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혼에 슬픈 사랑이야기 ♣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
성격차이로 이혼한 그 노부부는 이혼한 그날,
이혼 처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도착하자 남편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날개 부위를 찢어서 할머니에게 권했습니다
권하는 모습이 워낙 보기가 좋아서
동석한 변호사가 어쩌면 다시 화해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할머니가 기분이 아주 상한 표정으로
마구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지난 삼십년간을 당신은 늘 그래왔어.
항상 자기 중심으로만 생각하더니
이혼하는 날까지도 그러다니,
난 다리 부위를 좋아한단 말이야.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
당신은.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이야.
할머니의 그런 반응을 보며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날개 부위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야.
나는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삼십년간
꾹 참고 항상 당신에게 먼저 준 건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이혼하는 날까지
화가 난 노부부는 서로 씩씩대며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각자의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집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했던 말이 자꾸 생각났습니다.
정말 나는 한번도 아내에게 무슨 부위를
먹고 싶은가 물어본 적이 없었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주면
좋아하겠거니 생각했지.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주는데도
시큰둥한 아내가 섭섭햇는데,
알고보니 내가 잘 못한것 같아
아무래도 사과라도 해서 아내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는 생각에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할아버지 전화라는 것을 안 할머니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할머니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지난 삼십 년 동안
남편이 날개부위를
좋아하는 줄 몰랐다는 생각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나에게 먼저 떼어내 주었는데,
그 마음은 모르고 화만 냈으니
얼마나 섭섭했을까.
나에게 그렇게 마음을
써주는 줄도 몰랐다는 생각에.
헤어지긴 했지만 사과라도 해서
섭섭했던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했지만 할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내가 전화를 안 받아서
화가 났나하며 생각하고 있는데,
낯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남편께서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간 할머니는
핸드폰을 꼭 잡고
죽어있는 남편을 보았습니다.
핸드폰에는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쓴
"미안해, 사랑해"라는
문자가 남아 있었습니다.
당신은 모르실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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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크, 나중에 우리도 저럴라, 미리미리 유비무환~!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 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잘 읽고 갑니다.감사합니다.
감사^^
진즉 쐬주 한잔 하몬서 털어 버리지...문젠 대화부족~ㅋ~사돈 남말허네요...ㅉㅉ...
그러게요 대화가 젤 중요한데 말처럼 쉬운게 아닌지만 노력하면 안되는것이 없겠지요*^^*
마음이 짠한 사연에 우리도 그럴수 있겠구나 하는것을 느낌을 받았습니다.
좋은자료 잘보고가요 감사 합니다
좋은글에 쉬어 갑니다 ......^^
이 배경 노래,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꼬야~캬~!~76년9월경부터 방송탄 기억이~저 당시 어쩜 그리도 해맑고 청초해 보이든지...
지금 혜은이의 모습을 감히 상상이라도 했을까?
서로 이해 하고 잘하는마음으로 살아야
부부는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중요 하지요
그것이 바로 인연 이란 두글자 인가봅니다
서로 잘하는 마음
고은언어 고은생각
생각이란 상대에게 그대로 전해지는것이라
연약한 여성들에게 남성분들 잘하시고 살아야 겠지여
남성들은 억쎄기 때문에 항상 여성을 편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가정은 여성이 편하도록 살아야 좋은 가정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