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6기 돌돌이에요.
자유게시판에는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_^
제가 지난 주 혼자 훅! 대만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용감하게 살사바 다녀왔습니다 ㅋㅋㅋ
나름 첫 해외 살사바 투어이기도 했고, 별거 없지만 그래도 혹시나 설마 어쩌면 대만가실 분 있으시거나, 궁금하신분 있으실까봐 ㅋㅋ 공유드리려구요 :)
갑작스런 여행이라 아무 계획 없이 떠났는데, 가기 전 살사바 정보만은 꼭 찾아 떠났습니다. ㅋㅋ
대만 쪽은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대만 야후 검색해서 찾아갔어요.
대만은 전체적으로 전문 살사바가 아닌 바에서 살사 데이를 하는 식이구요, 제가 간 두 곳에 관한 후기 남깁니다.
1. BROWN SUGAR
台北市松仁路101號
http://www.brownsugarlive.com/taipei/main.html
입장료 :없음, 음료 따로 주문 (저는 혼자 위스키 마셨다능ㅋㅋㅋㅋㅋ 1+1잔 행사가 350NTD 한화 약15천)
음악: 살사, 바차타, 메렝게 30%씩
요일 : 매주 일요일
친구말에 의하면 여기는 그냥 잘나가는 비싼 바이구요, 대만애들 중에도 좀 사는 애들이 온다는? 그런 느낌의 바였어요.
여기는 매일 테마별로 공연이 있는 식이고, 일요일만 salsa night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라이브 밴드와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점이에요.
라이브 밴드가 있고 고 바로 앞에서 사람들이 나와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시는 저 테이블 손님들은 그 춤을 고스란히 감상하게 된답니다.
전체적으로 다 아는 분끼리 오셔서 춤을 추는 분위기더라구요.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첨에 뻘쭘뻘쭘 무대만 바라보다가 옆에서 같이 뻘쭘뻘쭘 무대만 지켜보던 이탈리아 분과 첫 홀딩을 시작으로 대만 고수님들과 홀딩까지 재밌게 추다왔어요.
온1, 온2 다 추고, 비율은 반반 정도 되는 듯 했어요.
옆에선 미녀가 노래부르고, 밴드가 반주하고, 앞에선 사람들이 구경하고, 낯선 패턴들에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무대가 많이 좁아서 살짝 불편하고 사진을 못찍게해서 무대 사진은 없네요 ㅠㅠ
2. BRASS MONKEY
台北市復興北路166號
http://www.brassmonkeytaipei.com/events/3-events/408-salsa-night.html
입장료 : 150NTD (free drink 한잔 포함, 한화 약 6천원 )
음악: 살사 60 %, 바차타 40%
요일 : 매주 화요일
앞선 브라운슈거와는 좀 더 밝고 영한 느낌의 스포츠 바인데요, 역시 화요일은 살사데이입니다.
원래 9시부터라고해서 시간맞춰 갔는데 이날 10시까지 프라이빗파티때문에 오픈을 안해서,, 그냥 갈까 하다 한 시간 떼우고 다시 찾아간 곳!
스포츠 바이구요, 화요일만 9시부터 살사데이.
혼자 역시나 뻘쭘 뻘쭘 지켜보고 있는 저를 대만 여자분 둘이 자꾸 힐끔 힐끔 보더니,
제가 한국사람인걸 알아봐주고는 동호회 분들을 소개시켜줘서 덕분에 많이 홀딩하고 왔어요!
특히나 이 친구는, 바로 전 주에 한국 여행 다녀오면서 탑바, 턴바, 홍대 보니타도 돌고 살사 컨피 구경까지 왔던 친구!
(한국 살사바 너무 좋다고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괜히 뿌듯?ㅋㅋ )
동호회 강사님과도 홀딩하고, 진짜 덕분에 잘 챙겨줘서 신나게 놀고왔어요.
여기서는 대부분 온2로 추는 것 같더라구요. 역시나 잘추시는 분들만 많으시고^^
일요일에 브라운슈거에서 홀딩했던 고수님이 절 기억해주시고는
"오! 일요일! 브라운슈거! 코리안?!! '
그리곤 영광의 홀딩 :)
대만 동호회 분들한테 들어보니 토요일에 어느 호텔에서 또 살사데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금요일 귀국이어서 거기는 못들렀네요^^
대만은 전체적으로 바에서 살사데이를 운영하는 식이라 한국 만큼의 좋은 환경은 아니었어요,
바닥도 그렇고, 다른 일반 손님들도 있고 그런 분위기 인지라.
부족한 실력이지만 첫 해외 살사바 탐방,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부끄럽지만,
brass monkey에서 찍은 사진 올리고 도망갑니다
(그래서 사진은 매우 작게ㅋㅋㅋㅋ)
뿅!!!!!
첫댓글 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외국 살사빠를 가보고 싶네요..^^
외국가서도 인기쟁이 돌돌~!!
밑에 사진 이쁘게 잘 나왔네~ㅋㅋㅋ
잼났겠다..^^ㅋㅋ난 호주 홍콩 살사빠 후기 아직도 안쓰고 있다능..ㅋㅋ
빨리 써줘용....어서! ㅋㅋ
너무 잘 쓴 탐방기라서...즐거웠을 감정이 생생히 느껴지네.ㅋ
잘 댕겨왔넹^^
부럽구만.. 쩝
근데 우린 은제 보나 ㅎㅎ
혼자 후울쩍.... 아무런 제약없이 마음껏 떠나는 여행에 살사를 추고온다..ㅎㅎ 진정 자유로운 영혼; 근디 좀 외롭지않나... 지는 동경만 한다오...=..=
우와~ 혼자여행!!
멋지다~~
대만이 그런건가... 환경이 딱 정착된 느낌이 아닌 프리한 느낌이네...
어떻게 보면 저런게 더 좋은건가... 특정 장소보단 상황만 되면 살사를 위한 공간으로 변신 시켜주는거..
대만 가시는 분들에게 참 좋은 정보일듯......
와~~~살사인들의 로망~살사투어~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