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
20 |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 |
21 |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 버리고 능히 너희 영혼을 구원할 바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 |
22 |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
23 |
누구든지 도를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 |
24 |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양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거니와 |
25 |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
오늘 읽은 말씀은 야고보서 일장 19~25절
말씀이다
여기서 야고보 사도는 무엇보다도 우리를
자유케하는 율법(25절)인 말씀에 대한 순종의 중요성을
마음으로 전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순종을 "우리의 믿음의 화합"이라고 말하고,
씨 에스 루이스는 영문학자답게
"순종은 자유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말한다
신앙은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이끄심에 대한
우리의 합당한 반응이다..라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주도권에 대한
우리의 순종의 응답...
야고보사도는 또한 마음의 심긴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21절)고
말한다
마음에 심긴도--이것은 주의 말씀,
아마도 우리가 말씀을 읽을때,
설교를 들을때,현명한 친구들의 권고를 들을때
주어지는 성령의 말씀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의 마음의 밭의 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인것
같다
말씀들이 주어질때 우리의 귀가 어두워
듣지 못한다면,그 말씀들은
우리에게 아무 유익도,열매도 맺지 못할것이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떠 오르는 것은
우리가 무엇 보다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율법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으로 바로 인식해야 한다는
사실인것 같다
오늘날의 신앙세계도 마찬가지이지만,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
바리새인 사두개인 서기관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엄청난 열심을 가졌지만
그러나 불행이도 진리의 지식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뼈아프게
가슴에 새겨야 될 듯하다
우리가 말씀을 읽을때 본문의 자구에 매여버리고 만다면
종종 하나님을 잃어버리게 된다
사랑이신 그분의 심장으로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가,
질문을 던지면서 읽으면
성경의 말씀이 열리고 우리에게 생명수가 되는데
말이다.
히브리서 4:12말씀과 함께 읽으면 좋을듯 하다
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니니,..
덧붙여
오늘날 개신교(개혁교회)및 카토릭 교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영성(Spirituality)이라는 말을
잠시 언급 하고 싶다
영성하면 무언가 신비한 무엇을 떠올리게 되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응답,
하나님께 영혼을 들어올리는것,즉 믿음,
신앙이라는 말을 새롭게 표현한 말에
불과 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잠시 영성의 뿌리,신앙의 뿌리들을 생각해 보면
우리의 신앙은 단순성(Simplicity)이란
어휘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게 된다
시편 62: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 도다
여화와앞에 잠잠함..
이것이 기독교의 형제들..카토릭,개신교,동방정교,
루터교,퀘이커영혼의 형제들..
등등에서 영적 뿌리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카토릭 영성은 어거스틴에서 부터 아빌라의 테레사,
시에나의 카타리나,아기 예수의 테라사,토마스 머튼,
헨리 나우엔에 이르기 까지
누가복음1:38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라는말씀,
성모 마리아의 응답성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고,
또한 거룩한 독서(흔히 라틴어로 렉시오 디비나)를 통한
영혼의 정화에 깊은 강조점을
두고 있다
우리 개신교에서도 여러가지 강조점이 교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말씀묵상이 영적형성의 기초석이라는데
이견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는것 같다
동방정교에서는 러시아의 아토스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기도"(라틴어로 흔히 필로칼리아)
주 예수 그리스도여,죄인인 저에게 은총을 내려 주십시요,
라는 말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호흡기도에 그 중심이 있고,
루터교에서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와 숨어계신
하나님이란 십자가와 신자의
고난에 대한 성찰이 그 중심축을 이루고 있고,
퀘이커 형제들은 성령의 자유로운 운행에 기대하며
침묵속에서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침묵기도가 그들의 신앙의 심장을
형성하고 있는듯 하다
하나님과의 단순성에 머무는 것...
말씀 묵상안에 머무는 것..
이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
첫댓글 사랑의 주님! 귀한 말씀을 대하게 하시어 많은 배움이 있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하나님의 계획따라 온전히 봉헌된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된 모습만을 바라보는 우리들 되게 하시고...건강한 인격을 갖추고 살아가는 아버지의 자녀들 될수 있도록, 많은 깨달음 있게 하소서...나사렛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향기로운 마음으로 함께 하시고 귀한 마음 내려 주심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