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Mahler: Lieder eines fahrenden Gesellen
I. Wenn mein Schatz Hochzeit macht
When My Sweetheart is Married
그녀의 결혼식 날
Wenn mein Schatz Hochzeit macht,
Fröhliche Hochzeit macht,
Hab'ich meinen traurigen Tag!
Geh'ich in mein Kämmerlein,
Dunkles Kämmerlein,
Weine, wein'um meinen Schatz,
Um meinen lieben Schatz!
Blümlein blau! Verdorre nicht!
Vöglein süß!
Du singst auf grüner Heide.
Ach, wie ist die Welt so schön!
Ziküth! Ziküth!
Singet nicht! Blühet nicht!
Lenz ist ja vorbei!
Alles Singen ist nun aus!
Des Abends, wenn ich schlafen geh',
Denk'ich an mein Leide!
An mein Leide!
그녀가 결혼하는 날, 그녀의 기쁜날,
나는 슬픈 하루를 보내겠지!
작은 어두운 방에 들어가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며 울고 울리라,
나의 사랑하는 연인을 위하여!
푸른 작은 꽃이여, 시들지 말아다오!
귀여운 새야, 푸른 초원에서 노래를 불러라!
아, 이세상은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가!
찌퀴! 찌퀴!
새들아 노래하지 말아라; 꽃도 피지 말아라!
봄은 이미 지나갔고 노래 소리도 모두 그쳐야한다.
저녁 잠들 때,
나는 나의 슬픔을 생각해야 한다.
이 슬픔을!
"Wenn mein Schatz Hochzeit macht" (그녀의 결혼식 날), Mahler의 4 연가곡
Lieder eines fahrenden Gesellen 중 제 1곡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빼앗긴
한 청년의 슬픈 마음이 담겨있다.
첫댓글 예, 지금도 독일에서는 어느 직종에게든 (하다못해 유리를 닦는 일에도) 자격증을 위해 약 삼년 간의 견습기간이 주어집니다. 그 기간동안은 정식 직원의 4의 1 내지는 3의 1가량 정도의 보수를 받지요. 'Geselle' 는 그 일을 끝낸 사람을 일컫는 말이 되겠습니다. 그 옛날에는 그렇게해서 Geselle 를 따낸 뒤에, 사람들이 정식으로 일자리를 찾기 위해 방랑의 길을 떠났다고 합니다. / 이제 곡 감상으로,,저는 이 곡은 늘 김태현씨의 노래에만 만족하고 있었는데 오늘 Frederica von Stade 에게서 좀 더 흡족함을 느꼈습니다. 태현씨가 노래 하나에만 충실한 느낌이라면, 이이에게서는 뭐랄까요,,곡 전체가 이해되는 느낌입니다.
은쵸님, 감상 참 잘했구요. 그래도 너무 좋은 김태현씨의 음성으로 아래에 비교감상 올려 봅니다. 예전에도 한 번 올렸었지요. 은쵸님, 남편에게서 지금 막 전화왔는데요, 홀인원? 인가 뭔가 했답니다. 동네방네 알려야 한다믄서요,ㅋㅋㅋ ^^*
독일 문화에 더 정통이신 노래님이 한마디 거들어 주시니 웹에서 얻은 지식에 한층 무게가 더 해지는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홀일원 말입니다. 고국 골프 문화에서는 이것 때문에 보험까지 든다더군요. 그만큼 홀인원 후 부담이 크다는 얘기이겠지요. 여기에선 (아마 유럽도) 점심이나 저녁 한끼 같이 먹으면 끝나는건데.. 아참, 알려주면 신문에도 기사로 나는거구나. 근디 그거 골프 실력을 말하는건 절대 아니니 착각하지 마시라 전해 주세용 - 20년 가까운 골프 구력에 아직 그거 해 본적이 없는 불운아의 변 -
말러의 심각성이 성악곡에서도.....애닯은 심정을 독백으로 주절대는데,그 새는 끊임없이 옆에서 괜찮다 괜찮다,잊어라 잊어라 자꾸 자꾸 위로하는 듯한 반주가.....연인을 내어주고 그 심정이 오죽했을까?Frederica von Stade의 감정에 충실한 연주가 돋보입니다.....노래님,부군께 엔초님 말씀 전하지 마요.못해 본 사람이 심술 부리는 말처럼 들리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