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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간첩에 뻥 뚫린 지하철 기밀 채팅으로 유혹 후 대외비 빼내
국민일보 입력:2010.05.23 19:24
서울지하철 1∼4호선의 전동차 운행현황과 사고내역, 승무원 근무현황, 비상사태 발생시 대처요령이 담긴 문서 등이 대거 북한으로 빼돌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진한)는 국가정보원과 함께 서울메트로의 지하철 운행현황 등을 입수해 북한에 보고한 혐의(국가보안법상 간첩)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 소속 공작원 김미화(36·여)와 전직 서울메트로 간부 오모(52)씨 등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미화는 2007년 10월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오씨로부터 서울메트로 종합관제소 컴퓨터에 저장된 종합사령실 비상연락망, 서울지하철 1호선
사령실 비상연락망, 상황보고, 승무원근무표, 전동차 운영상황보고서 등 300여쪽을 받아 북한에 보고한 혐의다.
2008년까지 서울메트로 종합관제소에 근무했던 오씨는 김미화가 보위부 공작원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정보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오씨는
2006년 5월 김미화와 여행사를 같이 경영하기로 하고 3억원을 전달했고, 수시로 중국을 방문하면서 사실상 동거해 왔다. 북한으로 빼돌려진
300여쪽 중 100여쪽은 대외비 문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북한으로 빼돌려진 문건 중 테러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어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김미화가 대학생인 이모씨로부터는 국내 주요 대학 현황을, 여행사 일을 하는 장모씨와 조모씨로부터는 경찰 등이 포함된 관광객 명단을
넘겨받아 보위부 지도원에게 보고한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은 이씨 등이 김미화에게 전달한 정보가 더 있는지 조사 중이다.
중국 국경과 맞닿은 자강도 출신으로 제약공장 약제사로 근무하던 김미화는 1997년 조선노동당 당원증을 분실한 뒤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보위부
공작원으로 중국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화는 이 과정에서 마약밀매 및 간첩활동 의심을 받고 중국 공안에 붙잡혀 3차례 북송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미화가 이후 중국 지린성 옌지와 후난성 장자제 등에서 조선족이나 중국 소수민족으로 위장해 현지 호텔에 취업한 뒤 오씨로부터 국내 정보를
수집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또 김미화가 지난해 3월 보위부로부터 “탈북자로 위장해 오씨 등과 연계해 활동하라”는 지시를 받고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입국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지난해 9월 한국에 입국한 김미화를 합동신문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했으나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목하던 중 제3국으로
출국하려는 정황을 포착하고 김미화를 20일 밤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훈 임성수 기자 parti9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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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운행이 종료되는 새벽1시~4시 사이에는 지하차도 벽안이 쥐새끼들의 세계라네요.
쥐새끼들 그 안에서 뭔짓을 하든 땅굴없다는 시민들은 관심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