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se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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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몰 - 김주혜 -
강이 먼저 주홍빛 자리를 편다
서서히 주저앉는 그를 지켜보는 일은 잔인하다
폭발적인 힘을 가진 그가 저렇듯 약해지다니
지저귀던 새들도 둥지를 튼 지 오래
하나둘씩 켜지는 등불 아래 그는
눈부시도록 위대한 준비를 한다
황금빛 강 사이로 붉은 길을 열고
흰 무명 바지저고리 살포시 여미며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듯
힘겨운 이별 숨을 몰아쉰다
시체처럼 꼼짝 않는 내 어깨를 도닥이며
처음부터 나는 혼자였노라고
주는 것밖에 할 줄 모르던 그가
가져가는 게 많아 미안하단다
내가 그의 곁에 오래 머물 수가 없을 정도로.
그는 위대했다. 다만,
외로운 생의 전부를 토해놓느라
잠시 숨가쁠 뿐인 그를
바라보는 강물이 더 아파하는
거추장스런 허물을 벗는
찬란한 의식.
2010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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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음에 닿는 시 한귀절을 일몰 사진과 함께 올립니다.
이제 성탄절도 지나고 닷새 남은 2010년을 카운트다운 합니다.
오늘은 ... 5
징그럽게(?) 선배 글만 쫓아다녕,ㅎㅎㅎ
지금은 선셋
조금있다간. 일출사진 나올 것인감인가요?
쫓아다니기는요? 그냥 궁금하니까 올린 글들을 열어보고 친절하니까 댓글 달아주는거지요.
그게 바로 인터넷예의 아니겠어요?
글세.. 주제는 31일까지 카운트다운을 할려고 하는데.. 때로는 날자를 빼먹게도 되지요.
이곳과 한국의 시간차이로.. 그리고 일출사진을 올릴가 하고는 있는데 그것도 아직은 확실하지가 않고요.
저는 가능하면 길벗사랑방이 아름답게 가꾸어 지기를 바라고 있지요. 이왕 열어놓은 카페니까.
그런데 성의들이 좀 없군요.. 아무리 바쁘다고 하지만.. 그냥 바뻐서만은 아닌것같아 서운하지요.
허나.. 이제 안상님선배님께서 카페지기가 되셨으니까.. 좀 기대는 하여봅니다.
count down 해야 겠네요.ㅎㅎㅎ
와우! 벌써 2010년이 가지 말라고 한게 아니라, 빨리 가서 세금씨즌 빨리 똘아 오너라 했지요. 신납니다.
맞아요.. 2010년은 이제 고이 가게 하고 우리를 반겨줄 2011년을 희망을 가지고 기다립시다. 해피 뉴이어!
일몰 사진이 멋집니다.. 벌써 카운트 다운에 들어갈 정도로 이 해가 다 가는 모양입니다.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이순재후배님의 가정에 아름다운 일로 그득한 새해가 될 것 입니다. 사람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직분은 참으로 뿌듯하고 감사하게되는 일이 많습니다. 우리 함께 희망의 새해를 맞자구요. 후배님도.. 해피 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