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요로결석이 생겨 소변을 보지 못한 리키가 절개술로 결석을 제거한 뒤 무사히 퇴원하였습니다.
이후 요로결석 방지 전용 사료만 먹는데, 10월 10일경부터 또다시 소변 줄기가 약해져 이번에는 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습니다. 굳지 않은 예비결석 대여섯 덩이가 소변을 통해 배출되었습니다. 현재 정상이지만 약은 일주일 분을 계속 먹일 참입니다.
간식을 주지 않으니까 리키가 엄청 우울해합니다. 일부러 산책을 시켜주고 안아주고 어르고 아부하지만 심기가 편하지 않은가 봅니다. 먹을 거 내놓으라고 하루 종일 대드는데, 이제 리키도 지쳤는지 두어 번 재촉하다 반응이 없으면 딱 포기하고 침대로 올라가 누워버립니다. 불러도 고개 안돌리고, 만지려면 소리를 질러댑니다.
그러는 사이 리키 할머니 바니는 13세(12년 4개월령) 노령 탓인지 미용할 때면 자꾸 까무라칩니다. 사나워서 입마개를 하는데, 그게 불편한지 몇 번이나 까무라쳐 수의사와 미용사들이 기겁을 한답니다. 한 병원에서 다시는 데려오지 말라 해서 다음에는 다른 병원으로 갔는데, 이 병원도 다시 데려오지 말라네요. 계절 바뀔 때마다 시내 병원을 한 바퀴 돌아야만 할 것같습니다. 하반신불수로 소변을 보지 못하는 것도 억울한데 이제 미용도 어려운가 봅니다. 다른 건강 상태는 양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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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키는 바니 할머니와 늘 떨어져 지내고, 가능한 한 멀어지려 노력합니다.
가까이 가면 사나운 바니 할머니가 앙 하고 소리를 지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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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 팔베고 자는 걸 제일 좋아합니다. 잠 안자면서도 팔베개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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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나운 바니 할머니가 언니와 스킨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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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나운 장애견인 바니 할머니는 입마개를 하고 미용하기
때문에 머리 부분은 아빠가 집에서 가위로 자릅니다.
첫댓글 리키가 요로결석이 재발됐군요ㅠㅠ
간식이 많이 먹고싶어서 속상한가봐여ㅠ
바니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미용하려면 걱정되시겠어요~~
둘다 넘넘 예쁜 아가인데~~
아프지말아라 아가들아~~
근데 비주얼은 꼬물이
바니 할머니 미용 할 때면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아프지 말고 건강해야하는데....
에고..리키야..바니야..
리키..간식먹고싶어도 꾹 참고..
얼른 좋아지자..ㅠ
바니랑..리키..알타이하우스님도
걱정많이되시죠..ㅠ
기운내시고..아이들..얼른좋아지고
건강하기를..바랄께요,..
리키 얼굴이 막내쟁이, 애교쟁이, 나만 예뻐해줘 표정이 가득해요. ㅎㅎ
리키 아프면 안되. 바니야 건강해야해.
리키야~♥♡♥♡♥♡
우리 리키 또 아픈게야?
어쩐대~ 약 먹구 다 나왔다니 다행이긴 한데~
우리 리키 조심해야겠다~!!
다른덴 아픈데 없는게야? 바니 할매 무서운거 말곤 없는게지?
아빠한테 리키 안아파도 자주 안아주구 산책도 자주 시켜달라 말씀 드려~!!
우리 리키 아프지 말구~ 바니할매는 아빠가 미용몬해주시나???
미용실 갈때 마다 그럼 바니할매도 힘들텐데~~~
우리 리키 잘 지내구~ 바니도 아프지 말구~♥♡♥♡♥♡♥♡
아가들 아프지말고 여생즐겼으면 좋겠어요..
제맘도 너무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