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 전주곡(Preudes, Op. 28) 제15번 D flat 장조, ‘빗방울’ - 아담 하라세비치(pf)
빗방울 전주곡은 쇼팽이 작곡한 24개의 전주곡의 15번째 곡의
별칭이다. 쇼팽은 사실 이 전주곡들에 특별한 부제를 붙이지
는 않았지만 이 곡이 유명해지자 여러 사람들이 이 곡들에
다양한 별칭을 붙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15번을 누구나
빗방울이라 불렀다. 이 곡의 왼손의 반주가 반복하는
음울한 음이 빗방울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24개의 전주곡은 쇼팽이 마주르카에 머무를 때 작곡된 곡으로
당시 쇼팽은 유명한 여류 소설가 조르쥬 상드와 연인 관계로
상드는 쇼팽보다 6살 연상이었고 아이가 둘이 있었다. 쇼팽은
심한 폐결핵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고 상드 또한 류마티스를
앓고 있어, 추운 파리의 겨울을 피해 따뜻한 스페인 남쪽의
지중해의 섬 마주르카를 찾아가게 되었다.
어느날 상드와 두 아이들이 외출하고 쇼팽이 혼자 남아있을
때 마침 비가 왔다. 쇼팽은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또
빗속에서 고생하고 있을 상드를 생각하며 이 곡을 썼다.
Adam Harasiewicz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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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오는 날 다시 듣고 싶어지는 음악입니다.감사히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