 실크같은 사람이엿는데~~후후 언니의 내조가 부실해서~지금은 무명 삼베가 되엇다고
동생들이 안타깝게 생각하지만~나는 아직도 실크로 보인다고하면~후후 콩꺼플이 덜떨어졌다고 하네요
요즘~즐겨먹는 내가 좋아 하는 라면은 저런라면이 아닌~ 오징어짬뽕인데~~서니님 잡수어보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