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바위
박정식
동녘 저편에 먼동이 트면
철새처럼 떠나리라
세상 어딘가 맘줄 곳을
집시되어 찾으리라
생은 무엇인가요
삶은 무엇인가요
부질없는 욕심으로 살아야만 하나
서산 저 너머 해가 기울면
접으리라 날개를
내가 숨 쉬고 내가 있는 곳
기쁨으로 밝히리라
이제는 아무것도 그리워 말자
생각을 하지 말자
세월이 묻어둔 길목에 서서
천년바위 되리라
천년바위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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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감상】
천년 바위 / 박정식
물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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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0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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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스도
09.02.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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