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타 작가의 ON-AIR 프로젝트
보도듣도 않은채 막연히 ON-AIR 프로젝트란 소식만 접하고 든 생각은
멋지기는 하지만 내 마음을 뺏지는 못할 것 이란 편견이었습니다.
예술적으로는 인정하나 감성적으로는 교감하지 못함이 있을것이라는...
언제나 늘 거대한 작품과 전시들은 세계에서 주목받기는 하나 불편했었으니깐요.
차라리 뉴욕스케치의 사진들이 더 좋을것이라 느꼈습니다.(보기전에는)
평범하고도 날카로운 일상의 찬라들이 더 나와 교감이 될거라고,
ON-AIR의 작품에는 소통의 오류가 있을 것이라고...(적어도 나에게는)
헌데 관람 이후의 느낌은 정 반대입니다.
역시나 세계적인 작가라는 생각과 8시간이나 되는 장시간 노출을 하며
8시간을 카메라 옆에 지키고 있었을 작가를 생각하니
보기도 전에 판단한 내 생각이 부끄러워 집니다.
특히나 8시간 노출로 찍은 타임스퀘어는 진정 뭉클 하더랍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거리에 흔적없이 사라지고 남아있는 거리가 말입니다.
김아타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존재 하는 것들은 모두 사라진다'의 의미가 좋더군요.
특히나 내가 살고자 하는 의미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라 더더욱이요.
기회가 되신다면 이번 주말에 한번쯤 가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첫댓글 왓.- 주말에 가보려 했는데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ㅂ^ 더욱 기대가 되는군요.!
예전에 다큐로 김아타작가님 작업하는 모습을 본 적 있는데 기억에 선명하게 남았어요. 전시하시는군요! 정보 감사해요.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존재하고 있음과 존재하지 않음이 서로에게 의미가 될수 있다는 깨달음이라니...더더욱 기대되는 군요.. 이번주 친구랑 보러가기로 했답니다^^
개인적으로 김아타님 작품은 취향이 아니긴했는데, 편견을 깨버릴정도라니 궁금하네요
김아타님 책 읽었는데, 뭐랄까 노출 시간에 따른 사진의 분위기가 제가 생각한것과 많이 달라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 저도 책에서 타임스퀘어 사진 보고 "우와~" 했었는데 정말...멋지군요 ㅎㅎ
오와...정말 가보고싶군요;ㅁ;
아 정말 가보고 싶네요;ㅅ; 김아타님 좋아해요! 처음 기사를 읽고 이름의 의미가 너무 와닿았다고나 할까요ㅇㅅㅇ
마음에 쏙 들었던 사진전이였습니다. 되도록이면 전시 설명 시간에 맞추어 함께 즐기세요. 아는 만큼 더 보이고 더 많이 이해하게 되더군요. 특히나 DMZ사진은 단순히 풍경사진이라고 생각했는데. 8시간 장노출로 사진속은 정적으로 보이나 그 속에서 나무는 끈임없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고 동물들은 먹이를 찾아 뛰어다녔으며, 새들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날아오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있었습니다. 비록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요. :)
이분의 다큐를 봤었는데...반나절을 길 한중간에 앉아 느긋이 햄버거를 먹으며 작품을 찍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사진..보러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